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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gi

몰이비차 몰이비차, 진비차(振り飛車, ふりびしゃ). 앉은비차, 거비차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초기배치에 2열(후수라면 8열)에 있는 비차를 옆으로 옮겨서 공격해 나가는 전법. 앉은비차가 상대라면 몰이비차 측은 각길을 막아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행교환은 보통 몰이비차 쪽에 불리하다) 울타리는 미노 울타리나 보다 안정적인 혈웅 울타리를 사용한다. 보통 상대가 공격하게 하면서 그에 대처해가며 말을 다뤄나가고 최종적으로는 방어의 견고함을 살려서 이기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말이 얼마나 잘 처리되었는지가 몰이비차의 형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앞에서 보다 수비적이라고 적었지만 오늘날에는 앉은비차도 몰이비차의 미노 울타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왼쪽 미노나 거비차 혈웅, 밀레니엄 울타리 등으로.. 더보기
[전법] 안목 울타리 일본 장기에서 방어진형의 하나로, 안목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안목이란 눈이 많은 지방에서 눈의 무게로 지붕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붕에 기울기를 줘서 만드는 모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수라면 왼쪽 금은 7八, 왼쪽은은 6七, 오른쪽 은을 5七, 오른쪽 금을 5八에 움직이고 왕은 6九로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비, 각, 오른쪽 은, 오른쪽 계가 협력하여 4열을 노려나가는 것이 됩니다. 비차나 각행이 교환당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방어력이 있고 울타리를 짜나가는 순서가 유연하며 대각선으로 틈이 있기 때문에 각행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왕이 움직일 곳도 충분하다는 점 등등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왕 주변의 방어에 틈이 있기 때문에 측면에서 공격해오는데 약하고, .. 더보기
81다이버 장기 1~2화 스가타에게 히다카가 복수전을 신청해서 벌어진 대국에서 선수는 분명히 스가타였습니다. 여기서 보면 스가타는 가운데 보를 올리고 있죠. 이후의 전개를 보면 대충 스가타는 고키겐 중비차로 나가는 듯 한데, 그래도 수순이 좀 이상하고요, 후수 차례의 히다카는 정석대로 각길을 엽니다. 스가타는 방금 올렸던 보를 잡고 바로 올립니다. 이렇게 하면 각한테 보가 그냥 잡히죠. 방금전에 '이 사람은 굉장히 강하다'라고 생각해놓고 보 하나쯤은 떼어줘도 된다고 생각한걸까요? 2ch에 가봤더니 스가타가 후수인 상태로 ▲76보 △34보 ▲48은 △54보 ▲46보 △55보 ▲47은 △52비 ▲68옥 △62옥 ▲78옥 △72옥 ▲36보 △42은 ▲58금 오른쪽 △53은 ▲96보 △94보 ▲38비 △54은 ▲35보 △동보 ▲동비 △.. 더보기
[전법] 사간비차 사간비차란 몰이비차 전법의 일종으로 선수라면 비차를 6열에, 후수라면 비차를 4열에 위치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몰이비차 전법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전법으로 일본장기 최고의 기보에 해당하는 1607년 6월에 초대 오오하시 소케이와 혼인보와의 대국에서도 후수인 혼인보가 사간비차를 사용하고 있는 걸 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데다가 후지이 다케시 9단을 비롯해서 고바야시 켄지 9단, 쿠보 토시아키 7단 등 많은 기사들이 연구성과와 실적을 쌓아올려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법입니다. 무엇보다 몰이비차 전법 중에서 반면 전체의 밸런스가 좋아서 앉은비차측에서 공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사간비차 자체에는 "목적"이 특별히 드러나지 않고 앉은비차의 작전에.. 더보기
