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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중전기 엘가임

성전사 단바인의 후속으로 제작된 1984년 작품.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을 맡은 외에는 스텝이 20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당시 23세의 신인 디자이너 마모루 나가노가 선라이즈 로봇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캐릭터와 메카닉 디자인을 동시에 담당했다. 전반부의 전개에서는 주인공 다바 마이로드의 성장을 축으로 우유부단한 다바를 놓고 판네리아 아므, 가우 하 렛시라는 두명의 히로인이 다투는 러브코미디 요소가 연출되었다. 중반이후에 다바가 멸망한 카몬 왕조의 후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카몬 왕조를 파멸시킨 악의 지배자를 타도한다는 전개로 바뀌어 나간다. 다바 등은 고난과 격투 끝에 적을 쓰러트리지만 새로운 통치자가 되지는 않는다.

포세이달 군에 대항하는 반란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구도라던지, 등장 인물이 사용하는 광검 세이버 등에서 스타워즈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 같은 시간대의 전작 전투메카 자봉글, 성전사 단바인에서 처럼 주역메카를 교체하는 전개를 답습해서 프로그램 타이틀이기도 한 엘가임이 전반의 주역을 맡고 후반에는 엘가임 Mk2가 주역메카가 되지만 최종적으로는 엘가임으로 보스를 쓰러트린다.

감독 주도의 체제에서 스텝 주도로 전환시키려는 의욕적인 작품이었지만 토미노의 휴먼드라마와 와타나베의 시리즈 구성, 나가노의 설정이 서로를 자극해 나간다는 도식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작품의 평가는 별도로 나가노가 제시한 메카닉 설정은 이후의 리얼 로봇에 다대한 영향을 주어 리얼 로봇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이 작품이 방영되기 전에 기동전사 Z건담 기획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토미노는 엘가임은 건담을 하기 전의 고의 사구 같은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세계관

이중 태양을 중심으로 다섯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펜타고나 월드는 절대 권력자 올드나 포세이달의 통치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코암 행성의 벽촌에서 주인공 다바 마이로드와 친구 미라워 캐오는 다바 아버지의 기념품인 헤비메탈 엘가임을 가지고 청운의 뜻을 품고 도시로 떠나게 된다. 행방불명된 다바의 이복여동생 크와잔 올리비를 찾기 위해서이기도 한 여행중에 다바는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100만 긴의 어음을 아만다라 카만다라에게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후에 전 도적 판네리아 아므나 정규군 가우 하 렛시를 동료로 맞이해서 도적이나 정규군을 엘가임으로 상대하는 중에 세상이 부패한 정규군의 압정을 받는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포세이달의 힘에 의한 통치에 반발한 다바는 이윽과 정규군과 반 포세이달 세력간의 전란에 말려 든다.

공식적으로 나가노가 담당한 것은 캐릭터 및 메카닉 디자인 뿐이지만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도 실질적으로 그가 관여한 것 같다.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부터 그 문화적 배경을 확립하기 위해 이야기 상에 드러나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설정을 창작했으며, 뉴타입 1985년 6월호에서 ‘바이스톤 웰 이야기 특집’을 통해 엘가임의 스토리는 전작 ‘성전사 단바인’에 등장하는 요정의 왕 자코바 아온이 소유하는 수정구 안에서 전개되는 옛날 이야기라고 발언했다.

바이스톤 웰의 세계에서 등장하는 페라리오의 존재에 주목, 이들이 서식하는 세계의 상층부에는 선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오제’라는 영역이 존재하고 [각주:1] 오제보다 더 상층부에 바이스톤 웰의 우주라고 할 공간이 존재하며 다시 그 우주의 어딘가에 펜타고나 월드나 건담 시리즈의 세계가 존재한다라는, 실로 복잡한 설정을 일부 애니메이션 잡지의 기사에서 밝혔다.

이후에 나가노는 이 작품의 세계관을 구축할때 사용한 연표나 과거의 역사를 포함하는 방대한 설정을 [각주:2]독자적인 아이디어로 재구성한 스토리 Five Star Stories로 발표한다. 작품종료 1년후, 나가노는 FSS를 월간 뉴타입에 연재를 개시했다. 이런 관계로 엘가임과 FSS에는 다양한 유사성[각주:3]이 각처에서 발견되며 양 작품이 각각의 배후설정이 된다.

