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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cent of a Woman

http://www.youtube.com/watch?v=dBHhSVJ_S6A

달콤했던 기억들. "Por Una Cabeza' by Carlos Gardel

기실, Scent of a woman에서 이 장면이 깊은 인상을 주긴 하지만 여인의 향기 라는 제목과 달리, 이 영화에서 여인들의 비중은 별로 없다. 스토리상의 비중으로는 알파치노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종의 전환점을 제공할 뿐이다. 그저 삶의 일부분이지. 슬레이드 대령이 살아야 하는 어둠속의 노년에 잠시 찾아온 여인의 향기, 삶의 향기를 표현하는 알파치노의 멋진 연기력에 덧붙인 명곡이 만들어낸 명장면이랄까. 영화의 클라이막스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레이드 대령의 연설과 함께,(사실은 그보다 더 오래) 시청자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

http://www.youtube.com/watch?v=pJlTmDxiqk0

- 결국 정상적인 증인은 찾기 힘들겠군. 월레스의 증언은 모호하고 확실하지 않은데 심스 군, 자네의 증언이 필요해. 미안하지만, 나는 자네를 처벌할 생각이네.

그러나 밀고자는 아니죠!

- 슬레이드씨?

나라도 그랬을 거요. 이건 정말 개수작이야!

- 여기는 베어드 고등학교지 병영이 아니오. 심스군,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네.

찰리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가치있는 베어드 학생이라고 불러줄 필요도 없어요. 이게 뭡니까? 베어드의 교훈은 뭐요. "밀고해라. 급우의 비행을 숨기면 너희들을 화형에 처하겠다"? 위기를 만났을때, 어떤 이들은 달아나고 어떤 사람들은 직면합니다. 찰리는 위기에 맞섰고 조지는 아버지 주머니 속에 숨었어요. 그런데 어찌됐죠? 조지에겐 상을 주고 찰리는 파멸시킨다고.

- 끝났습니까?

이제 막 시작한거요. 난 이 베어드 고교를 누가 세웠는지 모릅니다. 윌리엄 하워드인지.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트, 윌리엄 텔~ 누군지 간에 학교를 세운 그들의 정신은 죽었어요. 만일 정신이 있었다면 사라져 버렸소. 당신이 바로 이곳을 난파선으로, 밀고자 소굴로 만들고 있잖소. 만일 학생들을 사람답게 만들고 싶다면 다시 생각해보시오. 교장 당신은 이 학교의 정신을 죽이고 있습니다. 망치는 거죠. 부끄럽지도 않소? 오늘 이 자리에서 벌이는 쇼도 대체 뭡니까. 교훈이 될 것이라곤 내 옆에 있는 이 아이 뿐인 것 같소. 이 아이의 영혼은 정말로 순수하고 타협을 모릅니다. 당신은 아시죠? 밝힐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대학진학으로 이 아이의 영혼을 사려고 했어요. 그러나 찰리는 팔지 않았습니다.

- 지나치십니다!

지나친 걸 한번 보여드릴까. 지나친게 뭔지도 모를거요. 트래스크씨. 그걸 보이기엔 내가 너무 늙었고, 피곤하고 앞도 못보죠. 만약 5년 전이었다면 난 이곳에 화염방사기로 불을 질렀을거요! 지나치다니 지금 누굴 보고 하는 소리요. 내게도 당신같은 시절이,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소. 그 때는 이런 소년들이 그리고 더 어린 소년들이 팔 다리에 중상을 입은걸 본 적도 있소. 그러나 그들의 기를 꺽으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소. 그건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오. 당신은 이번 일이 단지 이 젊은 병사를 퇴학시켜 오래곤으로 보내는 것으로 끝난다고 여길테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그의 영혼을 죽이는 짓이오! 왜냐구? 그는 나쁜 인간이 아니니까! 베어드 학생이 아니니까. 이 애를 헤치는 당신은 베어드의 얼간이요. 모두가 악한이요. 그리고 해리, 지미, 트랜트(사고 친 친구들)! 어디 있는지 몰라도 모두 나쁜 놈들이야!

- 그만하세요!

아직 안끝났어요! 난 여기 왔을 때 지도자의 요람이라는 말을 들었소. 그러나 그 줄이 끊어지면 요람은 떨어집니다. 이곳에선 이미 추락했소. 사람을 만들고 지도자를 만드는 분들. 자신들이 어떤 지도자를 만드는지 생각해보세요. 난 잘 모르겠소. 오늘 찰리의 침묵이 옳은지 그른지 말이오. 난 판사가 아니니까. 하지만 그는 자기 장래를 위해서 그 누구도 팔지 않았소. 그리고 바로 그건 순결함이자 용기죠. 그것이 바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덕목인거요. 난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어요. 나는 언제나 바른 길을 알았소. 잘 알았지만 난 그 길을 뿌리쳤어요. 왜냐구. 그 길은 가기 너무 힘든 길이었소. 여기 있는 찰리도 지금 갈림 길에 있어요. 그가 지금 선택한 길은 바른 길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길. 바른 인격으로 이끄는 길이죠. 그가 그 길을 계속 걸어가게 하세요. 여러분들 손에 그의 장래가 달렸습니다. 위원님들. 진정 가치있는 장래가요. 절 믿고 파괴하지 마세요. 그의 길을 보호하고 포용하세요. 언젠가는 그걸 자랑으로 여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