81다이버 드라마 예전에 소개했던 81다이버가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더니 드라마로 방영되네요. 토요일 심야 드라마로 후지텔레비전에서 5월 3일부터 방송 개시했습니다. 전에 월하의 기사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일본에서 법률로 금지되어 있는 내기 장기라서 공중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되네요. 하기사 우리나라에서도 타짜가 극장에서 개봉,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주연으로 스가타 역에는 미조바타 준페이. 여 주인공이 되는 나카시즈 소요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목소리 담당이었던 나카 리사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CG나 표현 면에서 일드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입니다. 장기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라니 쵸큼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이.. 더보기
[전법] 고키겐 중비차 중비차는 원래 수비적인 요소가 강한 전법이었지만 고키겐 중비차는 공격 전법입니다. 왜 일본어로 '기분좋다'라는 뜻의 고키겐이 붙었는가 하면, 항상 미소가 만연한 모습으로 '고키겐류'라고 자처하고 다니는 프로기사 콘도 마사카즈가 마쓰다식 이시다류와 5열 선점 중비차를 바탕으로 개발해서 장려회 시절부터 사용해온 전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법으로 콘도 마사카즈는 2001년에는 마쓰다 고조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종반까지 승률이 9할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종반까지 정석화되어 일시 유행하기도 했지만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는 마이너 전법이라 하부 요시하루는 "재미있는 전법이라고 생각하기만, 별로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평가하고 있었으나 이후에 다시 채용율이 오르면서 .. 더보기
[전법] 중비차 중비차는 일본장기에서 전법의 일종으로, 선수 후수 모두 비차를 5열에 위치시키는 전법입니다. 몰이비차 전법 중에서도 특히 공격적인 요소가 강한 전법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기 도면인 마쓰다이라 이에타다(松平家忠)의 "이에타다 일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래가 오랜 전법이지만 오랫동안 초심자 전법으로 분류되어 "서투른 중비차"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바보 취급 당했지만 전후에 마쓰다 시게유키(松田茂行)가 "쓰노 중비차"를 창안하면서 따라 프로 기전에서도 사용될 만한 전법으로 발전했습니다. 본래 일본장기판 정중앙의 5五는 텐노잔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중앙을 점하면 자연히 우세하게 된다는 직관적인 장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키겐 중비차와 같은 새로운 타입의 중비차가 등장하여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더보기
나이토 쿠니오, 노래하는 코베조의 금 나이토 쿠니오 (内藤國雄, 1939년 11월 15일 ~ ) 기사번호 77. 효고현 코베 출신. 후지우치 킨고(藤内金吾) 8단 문하. 제자로 칸키 히로미츠 등이 있다. 특징 느긋하고 평안한 기풍에 앉은비차, 몰이비차 등으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전법을 구사해서 ‘자재류’라는 별칭이 있다. 특히 ‘공중전’에 능숙해서 횡보잡기 3三각 전법으로 장기대상에 1994년 신설된 "마쓰다 고조 상"의 제1회 수상자가 되었으며 이것이 후일 횡보잡기 8五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전적 1958년 프로에 입문해 8년만에 A급으로 승격했고 60년대 중반 수많은 기전에서 우승하며 활약했다. 첫타이틀전인 1968년도 왕장전 7번국에서는 당시 3관왕이었던 오오야마 야스하루에게 4-0으로 일축당했지만 1969년 제15기 기성전.. 더보기