등장 인물

다바 일행과 관계자

다바 마이로드

주인공. 카몬 왕조의 피를 계승하고 있다. 야만이 포세이달에게 멸망당했을 때 양부인 다바 핫세가 구해낸 이후 다바라는 성을 사용한다. 자신이 카몬 왕조의 후계자라는 것은 양친에게 듣고 있었지만 본인에게는 왕조 재흥의 의지가 없다. 다바 핫세의 임종에서도 자신은 다바 마이로드 일 뿐, 카몬은 모른다고 단언했다.

행방물명된 여동생 크와잔 올리비를 찾아서 고향을 떠나 포세이달 정규군에 입대하려 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반란군에 의탁하게 된다. 이윽고 포세이달의 치세에 의문을 품고 현체제의 타도를 지향하여 반란군의 심볼로 카몬 마이로드를 자칭하고 포세이달, 기와자를 격파한다. 전후에는 정신이상이 된 올리비를 간호하기 위해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쿨해보이는 성격이지만 엘가임의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외형에 열심히 신경을 쓴다.

밀라와 캐오

다바의 소꿉친구로 출세에는 생각이 없던 다바를 재촉해서 여행을 떠난다. 경박한 성격이지만 메카닉의 능력은 뛰어나서 일행의 HM이나 함선의 정비를 담당한다. 전란이 종결된 후에는 리리스 화우와 미라 리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가끔은 HM을 직접 몰고 나가기도 하지만 실력은 평범하다. 다만 특징적인 헤어스타일은 임팩트가 상당하고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판네리아 아므

원래는 미야마 리린 밑에서 도적 가업을 잇고 있었지만 다바의 일행을 덮쳤다가 다바에게 반해서 함께 다닌다. 역시 다바에게 반해 일행이 된 가우하 렛시와는 연적관계. 나중에 헤드라이너로 HM에 탑승한다.

리리스 하우

이 세계에서는 거의 멸종상태인 미라리의 얼마 안되는 생존개체. 갸블렛 갸브레의 고향에서는 미라리는 재앙의 근원이라고들 한다. 전란 종결후에는 캐오와 동족을 찾아서 여행을 떠났다. 덧붙여서 하우라는 이름은 전작 “성전사 단바인”에 등장한 캐릭터와 같으나, 복장은 전작의 레오타드랑은 다르게 나가노가 디자인한 캐주얼 의상으로 변했다.

가우 하 렛시

포세이달 군의 명가 가우가 출신. 실력과 배경을 겸비하여 젊은 나이에 13인중의 일원이 되었으나 다바에게 매료되어 포세이달 군을 이탈했으며 그와 함께 자신의 의지로 머리카락을 잘라 머리모양이 버섯모양 롱헤어에서 보브컷으로 바뀌었다. 다바를 둘러싸고 아므와 연적. 포세이달 군을 타도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아만다라에게 의탁, 다바를 측면에서 지원한다. 재등장 후에는 머리 모양이 보브컷에서 볼륨감이 있는 세미 롱으로 바뀌었다.

탑승기체는 누벨 디자드 외 다수. 소설판에서는 눈꼬리가 나쁜 추녀라고 되어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렇지는 않다. 다바에 대한 한결같은 연정이나, 당시 인기 성우였던 카와무라의 영향도 있어서 본작에서는 가장 인기가 있는 히로인이다.

초반의 적

갸블렛 갸브레

시골 귀족 출신. 일족의 기대를 받으며 입신출세를 위해 포세이달 군에 투신했다. 초반에는 시나리오 전개상 코믹한 면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군인으로서는 유능하고 나중에 포세이달 13인중이 된다. 최종적으로는 포세이달 사후에 성단의 실권을 탈취하려는 기와자를 다바와 협력해서 격파하는 등, 전란의 진정에 주력한다.

핫샤 못샤

도적단 리린 가의 부장이지만 리린에게 불만을 갖게 되고 보스가 되려한다. 하지만 갸브레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아므의 권유로 반란군에도 참가했었지만 반란군의 지나친 열세 때문에 갸블레에게 돌아간다.

미야마 리린

TV판에서는 초반에 부하인 핫샤의 배반으로 사망했지만 소설판에서는 갸브레를 돌보는 부인같은 입장으로 활약한다.

