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정석 - 6四보형

( 제1도는 △6四보까지)

근대 일본장기에서 정석연구의 역사는 오오야마 야스하루가 사간비차로 전성기를 구가하자 그 대응책을 연구한 데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연구성과가 고 야마다 미치요시 9단이 창안해낸 ‘야마다 정석’으로 사간비차에 대한 앉은비차 측의 대응책으로는 매우 유명한 급전형 정석입니다. 전법의 진행 목적 하나하나가 많은 의미가 있으므로 반복해서 숙달되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제1도는 야마다 정석이 사용되기 직전의 전투대형으로 후수의 사간비차 측에서 △6四보를 전진시킨 데 주목해주세요. 여기서 목표는 7九 위치의 은을 6八 > 5七 > 4六 > 3五로 전진시켜서 최종적으로는 ▲2四보 △동보 ▲동은으로 비차의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Pattern 1

(제2도는 ▲3五은까지)

제1도에서의 전개방법 : ▲3五보 △동보 ▲4六은 △4五보 ▲3三각成 △동은 ▲3五은

▲3五보를 전진시키는 것이 진행의 제1보로 공짜로 보 1개를 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동보가 된 후에 ▲4六은으로 전진시키는 것이 정석입니다. 갑작스러운 ▲4六은에 대해서 △4五보로 압박해 오면 3五로 나가지 못하고 목표하는 2四의 지점을 우회하게 됩니다. 이 ▲3五보 △동보라는 2개의 수를 이용해서 은이 부드럽게 3五까지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4五보에 대한 ▲3三각成으로 각행이 마주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교환해 둡니다. 반대로 몰이비차 측이 △8八각 승격 ▲동옥으로 공격하게 내버려 두면 왕이 금, 은의 방어에서 멀어지므로 대형이 안좋습니다.

(제3도는 ▲2四동비까지)

제2도에서의 전개방법 : △3四보 ▲2四보 △동보 ▲동은 △동은 ▲동비

몰이비차측은 △3四보로 은을 압박해 봅니다. 여기서 ▲2六은이라면 몰이비차측에게 반격의 찬스가 오게 되므로 ▲2四보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핵심. 이 수는 봉은 등 여러 전법에서 자주 나오는 수지만 언제나 가능한건 아니므로 △3五보 처럼 은을 움직이지 못하는 변화를 확실하게 읽어두어야 합니다. △2四동보라면 ▲동은으로 진행해서 목적하는 2열의 돌파를 실현합시다.

만약 ▲2四보에 대해서 △3五보로 은장을 잡아버린다면 ▲2三보 승격으로 나갑니다. 은장 1개를 손해보았지만 여기서부터 토금을 활약시키면 말의 손해는 충분히 회복됩니다.여기까지의 전개는 앉은비차측에 유리한 편으로 제3도에서 △3三각의 반격은 신경쓰이지만 ▲2一비 승격으로 맞불을 놓으면 충분합니다.

Pattern 2

(제4도는 △3六보까지)

제1도에서의 전개방법 : ▲3五보 △동보 ▲4六은 △3六보

▲4六은에 대항하는 △4五보 대신에 △3六보로 돌연 전진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3도와 비교해 보면 3열에서 보의 위치가 다르군요. 이 차이는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1. 앉은비차 측에 보를 넘기지 않는다. 2. 2九의 계마를 뛰게하지 않는다. 3. 다음에 토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

(제5도는 ▲8팔각까지)

제4도에서의 전객방법 : ▲3五은 △4五보 ▲3三각 승격 △동은 ▲8八각

앉은비차 측이 ▲3五은으로 전진한 상황에서 다음으로 ▲2四보 △동보 ▲동은으로 각을 노리게 될 것을 우려한 몰이비차는 바로 △4五보로 각행교환을 시도합니다. 여기서 무심결에 ▲2四보로 나가지 않고 ▲8八각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은 수. 몰이비차의 △3三각 반격을 막으면서 ▲2四보를 노리면 앉은비차 측이 할만한 전개가 됩니다.

제5도까지의 진행은 서로가 호각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8八각 이후에는 △5四각, △6五보, △4一비 등의 대응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순서가 길기 때문에 기억하기 힘드신 분들은 계속 반상에 놓고 변화를 기억해 주세요.

"은을 이용해서 비차의 길을 연다"는 것은 많은 전법이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항상 의식해둡시다.

이 글은 일본장기 간사이 협회의 초보자를 위한 정석란을 번역한 것입니다. 모든 기보의 저작권은 일본장기협회 간사이지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