타니가와 코지, 신속의 공격 타니가와 코지(谷川浩司) (1962년 4월 6일 ~ ) 기사 번호131. 17세 명인. 통산타이틀 획득수 역대 4위. 와카마츠 마사카즈7단 문하. 효고현 코베 시 스마 출신. 일본장기연맹 기사협회 초대회장. 프로데뷔까지 5살 무렵, 5살 터울 형과 자주 싸우다 보니 아버지가 일본장기와 체스를 가르쳐서 처음 일본장기를 배웠다. 규칙은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았다고 하며 효고현 대회에 나가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덧붙여서 장기를 배운뒤에도 형제간의 싸움은 더 심해졌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형인 도시아키도 프로기사는 아니지만 동경대 재학시에 장기부에 있었고 졸업후에도 명문인 리코 장기부에 재적하면서 아마츄어 일본장기계의 타이틀을 수차례 획득한 강호다. 잡지의 기획대국에도 가끔 나오고 4단시절 하부 요시하루를 평수.. 더보기
후타카미 타츠야, 북해의 미검사 후타카미 타츠야(二上達也, 1932년 1월 2일 ~ ) 1990년에 은퇴. 제 12대 일본장기연맹회장 역임. 기사 번호 57번. 홋카이도 하코다테 출신. 와타나베 도이치 명예 9단 문하. 홋카이도 도립 하코다테 고교(현 하코다테 중부 고교) 졸업 기력 전성기의 오오야마 야스하루를 상대로 고군분투한 기사로 가토 히후미 등 다른 톱클래스 기사들에게 호각이나 그 이상으로 상대했지만 대 오오야마 전적만은 45-116 정도로 안좋다. 1959년 제10기 십단전 에서 오오야마 야스하루를 상대로 첫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4-3으로 패배, 직후인 제9기 왕장전에서도 오오야마에게 도전했지만 역시 패했다. 이후 제10기 왕장전, 제12기 10단전, 제21기 명인전에서 4관왕에 오른 오오야마에게 모두 패했지만 1962년 제1.. 더보기
야마다 미찌요시, 반위에 지다. 야마다 미찌요시(山田道美, 1933년 12월 11일 ~ 1970년 6월 18일) 아이치현 나고야 출신. 카네코 긴고로 문하. 기력 1964년 처음 참가한 A급 순위전에서 우승, 제24기 명인전에서 오오야마 야스하루에게 도전했다. 오오야마 타도에 투지를 불태웠지만 1-4로 패배, 또 다시 오오야마에게 도전한 제15기 왕장전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패했다. 3번째로 도전한 1967년 제10기 기성전에서 드디어 오오야마를 꺽고 첫번째 타이틀을 획득. 반년후인 제11기 기성전에서도 나카하라 마코토의 도전을 꺽고 방위에 성공했지만 다음 분기에 도전한 나카하라에게 기성위를 내주었다. 이것이 공교롭게도 한시대를 열어간 나카하라의 첫번째 타이틀이고 야마다에게는 생애 마지막 타이틀이 되었다. 1970년 현.. 더보기
컴퓨터 장기와 인공지능 한동안 인터넷에서 대국을 하다가 웹 기보 프로그램을 연구하느라 K-Shogi와 오래간만에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예전에 가지고 있던 약점이 사라져버렸더군요. 컴퓨터가 패턴을 학습했을리도 없는데 말이죠. 사실 K-shogi에는 패턴 난수화가 짜여있어서 같은 패턴을 반복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패턴을 스스로 학습할 수 없다는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것인데, 아무튼 한동안 재미있게 두다보니 예전에 우리나라 장기를 컴퓨터랑 두던 기억이 나더군요. 사실 컴퓨터도 장기 초보에게는 꽤 강합니다. 요즘엔 장기도사라는 프로그램 이 나와서 과거의 바다장기보다 훨씬 기력이 높은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죠. 보통 장기류의 게임은 컴퓨터가 생각 이상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비슷해보이는 바둑과 비교하면 더.. 더보기
풍림화산 일본장기 메뉴 중에 프로필 부분이 있고, 들어가보면 아마 개발에 참가한 기사들인 것 같은데 프로필이 나오네요. 간키 히로미츠 씨인데, 경력이 참 재미있는 분이죠. 사회인으로 취직했다가 19살에 장려회에 입회했다는 이색적인 경력으로 연령 규정을 빠듯하게 채운 것도 재미있지만 12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기사로 입담도 좋아서 인기가 좋은 분입니다. 1996년에는 드라마에도 나왔고, 익살맞은 행동을 자주 하기로 유명하지만 주요 기전에서 A급 기사도 이길 정도의 강호기도 합니다. 혈웅 울타리를 특기로 하고, 이 분야에는 정평이 나있는 분이죠. 이 사람은 정말 얼굴이 눈에 띄죠. 요즘에도 사토미 카나 처럼 미녀 여류기사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젊은 시절 하야시바 나오코 씨의 미모를 따라가긴 힘들 것 같네요. "시온의 왕".. 더보기