아만 상사

아만다라 카만다라

성단에서도 굴지의 상단인 아만 상사의 당주지만 그 정체는 진정한 올드나 포세이달. 미안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이용해서 포세이달로 내세워 놓고 배후에서 군림하고 있다. 젊은 시절 가족이 학살당한 사건 때문에 야만을 미워하게 되어 카몬 왕조를 근절시켰다.

상당한 고령이지만 바이오 릴레이션 시스템에 의해서 무한한 젊음과 힘을 얻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미안에게 배신당해서 바이오 시스템이 파괴되어 사망했다. 오리지날 오제를 몬다.

서트 스타

풀 플랫

포세이달에게 서트 스타를 자치령으로 받은 유력자. 미안과 함께 포세이달을 위해 싸운 동료이며 연인이었다. 다마와 아므, 렛시의 관계를 포세이달과 미안 자신과의 관계에 비추어 판단해서 아므나 렛시에게 충고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스로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포세이달을 배반하고 미안을 해방시키려 했다.

그 독특한 헤어스타일은 FSS의 멜 샷챠가 물려받은 듯 하다. 색상면에서는 이에타에도 영향이 엿보임.

포세이달 군

올드나 포세이달

68세. 사실은 진정한 포세이달 아만다라 카만다라의 연인으로 막후의 카만다라를 대신해서 포세이달을 자칭하고 있다.

쿠와산 오리비

다바의 의남매. 행방 불명이었지만 포세이달에게 정신개조를 당해 정규군 지휘관으로 다바앞에 나타났다. 종반부에서는 정신이 붕괴되어 최종화에서는 인격이 붕괴된 상태로 다바와 함께 떠난다.

포세이달 13인중

포세이달군의 정예. 포세이달의 의향을 직접 실행하는 최고 결정기관으로 리더인 기와자는 사실상 재상에 가깝다. 설립시의 멤버가 13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멤버의 정원은 없어서 리더인 기와자 이외의 서열은 표면화 되지 않았다. 13인 중에는 포세이달이 아니라 기와자를 따르는 사람도 있다. 나중에 정원 13인중의 석차 설정이 공개되었다.

제1석 싸이 쿼 아다 : 전 대전에서 포세이달과 함께 싸운 역전의 용사로 13인 중에서는 최고참이지만, 현재는 제일선에서는 물러났다. 렛시가 배반한 후에도 손녀처럼 생각하지만, 다바 일행을 추격할 때는 역전의 용사다운 맹공을 보인다.

제2석 프레이타 쿼 이즈

제3석 기와자 로와우 : 13인중의 실질적 리더. 야심가로, 포세이달군과 반란군이 싸워 피폐해지면 양쪽 모두를 격파해서 성단의 실권을 잡으려 했지만 다바, 갸브레에게 간파당해서 패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애인인 네이를 시원스레 잘라버리는 냉정한 성격이다.

제4석 네이 모 한 : 초반의 난적. 뛰어난 헤드라이너로 다바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기와자의 애인으로 그의 야망을 알면서 협력하고 있었지만, 배신당해서 목숨을 잃는다. 탑승기는 오 제이.

제5석 와잔 르

제6석 마할 세누마

제7석 테드데비라스

제8석 머프 마크트민 : 기와자의 포세이달 반역에 수행해, 기와자에 심취하고 있다.독자적으로 커스텀 한 헤비 메탈을 사용.

제9석 료크레이 론 : 크와잔 올리비의 감시역

제10석 리리 핫시 : 기와자의 포세이달 반역을 따르고 있지만 기분파로 충성심은 얇다. 전시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등 마이 페이스.

제11석 반 가니아 키라즈

제12석 한스 아라하트 : 본편에 대해 종반 포세이달 측에 다해 실질 기와자 진영과 대립.

제13석 가우 하 렛시

헤비 메탈

본작에서 등장하는 로봇 병기 일부를 부르는 호칭. 전장 18m내외. 이 명칭은 메카닉 디자이너 나가노 마모루가 음악 팬이기 때문에 음악의 한 장르인 헤비메탈에 착안해서 MBT의 통칭인 헤비메탈, 헤비아머 등과 유사한 의미로 명명되었다. 작중에 등장하는 메카닉은 거의 다 나가노의 디자인이지만 다른 사람이 디자인 한 것도 있다.

