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 카즈키(木村 一基, 1973.06.23 ~ ) 기사 번호 222. 치바 출신. 사세 휴우지 명예 9단 문하.
전적
초등학교 6학년에 장려회에 입회해서 2단까지는 비교적 순조롭게 승급했지만 3단 승단까지 2년, 삼단리그를 벗어나는 데 6년 반이 걸려 총 장려회 재적기간이 12년, 23세에 데뷔한 늦깍이 기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프로입문 후에는 승률이 매우 높고 동료 기사들 사이에서는 "승률군"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통산 500국 이상 대국 하는 기사 중에서, 통산 승률이 7할을 넘는 것은 하부 요시하루와 키무라 카즈키 2명뿐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1998년 처음으로 용왕전에 참가해 첫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승급자 결정전(패자 부활전)에서 6연승을 거두며 5조로 승급했고 C조 순위전에서도 9연승을 거두며 승격하는 활약으로 그 해의 장기대상 신인상을 수상. 1999년에는 승률 0.797로 승률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2001년, 용왕전 도전자 결정전 3번국에서 하부 요시하루를 맞아 벼랑끝까지 몰아넣었지만 아깝게 패했다. 이 때, 사형인 요네나가 쿠니오는 본인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실황중계를 맡았는데 대국후에 "이 대국은 키무라 군의 회심의 일국이 될 것이었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이 해에도 장기대상 승률상을 수상(0.8356으로 역대 3위) 최다승리(61승 역대 4위), 최다 대국 상까지 휩쓸었다. 연간 60승을 달성한 기사는, 2006년까지 키무라, 하부 요시하루, 모리우치 토시유키의 3명 뿐이며 60승 이상에 승률 8할을 달성한 것은 키무라와 하부 요시하루 뿐이다.
2002년, 신인왕전 결승에서 스즈키 다이스케 를 꺽고 우승,
2005년, 용왕전의 도전자 결정전 3번국에서 2-0으로 미우라 히로시를 꺽고 마침내 첫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와타나베 아키라 용왕에게 0-4로 패배. 2007년에도 용왕전 1조에서 우승해 3번째 용왕전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사토 야스미츠에게 1-2 패배를 당했다.
2008년에도 어김없이 용왕전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해 이번에는 7년만에 하부 요시하루와 도전권을 놓고 겨루었으며 왕좌전에서도 16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하부에게 도전권을 얻어, 총 8번 승부에 나섰으나 모두 패퇴했다.
기풍
앉은비차 파의 기사. 횡보잡기 8五비 전법 처럼 격렬한 접근전도 하지만 끈기있는 수비가 장점이다. 상대방의 공격을 뒤집는 강인한 받아내기를 특기로 한다. 동시에 왕장도 방어에 참가시키는 "안면받기"를 보이는 등, 다른 프로기사를 놀래키는 일도 있다.
장기만화 ‘81다이버’의 등장인물 나카시즈 소요의 별명 ‘아키하바라의 접수사’를 흉내낸 ‘센다가야의 접수사’라는 별명이 있다.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것도 특징으로 다른 기사라면 불리함을 인정하고 투료할만한 상황에서 키무라는 분명해질 때 까지 대국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 말로는 "상대가 누구라도 신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하부 요시하루를 상대로 1수만에 외통에 당한 적이 있다.(2001년 용왕전 도전자 결정 3번국 제1번). 이 끈끈한 기풍 때문에 센자키 마나부에 의하면 ‘키무라의 옥을 쫓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라고 할 정도며 ‘혈액속에 낫토가 흐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키무라 군’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인물
점잖은 듯하면서도 가끔 독설을 하는 절묘한 입담과 서비스 정신으로 해설자로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2005년, 용왕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타이틀 첫도전을 결정한 대국에서 반 앞에 남아서 눈물을 흘렸다. 또, 우울증으로 괴로워 한다고 공언하는 솔직한 면이 있다.
통산 승률이 매우 높으면서도 일본 전통의상만 입으면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 2008년 공식전 마지막 A급 순위전, NHK배, 일본시리즈, 왕좌전 에서 모두 패했다. 2009년 기성전 2번국에서 하부 요시하루를 상대로 마침내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
http://ja.wikipedia.org/wiki/%E6%9C%A8%E6%9D%91%E4%B8%80%E5%9F%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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