劇団ひとり(http://wiki.d-addicts.com/Gekidan_Hitori) 몬지야마 지로 역
Q. 인기 만화가이면서 대단한 실력의 기사라는 설정인 몬지야마 지로 역으로 게스트 출연하셨는데?
A. 보통 만화가라고 하면 대개 오타쿠랄지 음습한 느낌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몬지야마는 상당히 부유하고 인텔리에 정열적인 만화가라는 설정입니다. 정력적이고, 파워가 넘치는 텐션이 높은 사람으로 연기를 한 뒤에는 아주 지치는 역할이군요.
Q. 대국중에 말과 대화한다는 묘한 부분도 있는데요.
A. 저도 콩트 등으로 기발한 일을 자주 하고 있지만 확실히 장기의 말이랑 말하는 건 처음입니다.
Q.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원작 만화에 나오는 몬지야마를 참고하셨다던데요.
A. 상당히 의식했습니다. 원작을 연기할때, 원작을 보면 그 캐릭터를 의식하게 되므로 보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배우분들은 상당히 금욕적인 분들이고, 저는 고생하고 싶지 않아서 원작을 보았습니다. 모처럼 확립되어 있는 캐릭터가 있으니까 참고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고, 무리해서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도 역시 오리지널을 능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작의 좋은 점을 느끼려고 했죠.
Q. 어떤 부분을 주로 참고하셨나요
A. 예를 들어 대국하는 스가타를 업신여기는 듯한 행동도 원작을 읽지 않았다면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쿨한 스타일이었지만 자꾸자꾸 추적거리다가 붕괴되어 버리는 느낌은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과 몬지야마 사이에 공통점은 있나요?
A. 도박에 열중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일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장기를 모르는데 마작을 하거나 패를 쌓을 때, 무심결에 손가락을 비비게 됩니다. 그러는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패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승부할때의 감각이겠죠. 몬지야마도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그런 면은 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Q. 촬영할때 장기를 두는 모습은 마치 진짜 기사 같았는데요.
A. 장기 세트를 받고 집에서 연습했고 프로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셨기 때문에 말을 놓는 방법만 보면 꽤 그럴듯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규칙도 전혀 모릅니다. 규칙을 모르기 때문에 극중에 내가 두는 수도 상식적인 수인지, 의외의 수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세세하게 듣고 있습니다. 잘 모르고서 상식적인 수에 불과한데 마구 기합을 넣어서 둔다던지 하는 추태를 부리면 장기를 잘 아시는 분들이 웃어버릴 것 같군요.
Q. 이것을 기회로 장기에 도전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A. 꼭 하고 싶네요. 실은 예전에 한번 장기를 배워보려고 책을 사고 공부도 해봤지만 어려워서 좌절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장기를 재차 접했더니 굉장히 재미있을 듯해서 해보고 싶네요. 그렇지만 선생님과 상담했더니 상당히 즐겁다고 생각하기 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Q. 몬지야마와 대국하는 스가타를 연기하는 미조바타 씨의 연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매우 젊은데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촬영현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 장기를 두어야 하는데다가 같은 수를 10번 정도 반복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몇번이나 같은 수를 계속 두게 됩니다. 이건 상당히 힘든 일로 나라면 벌써 불평을 하겠는데 미조바타 군은 전혀 불만을 표시하지 않더군요.
Q. 스가타와 몬지야마의 대국에서 볼만한 점은 어떤 곳일까요.
A. 원작을 읽으신 분은 두 사람의 대전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고 있으시겠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나루조"군이었습니다. 원작에서도 귀엽지만 그게 입체가 되어서 움직이고 말도 합니다. 또, 성우가 말하는 소리도 너무 귀여워서 나루조를 위해서라도 스가타에게 이기고 싶었습니다. 시청자들도 몬지야마에게는 애착이 없더라도 나루조 군은 응원하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만약 나루조가 캐릭터 게임에 나온다면 살 생각입니다. 그 정도로 귀엽죠.
Q.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게키단 히토리 씨의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는 게스트 출연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81다이버가 좋아서 다시 출연하고 싶네요. 시청자 여러분이 "몬지야마를 내달라!" 또는 "몬지야마 광입니다!"라고 리퀘스트를 해주세요. 몬지야마 The Movie 같은 스핀오프 기획의 리퀘스트라도 좋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http://wwwz.fujitv.co.jp/81/interview/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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