그 디자인 컨셉은 나가노의 개성이 드러나는 특징적인 것이다. 종래의 로봇은 디자인을 우선시해서 모형으로 입체화하면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지만 나가노는 디자인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동부분을 늘리기 위해 골격과 표피가 일체화 되어 있던 모노코크 구조를 바꾸어 장갑과 구동기구를 독립시킨 무버블 프레임 구조를 도입했다. 이 외에도 360도 전주위 리니어 시트 라는 신개념 도입을 비롯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이 후의 애니메이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본작에서는 로봇을 A급, B급, 머시너리 등으로 구분했으며 앞쪽으로 갈 수록 전투력과 디자인성이 우수하다고 본다. A급 헤비메탈은 희소성이 높은 기체로 그 조종사는 헤드 라이너라고 불린다. 문명이 후퇴되는 중이라서 펜타고나 월드에서는 헤비메탈 제조가 어려워 지고 있으며 과거의 전쟁시에 사용되었던 기체들이 오리지널 헤비 메탈이고 그에 손색이 없는 부품을 사용해서 성능이 그에 준하는 것을 A급 헤비메탈이다. 그 외에 제조하기 쉬운 대용 부품을 많이 사용한 것을 B급으로 분류한다. 동력원은 광력. 장갑면이 태양빛을 에너지로 변환해서 소비한 에너지는 제네레이터가 재활용한다는 설정이다. 은밀행동중에 태양광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행동불능이 되기도 한다. 부유기구는 극중에서 통칭 플로터라고 불리며 이를 장비한 HM은 대기권 비행도 가능하다.

반란군

엘가임

다바 마이로드의 애기.

사라진 야만의 유산이기도 한 A급 HM. 스파이럴 플로우가 목부분에 수납되어 콕피트가 된다. 소형의 랜드 부스터 라이트를 배면에 장비하고 있어서 단독으로 비행할 수도 있지만 장거리 비행시에는 대형 랜드 부스터 '스피릿'을 사용해야 한다. 랜서, 세이버, 핸드란처, 파워란처, S마인등을 장비하고 있으며 양팔의 격납부에는 세이버, 랜서, 핸드란처 등을 택1해서 수납 가능하다. 파워란처 접속구는 3. 그 외에 인체와는 다른 구조로 회전하는 팔관절을 살려서 내부에서 노출되는 장갑의 날카로운 부분에 상대를 찌를 수 있는 근접 격투장비 아큐트가 있다. 무버블 프레임은 M 사이즈.

핸드메이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야만 왕조의 HM 가이람의 개량형이다. 야만족 부흥시에 전력이 되도록 양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구조를 간소화 했지만 A급 HM의 전투력으로 오리지널 HM에 손색이 없다. (그렇다고 실질적인 능력이 특출한 것은 아니라서 평균적인 수준이다.) 영문 표기로는 L-Gaim. 헤드라이너는 다바 마이로드, 판네리아 아므.

Mk2 등장후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최종화에서는 다바가 포세이달이 조종하는 오제와의 싸움에서 Mk2를 잃게 되자 스파이럴 플로우로 다시 엘가임에 탑승하여 전역에서 이탈하려는 기와자 로와우의 셔틀을 Mk2용 버스터 란처로 저격하는 것으로 결말을 내고 있다.

스파이럴 플로우

평소에는 오토바이처럼 독립된 호버주행기이며 변형, 수납되어 그대로 콕피트가 되는 시스템. 엘가임 용의 스파이럴 플로우는 플리커라고 불린다. 야만족의 독특한 기술로 포세이달 군의 HM에는 채용되지 않는다. 엘가임의 경우에는 목 밑에 수납 공간이 있어서 변형되어 수납된 플리커의 안쪽이 스크린이 되어 시인서잉 뛰어나다. 수납되어도 항상 플리커는 내부에서 부유상태를 유지해서 충격이나 중력에 의한 부담을 줄여준다.

스파이럴 플로우가 수납될 때 파일럿은 “도킹 센서”라고 말하며 수납에 불가결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반드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음성등록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캐오가 도킹 센서라고 할 경우에도 문제없이 수납되고 있다.