용왕전 龍王戰 요미우리 신문사 주최. 일본장기의 총 7개의 타이틀전(용왕, 명인, 기성, 왕위, 왕좌, 기왕, 왕장) 중에서 명인과 함께 최고권위의 기전이다. 결승전인 "용왕전 7번국"에서 먼저 4승을 거두는 기사는 "용왕"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용왕전의 전신인 10단전과 다시 그것의 전신이 되는 9단전에서 부터 계산하면 1950년부터 이어지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개요 요미우리 신문사가 1988년까지 주최한 10단전이 모체로 기전의 명칭은 일본장기말 중에서 "용왕"(비차가 승격한 말. 용이라고도 부른다)에서 유래했다. 용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래 타이틀매치 중 가장 상금이 높은 대회로 승자 3,900만엔, 패자 1,500만엔이 걸려있으며 대국료도 용왕 1,450만엔, 도전자 700만엔으로 높다. 도전자 결정전의 .. 더보기
왕장전 王将戦 스포츠 니혼과 마이니치 신문사가 주최하는 일본장기의 기전. 7대 타이틀의 하나로, "왕장전 7번국"의 승자는 "왕장"이라고 불리운다. 1950년에 창설 구조 1차 예선, 2차 예선, 도전자 결정 리그를 통해 도전자를 결정한다. 도전자는 왕장과 7번 대국해서 먼저 4승을 거둔 기사가 새로운 왕장이 된다. 1차 예선 시드 배정자와 2차 예선에 출전하는 기사를 제외한 순위전 B급 1조 이상의 기사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겨루어 각조의 토너먼트 승자는 2차 예선에 진출한다. 1차 예선과 2차 예선의 제한시간은 각 3시간. 2차 예선 1차 예선 통과자와 2차예선에 출장하는 기사(전기 도전자 결정 리그 통과자, 타이틀 보관 유지자, 순위전 A급 기사 및 영세 칭호자)를 합한 18명에 의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르게 .. 더보기
왕위전 王位戦 지방신문 3사 연합(홋카이도 신문, 주니치 신문, 서일본 신문)과 고베 신문사, 토쿠시마 신문사가 주최하는 일본장기의 기전. 왕위전 7번국의 승자는 왕위라고 불리며 타이틀 보관 유지자가 된다. 1960년에 "3사배 B급 선발 토너먼트"가 발전하여 4번째 타이틀이 되었다. 방식 예선, 도전자 결정 리그 도전자 결정전에 의하여 도전자를 결정한다. 왕위와 도전자는 왕위전 7번국을 겨루게 된다. 예선 시드 4명과 왕위 재위자를 제외한 전 프로기사와 여류기사 2명(여류 왕위 재위자와 여류 왕위 도전자)가 토너먼트 전을 거쳐야 한다. 이들은 토너먼트에서 8개 팀으로 나뉘며 각각을 통과한 8명이 도전자 결정 리그에 진출한다. 예선에서 도전자 결정전까지 제한시간은 모두 각 4시간. 통상적으로 타이틀 보유자나 A급 기사.. 더보기
왕좌전 王座戦 (将棋) 일본 경제 신문사가 주최하는 기전으로 왕좌전 5번국의 승자는 왕좌라고 불리는 타이틀 보관 유지자가 된다. 1953년에 우승기전으로 시작되었지만 1983년(31기)부터는 타이틀전으로 격상되었다. 구조 1차예선, 2차예선,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의 3단계를 거쳐 도전자를 결정한다. 왕좌와 도전자는 왕좌전 5번 대국을 실시한다. 전기 도전자 토너먼트의 4강 이상(전기 왕좌가 패한 경우를 포함) 및 타이틀 보유자는 시드권을 받아 예선이 면제된다. 따라서, 매년 시드권자의 수가 바뀐다. 왕좌전 5번국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서 제한시간은 5시간(1일제)이다. 1차 예선 시드 배정자 이외의 순위전 C급 1조 이상의 기사(영세 칭호자는 제외)와 여류 기사 4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를 실시해 이중에서 6명이 2차 예선에 진출.. 더보기
