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장기의 전법

대국의 전략 개요

일본장기의 대국은 보통 100수(선수와 후수가 말을 움직일 때마다 1수로 센다) 안밖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이때 전체적인 수순은 크게 서반, 중반 종반의 3단계로 구분된다. 몇수까지는 서반이라는 식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

서반 - 시작해서 말을 움직여 진형을 갖추는 수순.
중반 - 진형이 완성되고 접전을 벌여 서로의 말을 잡으면서 어느 쪽이건 울타리가 무너지기 까지의 수순.
종반 – 열세인 측 또는 양측의 울타리가 무너지기 시작한 후부터 투료까지의 기간.

서반전

초반전은 우선 목표하는 진형을 선택하고 각행이나 비차처럼 중요한 말을 어떻게 다룰까 ^[각주:1] 부터 시작된다. 첫수는 각행의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7六보를 밀거나 비차 앞 2六보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선수가 고키겐 중비차나 후지이 시스템 처럼 색다른 수가 나올때도있다.

기본적으로 일본장기의 전법은

1. 비차를 초기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고 공격하는 앉은비차 전법
2. 비차를 옆으로 움직이는 몰이비차 전법

으로 양분되어 있고 각기 정석이 연구되고 있다. 완벽한 필승법은 아직 없으므로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추어 진형의 상성, 말의 균형등을 고려해 유리한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대국관이 중요하다.

작전승리란?

간혹 ‘작전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진형면에서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장기에서 진형의 가치는 다음 원칙에 의해서 결정된다.

1. 왕과 비차는 서로 반대쪽에 위치한다.
2. 울타리는 금장과 은장 셋으로.
3. 비, 각, 은, 계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싸우기 좋은 상태가 만들어져 있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진형을 먼저 만든 쪽은 이후의 전개에서 유리해지지만 일반적인 정석들은 대부분이 대응책도 확립되어 있으므로 작전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보통은 금장이나 은장을 사용해서 왕장의 방어를 굳히는데 (울타리) 간단한 울타리를 짜자마자 말을 계속 내보내서 적을 공격하는 것을 "급전"이라고 하고, 차분하게 방어를 굳히고 나서 싸움에 들어가는 것을 "지구전"이라고 부른다. 양측이 서로를 둘러싸고 말의 교환이 시작되면 중반전이 시작된다.

중반전

중반전은 말을 서로 빼앗으며 적진으로 돌입해 상대방의 울타리를 무너트리는 싸움이 되고 말의 손익과 다루기가 중요해 진다. 은장, 계마, 보병 등을 계속 내보내면서 상대방의 말을 공격해나가 말의 조합상 이점을 노리거나, 적진에 도입해서 용왕, 용마, 도금 등으로 승격시켜 구성상의 우위를 확보해 상대방 울타리를 위협하고, 공격을 막아내는 공방 등이 주체가 된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쪽에 주목하는가에 따라서 개인의 기풍이 나타나게 되고 울타리가 무너져 내리면 종반전으로 돌입한다.

종반전

종반전에서는, 상대의 왕장을 몰아가는 싸움이 된다. 여기서 부터는 말을 잃고 얻는 문제보다 왕을 몰아가는 속도가 중요해지고, 정확한 수읽기가 핵심이다. 울타리를 무너트리고 상대방의 왕장에게 방어나 회피를 계속 강요해서 최종적으로는 연속적으로 장군을 불러 도망갈 길을 막아야 한다. 서로가 왕장을 몰아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1수라도 빠르게 되면 반대로 자신의 왕이 몰리므로 단 1수만 실수해도 승패가 뒤집혀 버릴 정도의 중요한 국면이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게될 때에는 왕장의 이동로를 확보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진돌입(입옥)을 목표로 돌진하기도 한다.

장기의 전법 일람

앞에서 말했듯이 일본장기의 전법은 앉은비차와 몰이비차로 크게 분류되고 이어서 속전형인가 지구전형인가로도 분류한다. 구분의 방법에는 공격 방식에 따른 분류와 울타리의 형태에 따른 분류가 있는데, 앉은비차 장기에서는 크게는 울타리의 형태로 구별하고 그 다음에 공격방식으로 구분한다. 몰이비차 장기의 경우에는 공격방식과 울타리를 별개로 분류한다.

앉은비차 전법

자세한 내용은 앉은비차 참고.

몰이비차 전법

자세한 내용은 몰이비차 참고.

http://ja.wikipedia.org/wiki/%E5%B0%86%E6%A3%8B

http://ja.wikipedia.org/wiki/%E5%B0%86%E6%A3%8B%E3%81%AE%E6%88%A6%E6%B3%95%E4%B8%80%E8%A6%A7

1. 일본장기에서 다루기란, 말이 움직이기 쉽도록 배치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