본편에서 스파이럴 플로우 시스템을 적용한 HM은 엘가임, 엘가임 Mk2, 누벨 디자드, 디자드 일부 뿐이다. 엘가임에는 보조 조종 시스템이 있어서 플리커가 수납되지 않더라도 간단한 조종은 가능하다. Mk2용의 스파이럴 플로우로도 조종자체는 가능하지만 전면 커버만 모니터라서 시야가 좁다.

아몬듀르 ‘스텍’

디자드를 베이스로 설계한 가변형A급HM. 포세이달이 설계해서 포세이달군의 기술자 메쉬 메이커가 정규군의 공장에서 개발했다. 코드명이 ‘스텍’. 펜타고나 월드에서는 실로 수백년만에 설계된 HM이다. 포세이달과 야만의 기술을 융합해서 변형한다는 야심작이지만 스파이럴 플로우 시스템은 채용되지 않았으므로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미라와 캐오는 한눈에 이 기체에 야만의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첫출전에서는 갸블렛 갸브레가 헤드라이너였지만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혹평하고 있었다. 결국 다바 일행에게 탈취되어 개조를 거쳐 나중에 엘가임 Mk2가 되었다. 명칭의 유래는 독일의 동명 락 밴드.

엘가임 Mk. 2

다바의 2대째 애기. 다바의 일행이 드바를 습격했을때 캐오가 혼잡한 상황에서 탈취한 가변형 HM 아몬다라 “스택”을 개조한 것으로 야만계의 기술이 채용되어 있는 엘가임의 손자뻘 기체이다. 탈취할 때 머리부품을 잃었지만 과거의 전쟁에서 사라진 포세이달 군의 HM블러드 템플 3번기의 버리부분(캐오가 발굴했다)을 장비해서 한층 더 엘가임 처럼 스파이럴 플로우를 비롯한 야만 기술이 도입되어 보다 강력해졌다. 콕피트는 Mk2의 흉부에 수납된다. 수납블록의 안쪽에는 전면스크린이 있어서 엘가임 이상의 360 시인성이 확보되어 있다. 360도 전주위 스크린은 본래 다바와 캐오가 엘가임으로 실현하려고 했지만 Mk2에 와서야 실현되었다.

잇달아 등장하는 강력한 A급 HM에 대항하기 힘든 엘가임을 대신해서 반란군의 심볼이 되었다. 다만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엘가임과는 달라서 실력이 뛰어난 헤드라이너가 아니면 잘 다룰 수 없다. 어깨 장갑에 플로라 형태로 변했을 때 다른 HM이 매달리기 위한 핸들이 추가되어 있다.  세이버, 랜서, 핸드 란처, 파워 란처, S마인, 버스터 포를 장비하고 있다. 야만과 포세이달 기술이 결합된 신세대 HM. 헤드 라이너는 다바 마이로드.

디자드

반란군이 엘가임을 카피해서 개발한 B급 HM. 다만 가우 하 렛시의 붉은 디자드는 1호기라서 파츠의 정밀도나 성능이 뛰어나 A급 HM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카피 엘가임이라고도 부른다. 전체 부품의 약 80%가 엘가임과 같다. 초기형의 A타입, 매스엘이라고 불리는 B타입과 타나라는 개량형 C타입으로 구분된다.

고출력에 비해서 플로터 출력이 약하고 중력하 비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초기형은 특히 생산 인력의 숙련도 부족 및 설계상의 문제 때문에 결함이 많았지만 점차 개선되어 B, C타입이 되면 본래의 성능을 발휘한다. 첫 기체는 붉은 색(렛시 전용)이었지만 나중에는 일반병 용으로 흰 기체도 배치되었다. 베이스가 A급 HM이라서 그때까지 반란군이 사용하던 다른 B급 HM보다 성능이 높으며 짦은 시간만에 반란군의 주력이 되었다.

이렇게 단기간에 양산된 것은 물론 반란군의 기술자들이 노력했기 때문이지만 처음부터 엘가임을 양산형으로 개수했던 다바 핫세의 선견지명에도 기인한다. 무버블 플레임은 M사이즈. 영어 표기는 D-Seerd.

누벨 디자드(크로스 템플)

포세이달 군과 야만 왕조의 HM기술을 통합하려는 기체로 가변형 HM 아몬 줄의 플로토 타입. 원래는 템플 시리즈로 크로스 템플이라는 명칭이었다. 반란군에 합류한 가우 렛시가 아만다라에게서 받은 HM. 본래의 콕피트는 플로터 시트지만 렛시에게 대여되면서 스파이럴 플로우로 개조되었다.