기왕전 棋王戦 쿄도 통신사가 주최하는 기전. 매년 2월부터 3월에 걸쳐서 행해진다. 일본장기 7대 타이틀의 하나로 "기왕전 5번국"의 승자가 "기왕"이 된다. 기보는 쿄도 통신사가 계약하고 있는 각 신문, 잡지에 연재되며 "기왕전 5번국"도 각 신문사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계약사의 상당수는 지방신문사로, 도쿄 안에서 발행하는 신문사는 없다. 도쿄 내에 있어 지방신문에 기왕전이 게재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본저널이 간행하는 "주간 실화"라는 잡지에서 이 기전의 기보를 읽을 수 있다. 원래, 지방 신문(이른바 현지)에 게재하는 기전은 2차대전후가 되어서는 최강자 결정전과 고호 신예전이 있었으며 쿄도 통신사가 주최하고 있었는데, 이 둘을 통합하여 1974년도에 우승기전으로 실시되어 다음 1975년부터 도전 대국제가 .. 더보기
기성전 棋聖戦 (将棋) 산케이 신문사가 주최하는 일본장기 기전으로 ‘조지명식 왕위 결정전’을 계승한 기전이다. "기성전 5번국"의 승자는 "기성"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타이틀 보관 유지자가 된다. 기성이란, 원래 바둑이나 장기 등에서 발군의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을 지칭하는 존칭으로, 일본장기의 경우에는 특히 에도 시대말에 나타난 불세출의 천재기사 아마노 소호를 의미할 때가 많다. 구조 1962년 창설 당시에는 해마다 2번 실시되었지만 1995년부터는 다른 타이틀전과 같은 연 1회 개최로 바뀌었다. 81기부터는 도전자 결정 시스템이 변경되어 1차예선, 2차예선,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의 3단계를 거쳐 도전자를 결정하고 기성과 도전자가 5번의 대국을 실시한다. 1차 예선 시드 배정자 이외에 순위전 C급 1조 이상의 기사들과 여류기사.. 더보기
[전법] 마쓰다식 이시다류 ‘마쓰다식 빠른 이시다류’라고도 부른다. 명명자는 아사히 신문의 기자 타무라. 요즘도 초심자용 장기서적에서는 봉은과 함께 상세하게 나오는 인기있는 급전법. 빠른 이시다류의 발전 강렬한 데뷔 마쓰다 고조 실력제 4대명인이 당시에는 도박적인 전법에 불과하던 빠른 이시다류를 개량한 것으로 등장하자마자 일본장기계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도박적인 전법을 1971년 제30기 명인전 7번국 제2국이라는 큰무대에서 사용하는 것도 충격적이었지만, 몰이비차인데도 각길을 막지않고 각행교환을 시도하는 등, 종래의 상식을 벗어난 전법으로 이 전법을 이용해서 연승, 불패를 달리던 오오야마 야스하루 명인에게 승리한 것도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포진을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어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대 유행해 한때는 선수, 후.. 더보기
쇼기 금지의 위기 2차대전때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이 연합군 포로를 학대한 사건은 꽤 알려져 있습니다. 파고 들어가다보면 일본측이 꼭 포로를 학대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 때문에 오해가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는 등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일본군은 포로가 되는 것을 엄청난 수치로 여겨 포로가 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 사건이 많았죠. 이 정도로 포로가 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포로로 잡힌 적을 잘대해주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아무튼,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연합군이 진주하여 일본에는 미군정(이하 GHQ)가 통치를 담당하게 됩니다. GHQ는 일본사회가 지극히 군국주의적인 체제이고, 이것을 "수정"해야 한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교육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를 검토하게 되었고 그 대상 중에 일본장기.. 더보기
