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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gi/Media

81다이버 키노시타 유키나

木下優樹菜(http://www.meawdam.com/2007/09/26/pabo-koi-no-hexagon-download/) 츠키시마 미사키 역

Q. 이제 드라마도 종반에 접어들고 있는데 촬영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아, 즐겁습니다. 촬영팀 모두가 사이가 좋아서 참 좋았네요. 준페이나 리사는 둘다 어리지만 굉장히 재미있고 실제로 촬영 직전까지 떠들썩합니다. 만약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어려운 연기는 할 수 없었을 것 같네요. 장난치는 부분도 있지만 "옛, 할께요!"라는 말에 모두 피식 웃기 때문에 유키나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지요. 첫 드라마 촬영이 여기라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여배우로서는 첫 시도인데 양면적인 캐릭터, 츠키시마 미사키를 연기하고 있으신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4~5화까지는 니트 족으로 짤랑거리고 있지만 귀염성이 있는 아가씨라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부터는 완전히 수수께기의 이상한 아가씨가 되었네요. 니트인 점은 17~18살때의 유키나를 닮아있으므로 그 시절의 기분으로 그냥 갈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이건 본격적인 여배우가 해야 할 듯한데"라는 정도의 연기가 되어서 잘 모르게 될 때도 있습니다. 하다보니 어떻게 된 것이지요.

Q. 초기에는 애드립도 많았다고 들었는데요.

A. 최근에는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감독님이 표정이나 움직임에도 여러가지 요구하시기 때문에 그걸 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워요. 초기에는 대사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지만 하다보니 "정작, 의외로 되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움직임이나 표정, 시선처리, 타이밍 같은 부분도 조금씩 처리할 수 있게되니까 "여배우도 재미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연기를 보면서도 뜻밖에 "상당히 좋지않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이후로는 한층 더 여배우로 노력하실 건가요?

A. 아뇨. 거기까지는... 유키나의 기본은 모델과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고요, 그 중에 여배우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정도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경험삼아.. 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는데, 막상 하다보니 여배우라는 일에 대해 견해가 바뀔 정도로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도 제안이 들어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Q. 그런데, "귀장회"와의 관계가 밝혀졌지만 키노시타가 보기에 미사키는 어떤 아가씨인가요?

A. 바보같은 느낌에 니트로 부모에게서 돈을 타쓰지만 내면에서는 자신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일에 종사할 수가 없어서, 결국 니트로 빠져나갔죠. 그러다가 "귀장회"를 만나고 사실은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꿈에 편승하는 것이 신선하고 즐거웠다 라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하지 않고 그냥 빠져버리는 스타일이 아닐까요.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좋다, 나쁘다라는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 아가씨라고 생각합니다.

Q. 17, 18세 때의 본인과 닮았다는 부분은 미사키의 기분도 알 것 같은가요?

A. 압니다. 그러니까 유키나도 "미사키가 열중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유키나도 17세 시절에는 부모님께 정말로 폐를 끼쳤습니다. 그 무렵에는 무얼해도 꾸준하지 않고 스스로도 무엇이 가능한지 잘 모를때라서 열심히 하고는 싶지만 마음에 와닿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찾아낸 것이 지금의 일로, 일의 내용이 다를 뿐 상당히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미사키의 기분은 잘 압니다.

Q. 미사키가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시나요?

A. 별로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열중하고 있는 일이지만 "귀장회" 말고 다른 쪽 일에 열중해 주었으면 합니다. 스스로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미사키 같은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요.

Q. 키노시타 씨 같이요?

A. 예. 지금의 저 자신은, 유키나는 이 일을 2년 계속하고 있는데 다른 일을 이렇게 오랫동안 한 적이 없어서 저 스스로나 부모님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런 키노시타 씨의 분발함에 용기를 얻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게 향후의 볼만한 부분과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A. 그렇군요. 볼만한 곳은... 최종화까지 계속 위태위태합니다. 최종회의 대본을 읽고 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츠키시마 후미로)가... 뭐, 부친의 생각으로 대입했을 뿐인데 아직 찍지도 않은 장면에서 울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최종회까지 놓칠 수 없는 전개이므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게는 뭐든지 즐길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므로 비록 지속되지는 않더라도 자신이 해 보고 싶은 것은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빠지게 된다면 자신을 믿어주세요. 그러는 편이 죽을때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문글

http://www.fujitv.co.jp/81/interview/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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