원래는 랜드 부스터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지만 극중에서는 마모루 나가노가 변형상태의 설정집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형하지 않는다. 방패인 바인더를 어깨에 장비하고 있으며 끝부분에는 파워란차를 장비되어 있다.

에너지 출력이 약해서 단독으로 버스터포를 사용할 수 없다. 헤드라이너는 가우 하 렛시

고론고

반란군이 사용하고 있는 B급 HM. 설계자인 고론고 고렌의 이름을 따왔다. 스펙상으로 아론과 큰 차이는 없다. 오리지널 아론과 다른 것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간략화 시킨 머리부분의 디자인 뿐이다. 별도의 우주형 디자인, 스페이스 고론고도 존재한다.

포세이달 군 B급 HM

그라이아

아론에 이어서 양산된 B급 HM.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외눈의 마녀 그라이아에서 따온 것이다. 아론과 함께 포세이달군의 각 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초기형 그라이아 노다나 아론에 비해서 센서가 큰 것이 특징이다. 영어 표기는 GREIA. 설계자는 그라이아 노다. 전형적인 자코.

그라이아 노다

MK-V까지의 초기형 그라이아. 무장, 스펙은 기본적으로 나중에 나온 그라이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파라타 스타의 그라이아 노다는 개량되어서 바르브드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성능이 향상되었다. 마스크를 한 것 같은 얼굴이 특징.

덧붙여 파라타 스타의 기체는 반란군에게 탈취되어 반란군이 사용하게 된다.

발브드

파츠의 대부분이 A급 HM의 것을 사용하고 있어서 가장 A급 HM에 가까운 B급 HM. 포세이달군 근위병에게 배치되어 있다. 13인중의 일원인 체이차도 전용 도장을 한 발브드에 탑승하고 있다. 영어 표기는BAL-BUD. 설계자는 발브드 카와랑.

A급 HM

밧슈

양산형 A급 HM중에는 가장 성공한 기체. 오리지널 HM은 1기뿐으로 현존하지 않는다. 극중 등장한 기체는 레플리카지만 단독 비행이 가능한 수퍼 플롯터나 버스터 란처의 사용이 가능하고 능력이 뛰어나다. 무버블 프레임은 엘가임Mk1과 거의 같은 M사이즈라서 장갑만 교환하면 엘가임 Mk1처럼 될 수 있다. 영어 표기는 BAT-SHU. 주된 헤드 라이너는 갸블렛 갸브레 이외 다수. 레플리카를 설계한 사람은 올드나 포세이달.

고무로 덮혀있는 특징적인 검은색 디자인이 인상적으로, 같은 명칭의 MH가 FSS에서 흑기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에서도 개량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포세이달 군의 양산형 A급 MH들 중에는 FSS에서 디자인이나 명칭을 이어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톨

양산형 A급 HM. 에이톨이라고도 부른다. 고출력 기체로 수퍼 플로터를 장비하고 있어서 단독비행이 가능하다. 플로거라는 채찍 형상의 전용무기를 사용한다. 파워 란처는 윙겔 바인더라고 불리는 팔 부분에 장착된 방패에 내장되어 있다. 무버블 프레임은 M사이즈. 영어 표기는 A-TAUL. 프랑스의 락 밴드 Atoll에서 이름을 따왔다.

특별히 개량한 아톨 V도 존재하는데 이 명칭은 작품 제작 당시 4집까지만 음반을 내었던 Atoll 밴드의 5집 음반 발매를 기원하여 지어진 것이다.

밧슈와 마찬가지로 FSS에도 디자인과 명칭을 계승한 기체가 등장한다. 하스하 연합왕국의 기기로 설정상 성단 3대 MH의 하나지만 바리에이션이 다양해서 디자인 적으로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깨 부분에 엘가임의 아수라 템플과 닮은 대형 윙바인더가 추가되어 인상이 많이 달라져 있다.

그룬

A급 HM중에서는 극중에 가장 많이 등장했다. 오리지날의 그룬은 과거의 전쟁에서 파괴되어 현존하지 않고 레플리카가 10기 정도 존재하고 있다. 근접전용 무기가 풍부하며 롱스피어를 표준적으로 장비하고 있고 머리 부분의 뿔같은 형상이 특징적이다.

