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식 빠른 이시다류’라고도 부른다. 명명자는 아사히 신문의 기자 타무라. 요즘도 초심자용 장기서적에서는 1봉은과 함께 상세하게 나오는 인기있는 급전법.
빠른 이시다류의 발전
강렬한 데뷔
마쓰다 고조 실력제 4대명인이 당시에는 도박적인 전법에 불과하던 빠른 이시다류를 개량한 것으로 등장하자마자 일본장기계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도박적인 전법을 1971년 제30기 명인전 7번국 제2국이라는 큰무대에서 사용하는 것도 충격적이었지만, 몰이비차인데도 각길을 막지않고 각행교환을 시도하는 등, 종래의 상식을 벗어난 전법으로 이 전법을 이용해서 연승, 불패를 달리던 오오야마 야스하루 명인에게 승리한 것도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포진을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어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대 유행해 한때는 선수, 후수 모두 마쓰다식 이시다류라는 "상 마쓰다식"같은 특이한 대국도 등장할 정도였다.그 다음번 대국(제 30기 명인전 7번 승부 제3국)에서는 후수차례에서 사용하며 선수만의 특권이 아니라는 것까지 입증했으며 비록 제30기 명인전에서 오오야마 야스하루는 풀세트 끝에 명인위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지만 7국중 5번에 마쓰다식 이시다류가 사용되였다.
쇠퇴와 부활
한때는 필승방법이라고도 불렸지만 이 명인전 제 6, 7국에서 오오야마 야스하루가 보인 대응책으로 견실하게 수비하면 타개책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 되었다. 창시자인 마쓰다 고조는 유사한 비차비틀기나 마쓰다식 이시다류 등을 계속 사용했지만 건강악화 등으로 은퇴했고 그 후로 마쓰다식 이시다류는 프로간의 대국에서는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그 후로 아마추어 간에는 뿌리깊은 인기를 자랑하며 아마추어 강호인 다테이시 카츠미가 마쓰다식 이시다류를 기본으로 "다테이시 류 사간비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프로기사들 간에도 젊은이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스즈키 다이스케, 쿠보 토시아키, 토요카와 타카히로 등이 마쓰다식에 주목해 스즈키나 쿠보는 공식전에서도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특히 스즈키 다이스케는 오오야마 야스하루가 보인 대응책에 대한 대응책을 연구하여 이시다류의 새로운 진행법을 개발한 공적으로 마쓰다 고조상을 수상했다.또, 콘도 마사카즈 처럼 마쓰다식 이시다류에서 파생된 고키겐 중비차를 고안하는 경우도 있어 토요카와 타카히로는 "다테이시류 사간비차는 마쓰다식 이시다류에서 출발하여 고키겐 중비차에 계승되었다"라고 하고 있다.
해설
( 제1도 ▲4팔은까지)
처음에는 기습전법처럼 보이던 빠른 이시다류에 독자적인 창안을 더하여 프로에게도 통할 전법으로 다듬어진 것이 마쓰다식 이시다류 입니다. 급전을 걸지 않고 미노 울타리로 왕을 방어한 다음에 본격적인 접전으로 이행한다는 작전이지만 진행에 따라서는 함정이 있으므로, 앉은비차측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1도 까지는 이시다류의 기본진행입니다.
( 제2도 ▲7八옥까지)
제1도에서의 진행 △6二옥 ▲6八옥 △7二옥 ▲7八옥 (제2도까지)
7단까지 이동하게 되면 왕의 방어는 상당히 견고해지죠. 초보자는 이 수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六보로 공격해 나오지 못하도록 △6二옥 ~ △7二옥으로 옮겨가는 것이 "마쓰다식 이시다류"의 특징입니다. 앉은비차측도 이에 대응하여 ▲6八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7八옥까지 이동해나간 것이 제2도입니다. 여기서 (1)△8二옥과 (2)△3四비의 선택이 있습니다.
( 제3도는▲24 동비까지)
제2도에서의 진행 (1)
△8二옥 ▲2四보 △동보 ▲동비
(1) △8二옥은 미노울타리를 구성하여 방어를 굳히려는 의도이고 이곳에서 ▲2四보로 찌를 경우에 7八옥 형태이므로 △8八각 승격 ▲동은 △3三각으로 진행할때, "비차와 은장의 양잡기"가 성립하지 않는다.
( 제4도 △2二비까지)
제3도에서의 진행
△8八각 승격 ▲동은 △2二비
각행을 교환한 다음 △2二비가 수비측의 반격이 된다. 이에 의하여 ▲2二 동비 승격에 △동은으로 받으면 비차가 공격할 공간이 부족하여 몰이비차에게 불리해진다. 따라서, 제4도에서는 ▲2三보로 받게 되며 여기에 △1二비로 측면에 집중되는 것이 포인트. (▲2三보에 △3二비로 대응하면 ▲6六각에 대응하기 어렵게 된다. 즉, 1一향을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1二비로 이동하는 것이다. 4도 이후로 ▲2三보 △1二비 ▲2二각으로 계속 공격하는 방법도 있지만 △3二금의 존재 때문에 무리한 진행이라는 것이 정설이므로, ▲2四보는 앉은비차 측에게 달가운 전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8二옥으로 나온다면 대응으로는 ▲4六보 정도가 무난합니다.( 제5도 ▲8八은까지)
△3四비 ▲2二각 승격 △동은 ▲8八은(△3四비를 대신하여 ▲4六보로 이어간다면 △7四비에서 이어지는 △7六비를 막기 어렵다.)
(2) △3四비에는 ▲2四보로 받으면서 이어지는 △7四비(노리는 것은 7六보)를 노리는 적극적인 수. 이에 대응하여 앉은비차 측에서는 먼저 각행교환을 해서 ▲8八은(또는▲6八은)으로 오릅니다. 이것으로 △7四비로 오른다 해도 ▲7七은으로 받아도 좋습니다.
( 제6도 ▲4七은까지)
제5도에서의 진행
△3二금 ▲7七은 △8二옥 ▲4六보 △7二은 ▲4七은
제5도 이후로는 서로 진형을 정돈해 가는 양상이 되지만 제 6도가 가장 단적인 유형이 됩니다. 여기서 유력한 것은 △3三계나 △3三은으로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몰이비차는 많이 전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차나 각행을 잘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가 됩니다.
제6도에서 △3三계로 이어간 것이 참고도2. 이 형태에서 앉은비차 측이 주의해야 하는 꼿이 2개 있습니다.
- △2五계 (잡게 되면 △1四각으로 비차와 은의 양잡기)
- △1四각(이 경우에는 2五를 잡는 것이 목적이 된다. ▲1六각이라면 △2五계 ▲동각 △2四비)
따라서 이 경우에는 ▲3八금이나 ▲5八금(오른쪽)으로 올라두고 △1四각에는 ▲5六각으로 반격할 수단을 강구해둡니다.
(참고 2도 △3三계까지)
http://ja.wikipedia.org/wiki/%E5%8D%87%E7%94%B0%E5%BC%8F%E7%9F%B3%E7%94%B0%E6%B5%81
http://www.kansai-shogi.com/senpou/ishida2.htm
이 글은 일본장기 간사이 협회의 초보자를 위한 정석란을 번역한 것입니다. 모든 기보의 저작권은 일본장기협회 간사이지부에 있습니다.
- 프로 기사인 가네코 긴고로의 추측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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