명인전(일본장기) 名人戦 (将棋) 일본장기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기전으로, 마이니치 신문사와 아사히 신문사가 공동개최(2007년부터)하며 다이와 증권 그룹이 협찬(2005년부터)한다. 순위전과 연동해서 치루어지며 A급 순위전 우승자는 명인과 "명인전 7번국"을 실시해서 승자는 유서깊은 명인위의 타이틀 보관 유지자가 된다. 에도 시대 이래 명인위는 세습제였지만(혈연제는 아님) 일본장기 연맹은 1935년, 300년간 지속되어온 일세 명인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한다. 1937년 13세 명인 세키네 긴지로가 세습제에 반대의견 성명서를 발표하며 명인위를 반납했고 이로써 오오하시 소케이 이래 계속된 일세 명인제는 폐지되고 단기 실력제 명인제가 시작되었다. 방식 A급 순위전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명인전 도전권을 얻고 명인과 명인위를 걸고 7번 대국을 .. 더보기
[전법] 빠른 이시다류 ( 제1도 ▲2六보까지) 삼간비차의 이상형인 이시다류를 현대에 되살려낸 것이 "빠른 이시다류"입니다. 곧바로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진형에 빈틈이 없고 삼간비차 특유의 "다루기"가 특색이 되는 전법이죠. 우선 초반부터 격전이 펼쳐지는 "빠른 이시다류" 정석을 보고 갑니다. 1도는 보통 초반 4수째에서 기습을 가하는 것으로 작전이 시작됩니다. (제2도 △3二비까지) 제1도에서의 진행 △3五보 ▲2五보 △3二비 (제2도까지) 각길을 막는 대신 후수가 △3五보로 전진하는 것이 이시다류의 특징입니다. ▲2五보로 후수가 응전해와도 △3二비. 몰이비차는 일반적으로 각행교환을 피하지만 이시다류에서는 각길을 막지 않습니다. 여기서 ▲2四보나 ▲6五각을 노리고 싶지만 성공할지? 변화 1번 ( 제3도 △3六보까.. 더보기
[전법] 이시다류 이시다류는 삼간비차 전법의 일종으로 급전 삼간비차라고도 부른다. 이시다류의 탄생 에도시대 중기의 맹인기사 이시다 켄교가 창안했다고 하며 이시다의 실전 기보도 남아있지만 모두 이시다의 패배로 끝나고 있다. 하이쿠 작가인 카카미 시코의 "장기의 부"에는 "그리하여 각행은 기물의 그림자에 숨어 천리 밖의 승리를 엿본다. 언제부터인가, 이시다가 말을 벌여놓으면 향차의 길에 걸린 금은이 물러서고 비차를 위해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후의 용기보다 그 아름다움을 무서워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메이지 시대의 문호, 코다 로항이 저술한 주석(장기 잡담) 에는 이시다의 배치는 이시다 켄교가 생각할 듯한 진법으로, 적이 아직 전의가 있을 때에 급히 돌격하여 아군 장수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적군을 분쇄하는 사람.. 더보기
류마쇼기 일본장기 관련 소프트웨어는 이곳 보다는 Jinos님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누락된 프로그램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용방법 Applocale을 사용해서 용마장기를 실행시키면 초기화면이 뜹니다. 심플하죠. 對局(P)에서 新規對局(N)을 선택하거나 왼쪽에서 세번째 아이콘을 선택하면 대국을 할 수 있습니다. 대국 상대를 설정합니다. 인간, 컴퓨터, 조금 더 강한 컴퓨터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제한이나 떼고두기 설정도 가능합니다. 전반적인 기력은 낮은 수준(K-shogi 초급보다 약간 약한 정도)지만 초반의 사고패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가끔 엄청난 실수를 하기도 하므로, K-shogi가 어렵다면 이 정도와 싸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http://www.vector.co.jp/.. 더보기
[전법] 횡보잡기 8五비 횡보잡기의 여러가지 파생형 중에서 후수가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경우가 많은 형태가 횡보잡기 △8五비로, 차앞의 보를 교환한 뒤, 선수의 ▲8七보에 대하여 비차를 8五로 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금은 4개는 방어를 담당하고 비차, 각행, 좌우 계마가 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경우 울타리는 나카하라 울타리가 이용된다. 五행에서 비차를 쫓아내야 선수의 전개가 원활해지므로 각행을 교환한 뒤에 ▲9六각으로 나가는 등, 몇개의 대항책이 강구되었지만 8五비 자체를 막아낼 방법은 별로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전법의 역사 프로간의 대국에서는 츄자 마코토가 1997년 8월 26일의 C급 2조 순위전(대 마츠모토 아유무 전)에서 채용한 것이 최초이다. 이 때문에 "츄자 비차"라고도 부르는데, 츄자 본인은 그.. 더보기