무버블 프레임은 S사이즈지만 제네레이터는 M이라서 파워가 높은 편이다. 영어 표기는 G-ROON. 이름의 유래는 King Crimson의 곡명이다.

역시 FSS에도 우스타 공국의 체스타 커크가 사용하는 MH로 마도대전 중에 하스하 침공전에서 잠시 등장한다.

아슈라 템플

템플 시리즈의 A급 HM. 극중에 등장하고 있는 기체는 모두 오리지날 HM’ ‘아수라 템플’을 개량한 기체의 레플리카로 오리지널 아슈라 템플과는 차이가 크다. 출력이 높기 때문에 표준적으로 4기의 파워 란처를 다룬다. 2기의 파워란차는 뒤쪾의 방패 서커스 바인더에 장비되어 전방위 공격이 가능하다. 첫등장시에 최초로 버스트 란처를 사용해서 버스터포의 높은 화력을 선보였다. 무버블 프레임은 L사이즈. 영어 표기는 ASHURA-TEMPLE.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락 밴드 아슈라 텥펠.

FSS에서도 같은 명칭의 기체가 등장하지만 디자인이나 컨셉이 완전히 다르다. 다만 엘가임의 아슈라템플 디자인은 4권에 등장하는 단역 기체에 계승되고 있다 .

칼바리 템플

템플 시리즈의 A급 HM. 입체 광학 스코프가 있으며 안면부 마스크는 좌우 비대칭이다. 가슴에 접이식 반사경이 있어 파워란처를 반사할 수 있다. 포세이달에 세뇌된 다바 마이 로드의 여동생 겸 약혼자 크와산 올리비가 탑승했다. 쿠와산의 기체는 카파 옐로우를 주체로 한 색체로 헤르미네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이 기체만 오리지널이고 그 외에는 레플리카 A급이다. 그 외에 검은 기체도 수기 등장하고 있다.

명칭이나 컨셉은 FSS에서 미라쥬 기사단의 크로스 미라쥬(칼바리 미라쥬)가 계승하고 있지만 형상이 많이 다르다. 헤르미네라는 별명도 다른 MH가 사용하고 있다.

오 제이

포세이달 가에 전해지는 HM. 프딘오제와 이제 합계 2기가 존재한다. 극중에서 등장한 기체는 복제품으로 A급 M사이즈의 무버블 프레임에 L사이즈 제네레이터를 탑재한 고성능기. 13인중 네이 모 한이 사용해서 중반까지 엘가임을 압도했다. 최대의 특징은 양 어깨에 장비된 대형 라운드 바인더로 자유롭게 가동되며 내부에 대량의 병기가 격납된다. 바인더에서 부터 기체 각부에 금이 코팅되어 있는 매우 호화로운 왕가의 HM.

엘가임과 대등할 정도로 나가노가 다양한 개선형태를 공개하는 기체이다. 이 디자인은 나중에 FSS에 등장하는 MH 오제 아르스큘이나 MM 오제에 계승되어 있다.

오지

별명은 오리지날 오 제이.

상반신은 오제이의 레플리카. 오른팔은 블러드 템플, 하반신은 프딘 오제에서 유용하여 제작되었다. 완전 오리지널 HM으로 A, B의 분류를 벗어나 있다. 바이오 릴레이션 시스템에 의해서 바이오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수도 스베트의 기지에서 에너지 공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출력은 압도적이라서 지근거리에서 발사된 엘가임의 최대출력 파워란처를 무시해버릴 정도.

포세이달이 탑승하여 Mk2의 머리 부분을 잘라낼 정도로 무적에 가까운 힘을 자랑했지만 미안의 배반으로 바이오 릴레이션 시스템이 파괴되어 포세이달이 단번에 노화되면서 어이없게 파괴되었다. 영어 표기는AUG.

그 외

아론(군용)

펜타고나에서 가장 흔한 HM. 세계 각지에서 라이센스 생산되는 듯 하다. 반란군은 고론고라는 이름으로 생산성을 높인 독자적인 아론을 생산하고 있다. 그야말로 잡어 메카라는 개념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무버블 프레임은 M, B급으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영어 표기는ALLONE.

