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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미찌요시, 반위에 지다.

야마다 미찌요시(山田道美, 1933년 12월 11일 ~ 1970년 6월 18일) 아이치현 나고야 출신. 카네코 긴고로 문하.

기력

1964년 처음 참가한 A급 순위전에서 우승, 제24기 명인전에서 오오야마 야스하루에게 도전했다. 오오야마 타도에 투지를 불태웠지만 1-4로 패배, 또 다시 오오야마에게 도전한 제15기 왕장전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패했다.

3번째로 도전한 1967년 제10기 기성전에서 드디어 오오야마를 꺽고 첫번째 타이틀을 획득. 반년후인 제11기 기성전에서도 나카하라 마코토의 도전을 꺽고 방위에 성공했지만 다음 분기에 도전한 나카하라에게 기성위를 내주었다. 이것이 공교롭게도 한시대를 열어간 나카하라의 첫번째 타이틀이고 야마다에게는 생애 마지막 타이틀이 되었다.

1970년 현역 A급기사로써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으로 36세에 요절, 6월 6일의 대 오오야마 전이 최후의 대국이 되었다. 참고로 A급 현역인 상태로 사망한 기사는 오오야마 야스하루, 무라야마 사토시와 야마다 미치요시 3명 뿐이다.

인물

야마다의 현역시절은 오오야마 야스하루 15세 명인의 전성기에 해당한다. 후타카미 타츠야, 가토 히후미 등과 함께 타도 오오야마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요절했다. 장려회 시절부터 연구, 장고파여서 당시에는 규정상 하루에 몇국이라도 계속 할 수 있었지만 반드시 하루에 1국밖에는 두지 않았다.

특히 당시에는 드문 연구파 기사로 대 몰이비차 급전에 필요한 야마다 정석을 정리한 것으로 유명한데, 세키네 시게루들과 몰이비차 격파를 주제로 하는 실전중심의 연구회를 만들고, 장려회의 젊은 기사들과 야마다 교실이라고 불리는 그룹을 만들어 나중에 유행하게 된 ‘연구회’의 기틀을 만들었다.

요절해서 제자는 없었지만 많은 장려회원에게 영향을 주었다. 일본장기와 관련된 저작이나 수필도 많고, 클래식 음학이나 문학(독일어 원서를 즐겨 읽었다.)을 좋아하는 등, 과거의 일본장기 기사 이미지와는 다른 현대적인 취미나 행동을 지향하는 기사였다.

오오야마 야스하루에 대해서 항상 격렬한 투지를 내보이며 도전했다. 야마다는 수읽기에 집중하다보면 자세가 자꾸자꾸 앞으로 밀고나오는 버릇이 있어서 한번은 오오야마가 "반면이 (그림자가 져서) 어둡워지니 머리를 치우시오!"라고 일갈했는데, 당시에 이미 머리가 벗겨지고 있던 오오야마에게 대뜸 "눈부시니 머리를 치우시오!"라고 반격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http://ja.wikipedia.org/wiki/%E5%B1%B1%E7%94%B0%E9%81%93%E7%BE%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