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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킴 캐트럴, Kim Cattrall.

SATC의 팬들 중에는 올해 개봉될 영화버전 SATC 때문에 들떠있는 분들이 많겠죠. 저보다 SATC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실 분들은 많을 것이고 저는 그 중에서 캐리 브래드쇼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어쩌면 최고로) 인기있는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에 대해서 조금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그녀는 1956년 생입니다. 올해 나이 52세. 다들 알고 계셨나요?

캐트럴은 영국출신으로 리버풀 근처에서 태어났습니다만 곧 캐나다로 이주해서 그곳에서 성장했고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뉴욕으로 옮겨서 1972년부터 미국 연기지도 학원(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에서 연기수업을 쌓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데뷰작은 두구두구두구~ 로즈버드(1975) 들어보신 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죠. 여기서의 배역은 납치된 소녀들 중 한명인데, 피터 오툴과 로버트 아텐보로 라는 인지도 있는 배우가 나오기는 해도 영화 자체는 뭐, 별로 땡기지 않지요.

연기학교 재학중에 오토 프레밍거라는 제작자의 눈에 든 것이 인연이 되어 유니버셜 제작의 드라마들에서 조연으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1982년부터 영화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기 까지는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녀가 조금씩 얼굴을 비추는게, 폴리스 아카데미(1985)에서 주인공 마호니가 좋아하는 여경지망생 톰슨 역으로 나오는데, 뭐랄까요.. 예나 지금이나 미모는 눈에 언제나 눈에 띄죠. 어릴때라서 신선한 분위기가 좋네요.

그리고, 제겐 가장 기억에 남는게 마네킨(1987)이군요. 마네킨이 되었다가 인간이 되었다가 하는 여주인공 에미 역할을 맡았죠. 알흠답지 않나효?

첫주역을 맡아서 흥행에도 성공한 그녀. 처음에 SATC를 보다가 어디서 많이 봤던 사람인데... 하고 생각했던 제가 이걸 보고 감탄을 터트렸습니다. 지금의 산전수전 다 겪은 모습을 샤방샤방하게 바꾸면 이렇게 될까요?

사실 이분은 이렇게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분이십니다. ;ㅂ;

그 뒤로도 꾸준하게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셨고, 저는 스타트랙을 안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요런 모습으로도 나오셨습니다. 스타트랙 6편(1991)에서 외계인 승무원 역으로. 바가지 머리가 인상적이네요.

그렇게 그렇게 지내오던 이분이 새로운 연기를 맡으신 것이 바로 SATC에서 성관계의 구도자 사만다 존스 역을 맡으시면서 부터죠. 그녀는 처음으로 제가 SATC에서 흥미를 갖고 지켜보게 해준 캐릭터였습니다.

쵸큼은 능글맞고, 터무니 없이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게 성을 드러내는 모습이 매력이랄까요.

"SATC는 독신자들의 발렌타인 같은 것이죠. 독신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환영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했었는데, 이제는 당신이 꽤 섹시하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데, 그리고 누구와 함께 삶을 나눌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었죠."

  최근에는 아이스 프린세스(2005)에서 복잡한 성격의 코치역을 잘 처리해주셨는데, 앞으로는 이런 배역이 더 늘어가겠죠.

이분의 매력에 대해서 늘어놓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사생활도 사만다 만큼이나 화려한 킴 캐트럴.

복잡하고 복잡한 캐리에 비해 성애의 추구에나 일에나 언제나 프로인 사만다가

우리 문화에는 잘 안맞는 듯 하지만, 그만큼 능력있는 자신감이 더더욱 후광을 비춰주지요.

게다가 점점 인간적인 매력과 왕언늬 다운 인덕 하며.

영화에서는 여전히 캐리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것 같습니다만, 언제나처럼 자신감있는 연기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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