가이람

미즌의 야만 왕조가 개발한 오리지널 HM. 에르가임의 모체가 된 기체로, A급 B급의 구별이 없다. 한때 펜타고나의 제2성전에서 포세이달과 결전에 대비해서 야만 왕조가 개량을 실시하여 방어에 특화된 HM. 오리지널 HM으로는 드물게 양산되었다. 펜나고나 월드에서 전쟁의 결착은 HM의 일대일승부가 되는 경우가 많아, 국력으로 뒤떨어지는 야만이어도 열세로부터의 만회가 가능했다. 무적을 자랑한 템플 나이츠의 블래드 템플과 호각으로 싸웠다고 한다. 무버블 프레임은 M사이즈. 영어 표기는 GAYRAHM. 야만 왕조 멸망 후, 포세이달군에 포획 되어 서트 스타에게 동결 보존되고 있었다.

베아즈

서트 스타 자경단의 아스테로이드의 운용에 특화된 HM. 다리가 없는에도 불구하고 B급 HM취급이다. 꼬리부분에 스태빌라이져가 있는 우주 공간 전용 기체. 영어 표기BEAS.

곤도라

제50화에서 미안의 기억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HM. 극중의 세계에서 300년 전의 HM. 정식명칭은 엠페리얼 템플.

블러드 템플

아만다라가 모는 블러드 템플이 수퍼로봇대전 4차/4차S에 등장했다. 디자인 적으로는 FSS의 LED 미라주에 가깝다. 야만 왕조와 포세이달군과의 전쟁에서 포세이달의 주력이었다. 프레임은 L형. 포세이달의 근위 사단 템플 나이츠에게만 주어진 HM으로 머리 부분의 형상이 헤드 라이너 마다 다르다. 펜타고나 월드에서 최강, 무적을 자랑했지만, 일부의 기체는 전화로 없어졌다. 잔존하는 블래드 템플은 오 제이와 함께 봉인, 보존되고 있다고 하지만 진위는 불명.

파티마

디자이너의 설정상으로는 헤비메탈의 컨트롤을 위해서 만들어진 유기 컴퓨터 인조인간, 파티마가 존재한다. FSS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TV 본편에서 엘가임 MK2나 오지의 헤드크리스탈 창에 인간 같은 실루엣이 등장하고 있지만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는 엘가임에 파티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원래 설정단계에서 나가노는 마리아라는 명칭으로 전투로봇을 제어하는 여성형 로봇을 제안했었다. [각주:4]FSS의 파니마와는 달리 로봇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며 인조인간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다. 이것은 기술적으로는 인간과 같은 얼굴로 할 수도 있지만 이 세계의 여성들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설정. 최종적으로는 토미노가 각하했지만 이 설정을 살려서 나가노가 장난삼아 삽입한 것이 파티마 설정이다.

1984년 12월 5일의 ‘중전기 엘가임-1’의 표지에는 장갑이 벗겨진 엘가임 Mk1의 머리 부분에 클로소가 그려져 있으며 1985년 4월 1일 발행된 ‘중전기 엘가임-2’에서는 FSS의 성단 역년표와 함께 설정 일러스트가 게재되었으며 여기서 엘가임에 탑재된 파티마는 클로소, 엘가임 Mk2는 티타, 데스티니 템플에는 라키시스로 되어 있다. FSS와 엘가임의 설정이 혼합되고 있지만 이것은 FSS 의 초기설정을 원용한 것으로 나가노 마모루 자신이 엘가임 Mk1에는 파티마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고 명확히 했다.

http://www.mahq.net/mecha/l-gaim/l-gaim.htm

http://ja.wikipedia.org/wiki/重?機エルガイム

http://wiki.livedoor.jp/ebatan3/d/%bd%c5%c0%ef%b5%a1%a5%a8%a5%eb%a5%ac%a5%a4%a5%e0%281984%29

  1. 엘가임에서 등장하는 오제의 명칭도 그 영역에서 유래한 것 [본문으로]
  2. 카도가와 서점의 무크지 “중전기 엘가임 2”나 “중전기 엘가임 대사전” 등에서 공개됨 [본문으로]
  3. 다바 마이로드와 FSS의 콜러스 6세의 캐릭터 디자인, 오제나 밧슈, 엘가임 등 주요 메카닉의 디자인 [본문으로]
  4. 나중에 결혼하게 되는 성우 카와무라 마리아의 예명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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