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이 히로에, 여류기사의 자존심

나카이 히로에(中井広恵), 1969년 6월 24일 ~ ) 홋카이도 왓카나이 출신. 사세 휴우지 명예 9단 문하. 일본장기연맹소속시 여류기사번호는 17번. 통산 타이틀 획득수 역대 2위.

인물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여류일본장기계에서 시미즈 이치요와 함께 오랫동안 양강으로 군림했다. 1993년 여류명인전부터 2007년 쿠라시키 토오카전까지 모든 여자일본장기 타이틀 전에는 나카이나 시미즈 둘중 한명은 출장했다.

2002년 시미즈와 함께 여류 6단으로 승단해 2004년에는 시미즈와의 대국기록이 100회에 도달했다. 기록으로는 나카이의 40승 60패로, 여류기사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

여류기사 들 중에서 가장 남자 기사들에 근접한 장기라고 평가받는다. 1993년 12월, 용왕전에서 이케다 슈우이치 6단에게 첫승리를 거두어 공식전에서 남자기사를 이긴 최초의 여류기사가 되었다. 또, 2003년 NHK배 TV장기 토너먼트에서 A급 기사인 아오노 테루시 9단에게 이기고, 그 다음해 NHK배에서는 자신있는 서로망루 전법으로 타이틀 홀더인 사토 야스미츠 기성을 한치 앞까지 추격했다.(센자키 마나부도 열에 아홉은 이긴겼다고 평가했다. 사토 야스미츠 본인도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특히 2003년 대 아오노 9단 전에서는 양쪽 모두 일본 전통복으로 등장했는데 쌍방 모두 전통복으로 대국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고 이 대국에 임한 양자의 자세가 진지했다는 하나의 반증으로 남아있다.

1989년에 같은 프로 장기기사이며 사형이 되는 우에야마 요시유키 6단(현재는 7단)과 결혼해서 3명의 딸을 낳았다.

동문인 츄자 마코토 7단과 고향, 나이가 같다.

2006년 12월에는 여류기사의 신법인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시온의 왕을 통해서 알려진 바도 있지만, 일본의 남자 기사들은 기본급이 상당한데 반하여 여자기사들은 기본급이 없고 오로지 상금만 있을 뿐인데다가 복지비용도 본인부담일 정도로 상황이 나쁜 편이다. (하야시바 나오코가 10년동안 여류장기계에서 벌어들인 돈 합계가 800만엔 이라고 한다.) 처음에 여류기사를 분리 독립한다는 신법인 설립준비가 시작될때에는 협회 전체가 지원하는 형식이었지만 점차 진행에 난항을 거듭해 결과적으로는 이적한 기사가 17명, 잔류한 기사가 39명으로 시미즈 이치요와 이시바시 사치오까지 잔류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새 법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http://ja.wikipedia.org/wiki/%E4%B8%AD%E4%BA%95%E5%BA%83%E6%81%B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