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hogi

왕좌전 王座戦 (将棋)

일본 경제 신문사가 주최하는 기전으로 왕좌전 5번국의 승자는 왕좌라고 불리는 타이틀 보관 유지자가 된다. 1953년에 우승기전으로 시작되었지만 1983년(31기)부터는 타이틀전으로 격상되었다.

구조

1차예선, 2차예선,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의 3단계를 거쳐 도전자를 결정한다. 왕좌와 도전자는 왕좌전 5번 대국을 실시한다. 전기 도전자 토너먼트의 4강 이상(전기 왕좌가 패한 경우를 포함) 및 타이틀 보유자는 시드권을 받아 예선이 면제된다. 따라서, 매년 시드권자의 수가 바뀐다. 왕좌전 5번국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서 제한시간은 5시간(1일제)이다.

1차 예선

시드 배정자 이외의 순위전 C급 1조 이상의 기사(영세 칭호자는 제외)와 여류 기사 4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를 실시해 이중에서 6명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덧붙여 배정자 이외에 순위전 C급 1조 이상인 기사도 전적에 따라서는 2차 예선으로부터 출장하기도 한다.

2차 예선

1차 예선의 진출자 6명과 시드 배정자 이외의 기사들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인원의 수는 배정자의 수에 따라 바뀌지만 매년 10명 전후(최대로 12명까지)가 된다.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

2차 예선 토너먼트 통과자와 시드 배정자를 합해 16명이 토너먼트전을 치르고 승자가 왕좌와 5번국을 겨룬다.

왕좌전 5번국

왕좌와 도전자가 왕좌전 5번 대국을 겨루며 전국 각지의 여관, 호텔이나 요정등에서 실시한다.

특이사항

여류 기사의 대국

2006년부터 여류기사의 출장인원을 4명 [각주:1] 으로 늘리게 되어 여류 기사가 참가하는 대국의 서전(1차 예선 1회전)을 같은 날 실시해서 인터넷 등으로 중계를 실시한다.

여류기사는 타이틀 보관 유지자 등 실력 상위자들이 초대되고 있기 때문에 1회전에서 대국하는 남자 기사들은 대부분 젊은 4단 기사들로, 2년 연속으로 여류기사가 전패로 물러나고 있지만 일제 대국이 되기 전에는 여류기사가 승점을 올린적도 있어서 성적이 보여주는 것만큼 남녀의 실력격차가 크다고 하지는 않는 기사들이 많다. [각주:2]

명예 왕좌

왕좌전의 영세 칭호는 명예 왕좌로 연속 5기 혹은 통산 10기 이상 보관 유지한 기사에게 수여되며(타이틀 전 승격전의 우승 횟수도 포함한다.) 현역 은퇴후, 또는 현역으로 60세 이상인 경우에 이름을 계승할 수 있다. 1996년 이 규정이 제정되면서 나카하라 마코토는 타이틀전 승격전 10회 우승과 승격후 6회 우승을 합쳐 통산 16회 우승의 실적을 고려하여 명예 왕좌의 자격을 부여했다. 이로써 2007년 9월 2일부터(만 60세 생일) 명예 왕좌의 칭호를 획득한 나카하라는 1994년 4월부터 자칭하던 영세 10단과 합하여 "영세 10단, 명예 왕좌"로 칭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과 2개월 뒤인 2007년 11월 17일에는 16세 명인을 습위하여 이후 "16세 명인, 영세 10단, 명예 왕좌"라고 불리게 되었으나 줄여서 "16세 명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같은해에 하부 요시하루도 연속 5기 우승을 달성해 명예 왕좌 자격을 얻었다. 하부는 후쿠자키 분고 이후 무려 19기 연속 왕좌를 달성했으므로 명목상으로 후쿠자키는 ‘전 왕좌’로 칭할 수 있다. 이것도 19기 연속이므로 간혹 농담의 소재가 된다.

여담이지만 이 칭호가 영세 왕좌가 아니라 명예 왕좌인 것은 주최측인 일본 경제 신문사가 바둑의 왕좌전 주최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바둑의 영세 칭호인 명예와 혼동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각주:3] 

기록

최연소 하부 요시하루 22세
최연장 나카하라 마코토 42세
최장연속우승 하부 요시하루 19연패(계속중)
획득기수 하부 요시하루 19기

http://ja.wikipedia.org/wiki/%E7%8E%8B%E5%BA%A7%E6%88%A6_%28%E5%B0%86%E6%A3%8B%29

  1. 왕좌전에 여류기사가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1989년부터이며, 이것은 1981년부터 신인왕전에 여류기사가 참가한 것에 뒤이어 2번째로 빠른 것이다. 또, 여류기사가 4명 참가하게 된 것도 아사히 배 장기 오픈전의 6명에 뒤이어서 많다. [본문으로]
  2. 2006년 대국후에 센자키 마나부는 "4국 모두가 열전으로 중반의 실력은 남성 기사에게 손색이 없다라고 밝히고 있고 2007년에는 후지이 타케시가 "제한시간이 5시간인 기전은 여류에 없기 때문에 경험에서 차이가 나고 있을 뿐이다 라고 분석했다. [본문으로]
  3. 같은 이유로 NHK배도 명예 선수권자가 된다. 명인과 기성의 경우에는 바둑과 같은 기전명칭이지만 주최자가 다르다. [본문으로]

'Shog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기의 게임이론 분류  (4) 2008.05.15
컴퓨터 장기와 인공지능  (1) 2008.04.16
용왕전 龍王戰  (0) 2008.04.08
왕장전 王将戦  (0) 2008.04.07
왕위전 王位戦  (0) 2008.04.07
기왕전 棋王戦  (0) 2008.04.05
기성전 棋聖戦 (将棋)  (0) 2008.04.04
쇼기 금지의 위기  (0) 2008.04.03
명인전(일본장기) 名人戦 (将棋)  (2) 2008.04.02
막룩, 타이 장기  (0)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