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杉漣 (http://zaccor.exblog.jp/m2008-05-01/)니코가미 역
Q. 노숙자 진검사 니코가미 역으로 제6화에서 재등장하셨습니다. 연기할 수 있으셔서 어땠나요?
A. 즐거웠습니다. 여러가지 과거사를 떠맡고 있는 니코가미를 만들기 위해 원작에서 힌트를 얻어 상상한 이미지와 감독과 상담한 요소등을 가감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원작에서 벗어난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사의 재미가 나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원작 만화도 재미가 있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대로의 재미를 전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도 원작의 니코가미에 지지 않도록 힘껏 연기했습니다.
Q. 그런데, 니코가미는 의상도 헤어스타일도 개성적이네요.
A. 의상에 대해서 감독과 상담했을 때, "실은 속옷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상하가 세트인 속옷으로 언젠가 작품에서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쭉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니코가미의 의상을 생각했을 때에는 '이것밖에 없다!'라고 생각해서 감독에게 보여주었는데 매우 호응이 커서 그걸 입었습니다. 말하자면 자작으로, 덧붙여서 스페인제입니다. 그걸 기본으로 코디가 여러가지 세부사항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속옷 위에 입고 있는 셔츠도 실은 젊은 사람들이 즐겨입는 상표의 것입니다만 그걸 굳이 반대로 입는다던지 하는 것이 바탕으로, 니코가미의 패션센스는 꽤 마음에 듭니다.
Q. 스튜디오 내외에서도 주목도가 높겠군요.
A. 다른 스튜디오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분들중에도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으로 걷다가 만나면 "렌씨 그런 모습으로 뭐하세요?"라고 묻곤 합니다. 그래서 "가슴을 비빌 수 있을지 없을지를 걸고 남자들끼리 장기를 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걸 찍고 있다"라고 설명하면 당황해하면서도 조금은 부러운 듯한 얼굴로 봅니다. 그게 점점 재미있어더군요. 모두가 뒤돌아 보는 특이한 의상입니다만 제게는 마음에 드는 적당함으로 부자연스러움은 느끼지 않고 당당하게 걷고 있습니다.
Q. 특이한 것에 즐거운 듯이 승부하는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A. "가슴을 만진다, 만지지 않는다"라는 아이같은 내기에 열심이 되는 남자의 모습은 귀엽지 않나요. 누군가 그렇게 제멋대로인 생각을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그런 것에 진지해져서 승부를 거는 모습은 흉한 면도 있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은 매우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81다이버"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장난치지 않고 성실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즐거운 작품입니다.
Q. 니코가미는 프로에게도 이긴 적이 있는 놀라운 솜씨의 진검사입니다만, 오오스기 씨 본인의 장기실력은?
A. 전혀 모릅니다. 말을 움직이는 법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면서 했습니다. 선생님들께 듣기로는 말을 움직이는 방법에는 정해진 것이 없고 사람마다 차이가 난다고 하셨으므로 하치완(미조바타 준페이)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두고 있지만 저는 연령대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두려고 합니다.
Q. 하치완=스가타 켄타로를 연기하는 미조바타나 시즈를 연기하는 나카 리사 씨와는 어떤가요?
A. 두사람은 18세지만 굉장히 열심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18살이었던 시절에는 사람들과 잘 이야기도 하지 못하던 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압력도 굉장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성실하고 열심인 모습을 보다보면 기분이 전해져오는 군요. 그들에게서 비교하면 아버지 뻘이지만 제대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고 그들도 같은 기분으로 대해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특히 미조바타 씨는 오오스기 씨를 "의지할 수 있는 대선배"라고 존경하고 있는데요.
A. 아뇨.. 저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입니다. 커리어가 있으니까 침착하게 할 수 있겠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빠듯하죠. 다만, 나는 자신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보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쪽이 소중하지 않은가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언제나 빠듯한 정도가 좋군요. 열심히 하다보면 모든 일에 전력으로 할 수 있고, 그런 자신쪽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는 18세인 그들과도 다르지 않고, 이곳에 최선을 다할 수 없다 라는 마음입니다. 나는 작품은 모두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나는 이런 것이 아니면 싫다"라는 것도 없고 감독이 "이렇게 하면 어떨가"라고 하면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저 자신을 주장하는 것보다 전체를 보면서 만들어가는 쪽이 적합합니다. 좀 진지한 이야기가 되었군요.
Q. 별말씀을, 훌륭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오오스기 씨의 그러한 삶이 니코가미에게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는 무언가 느끼는 곳이 있으신가요?
A. 니코가미는 패배감에 시달리면서도 유일하게 버릴 수 없었던 것이 장기였죠.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를 고집하면서 어떻게든 끝까지 하려고 하는 기상같은 것은 조금 통할지도 모르죠.
Q. 그럼 마지막으로 니코가미가 재등장하는 제6화의 볼만한 부분은?
A. 쿄모도 미사키 씨, 이케다 씨가 게스트 출연하는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하고 이케다 씨의 연기하는 프로기사 이루카 7단과 니코가미의 싸움은 저 자신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므로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81다이버 전체로 본다면 등장인물 중에 재주좋게 살아가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모두가 서투르게 살아가고 있죠. 그렇지만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요. 그러니까 볼만한 부분은... 소요의 가슴만이 아니므로, 끝까지 봐주세요.
원문글
http://www.fujitv.co.jp/81/interview/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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