[전법] 횡보잡기 일본장기의 대표적인 전법 중 하나로 15수째에 선수가 후수의 3四보(각의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전진시킨 후수측에서 왼쪽 3번째 보)를 비차로 잡으면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변화를 말한다. 여러가지 전법 중에서도 큰말을 모두 교환하는 경우도 있어서 격렬한 급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마추어 간의 대국에서는 변화가 풍부한 재미있는 전법으로 인기가 있지만 일순간의 실수로 패배로 직결되기 때문에 프로 기사가 이 전법을 사용하려면 매우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 때문인지 현재는 대국의 개시부터 종료까지 연구가 끝난 형태도 있다. 전법의 역사 횡보잡기 전법은 에도시대의 기보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오래되었다. 오오하시 유세츠가 저술했다는 "평수상현정석오의(平手相懸定跡奥義)"는 횡보잡기가 기록된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간주된.. 더보기
[전법] 게걸음 은 코다마 코이치 7단이 고안하여 2003년 장기 대상의 마쓰다 고조상을 수상한 전법으로 모리 노부오 6단이 은 2개가 올라가는 모습이 게 두마리가 움직이는 것 같다하여 게걸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게걸음 은의 이 기본형을 목표로 한다. 전법의 핵심은 은 2개를 四행에 올려놓으면서 비차는 중앙에 대기하고 각행은 구석으로 옮겨 계마를 움직여 나가는 형태에 있다. 비, 각, 은, 은, 계가 공격을 맡고 선수차례라면 ▲5九옥, ▲4九금, ▲6九금으로 거옥상태에서 방어한다. 이 형태로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형태나 움직임이 특징적이라서 기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전법의 포인트 시작은 망루 울타리 제1도(제1도는▲7七은까지) 최초국면에서 ▲7六보 △8四보 ▲6八은 △3四보 ▲7七은(제1도)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 더보기
스즈키 다이스케, 호쾌 진비차 스즈키 다이스케(鈴木大介, 1974년 7월 11일 ~ ) 기사 번호 213. 도쿄 마치다 출신. 오오우치 노부유키 문하. 전적 1994년 프로기사(4단)로 데뷔하고 그 해 용왕전에 처음 참가해서 5기 연속 승급을 거듭해 1999년에는 1조에서 용왕 도전권을 획득했다. 제12기 용왕전에서 당시 용왕이었던 후지이 타케시에게 도전(타이틀 첫도전)했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7번의 대국에서 모두 몰이비차로 맞서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상대인 후지이도 몰이비차의 대가로 유명했기에 서로 몰이비차를 사용하는 대결이 기대되었지만 후지이는 매번 앉은비차로 대응해 결과적으로 스즈키 다이스케는 1승 4패로 패퇴했다. 하지만 같은해의 NHK배 결승에서 고다 마사타카를 꺽고 우승, 전 기사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 더보기
모리시타 타쿠, 예의바른 무관의 제왕 모리시타 타쿠(森下 卓, 1966년 7월 10일 ~ ) 기사 번호 161. 후쿠오카 현 키타큐슈 출신. 고 하나무라 모토지 9단 문하. 기력 10살때 아버지에게 배워서 일본장기를 시작해 불과 2년만인 1978년 장려회에 입회했다. 1983년 17세 9개월에 프로데뷔, 이후 하부 세대라고 불리는 동료 기사들과 함께 차일드 브랜드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1990년, 신인왕전 결승 3번국에서 오노 야이치오를 2-0으로 꺽고 우승 이듬해에는 전일본 프로 토너먼트 결승 5번국에서, 키리야마 키요시를 3-1로 꺽고 우승했다. 2007년에는 JT장기 일본시리즈에서 와타나베 아키라 용왕, 사토 야스미츠 기성,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을 연파하고 우승, 23, 24살 무렵에는 강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노력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