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츠의 모험
네덜란드의 탐험
17세기의 지도
1차 항해에서는 탐험대는 오렌지 군도 일대를 탐사했으며 바다코끼리 떼를 발견하여 상아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에 고무되었지만 북극곰을 만나 생포하려다가 탐험대원 일부가 사망했다. 원하던 목적달성에는 살패했지만 몇가지 새로운 발견에 고무된 네덜란드는 다시금 카타이와의 무역을 희망하면서 탐험대를 파견했다. 불행히도 두번째 탐험대는 악천후를 만나 새로운 발견은 거의 못했고 또다시 북극곰에게 인명피해를 입었다. 거듭되는 실패로 네덜란드 의회는 북방항로 탐색 의지를 단념했지만 두번의 항해에 참가했던 네덜란드의 위대한 항해자 윌렘 바렌츠는 항로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바렌츠의 모험
1596년 바렌츠는 모든 것을 걸고 시도한 마지막 탐험에 나선다. 그의 탐험대는 그때까지의 어떤 유럽인보다 북쪽으로 전진하여 노바야젬랴를 지나 스피츠베르겐 섬까지 진출했고 그곳에서 나무와 풀이 자라는 땅을 발견했다. 이 지역을 조사한 바렌츠는 동쪽으로 더 전진했으나 밀려드는 얼음에 둘러쌓이게 되어 그해 8월 26일 결국 배는 얼음위에 좌초했다.
탐험대는 자신들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희망도 불분명한 상태로 노바야젬랴 동안의 황량한 만에서 기나긴 북극권의 겨울을 지내야만 했다.?바렌츠와 승무원들은 떠다니는 나무들을 모아 집을 지었고 사로잡은 북극곰을 얼려서 굳어버린 다리로 곰을 세우고 집의 파수로 삼았다. 북극권의 겨울이 닥치가 밤이 계속되었고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바렌츠의 죽음
탐험대는 이 작은 보트에 모든 것을 걸기로 하고 타고온 선박을 해체해서 일부는 땔감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보트를 수리해 용골을 강화하는데 사용했다. 그 동안에도 약해진 육체로 북극곰과 싸우며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린 끝에 최후까지 살아남은 선원 14명은 갑판이 없는 보트 2척에 의존해서 6월 13일, 모든것을 운명에 맡기고 노바야젬랴를 떠났다.?바렌츠는 출발에 앞서 만약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지 못할때를 대비해서 자신들이 겪었던 일들을 적은 노트를 겨울을 지낸 그들의 피난처에 남겼다.?
바렌츠 본인은 항해도중에 육체의 쇠약을 견디지 못했고 다른 승무원 한명과 노바야젬랴 해안에서 죽었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다른 이들에게 주의해야할 점들을 일어주었다. 그의 탐험대원들은 표류하던 중 러시아 배에 구출되어 구사일생으로 그해 11월 1일에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북방항로 탐험은 더더욱 요원한 일이 되었다.
모험의 뒷이야기
그로부터 300년 후, 노르웨이의 바다표범 사냥꾼인 엘링 칼센 선장은 우연히 이 네덜란드인들이 겨울을 보낸 피난처를 우연히 찾아 바렌츠가 남긴 노트를 발견했다. 그의 노트에는 항해 중 일어났던 일들이 담담한 필체로 세부사항까지 잘 기록되어 있었고, 자신들이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 적어두었다고 적혀 있었다.
"우리가 고향을 다시 보는 것을 신이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군가 나중에 우리의 잔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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