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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

Band of Brothers 오류들 4/6

Episode 4-Replacements

1. 개괄

여기서 묘사하고 있는 것은 1944년 9월의 네덜란드 해방인데, 시청자들은 이런 상황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혼동될 것이다. 나레이터의 설명이나 자막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시 한번 주의사항.

1. Band of Brothers의 고증에 의심을 품고싶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 것.
2. Band of Brothers에 관한 애정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읽지 말 것.
3. Band of Brothers를 보거나 읽지 않은 사람도 읽지 말 것.

2. 잘 되어 있는 부분들.

- 벅 캄프튼이 다트할때 쓰고있는 장교 모자는 1편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정확한 장교용이다. 소벨이 활주로에 왔을때 착용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 주 낙하산 하네스 해제장치의 둥근 모양이 정확하게 고증되어 있다.

- 응급치료 상자, 방수되는 팔 토시, M-1용 Griswold Bag 등의 고증또한 정확하다.

응급치료상자

Griswold bag M-1을 넣고있던 그것. M-1을 3부분으로 분해해서 캔버스 가방에 넣는다. 금속 고리로 오른쪽 가슴 윗부분의 낙하산 고리와  연결하게 되어 있으며 보조낙하산 옆에 붙게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수도없이 잃어버렸고 마켓가든에서는 좀 더 개선하여 이 가방을 좀 더 길게 만들어서 조립된 상태로 M-1을 집어넣을 수 있게 했다.

- 헬맷의 그물망은 실제크기인 1/4인치 보다 약간 크지만 오늘날은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므로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몇개의 M43고글이 부착되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진품. 그물망이 촘촘하다(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방풍안경이 헬멧에 있다.

3. 마켓 가든 작전

- '불' 랜들먼이 보충병에게 '낮은' 고도에서 낙하할 예정이니 보조 낙하산을 버리라고 하는 부분은 널리 알려진 문제점이다. 2차대전시의 기준으로, 350~500피트는 저공낙하, 800피트 정도가 평균이었으며 1,000피트를 넘어서면 고공낙하로 분류했는데, 마켓가든작전에서 낙하시 고도는 1,200 ~ 1,500 정도였다

- 강하시 이상하게도 독일군의 대공포 사격이 전혀 없다.

맑은 하늘에서 공수부대가 강하하는데 대공포는 하나도 없다.

- 나레이터가 이지 중대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낙하지점에서 "Hells Highway"를 따라 남쪽에서 부터 공격하여 북쪽의 다리를 점령하고 그곳을 통해서 아인트호벤을 향하는 영국 기갑부대를 기다리며 방어하려는 임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시리즈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완전 얼짱... 초콜렛에 기뻐하고 있다. 

페콘티. 은근히 자주 나온다. 가슴에 파묻혔다가 방금 꺼내서 정신이 없다. 눈이 풀려있음.  

머리가 깍인 독일군 협력자. 기네스 펠트로를 많이 닮았다.

- 영국군은 북쪽에서 진격하여 벨기에의 경계선 지역을 거치며 전진했고 506연대는 착륙지점인 Son과 아인트 호벤 사이의 Bokt에서 하룻밤을 지낸 다음날 아인트호벤에 진입했다. 그 과정에서 2문의 88mm포와 소화기 사격을 받고 F, H, I중대가 피해를 입었다. 극중에서는 마치 506연대가 아인트호벤으로 아무런 피해도없이 무혈점령해 들어간 것 처럼 보인다. 나레이터가 이런 내용의 일부라도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사실, 여기서는 F중대가 맹활약을 펼쳐서 88mm포대를 소화기, 수류탄, 60mm박격포 공격으로 접수하는 공을 세웠으나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F중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대들은 잘 나오지 않는다.

- 아인트호벤의 점령장면에는 독일군과 협력한 여성의 머리카락을 거칠게 밀어버리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일은 프랑스에서는 전형적으로 발생한 보복이었지만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네덜란드인들도 그런 여성들을 삭발시켰지만 보다 조용하게 진행되었으며 군중들은 그저 박수를 치거나 환성을 보내었을 뿐, 여성의 옷을 찢거나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그려넣지 않았다. 네덜란드에서도 남성 나치 협력자들은 처형되기도 했지만 여성들은 마을에서 쫓겨났을 뿐이다.

아인트호벤에서 머리가 깍이고 있는 장면의 사진. 협력한 사람들은 그들이 당하는 처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옷이 찢어지고 있지도 않다. 군중들 또한 화를 내기보다는 그저 기뻐하고 있을 뿐이다.

화면에서 나오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501연대 로렌스 크리첼의 기록 "Four Stars of Hell"에 의하면,

"협력자들은 꽤 시간이 흐른뒤에야 집에서 쫓겨나는 보복을 당했다. 처벌을 받은 소녀들은 대체로 어리고 고혹적인 편이었는데 삭발을 당해야 했다. 그들도 그런 일을 그저 예견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프랑스에서 있었던 것처럼 독일군 포로들을 모욕하거나 삭발식을 거행하면서 거친행동을 하는 일은 없었고 네덜란드 군중들은 그저 변화된 상황을 즐겼다."

따라서, 미니시리즈 상의 장면들은 그저 할리우드 식으로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연출된 것이다.

4. 노이넨 교전

아인트호벤과 노이넨, zon의 위치관계

A중대와 E중대원들은 영국군의 크롬웰 전차에 걸터앉은채로 아인트호벤의 북동쪽을 향해서 전진했다. 느긋한 여행길이 지옥행 고속도로가 된 것은 노이넨 근처에서 독일군 기갑부대를 만나면서 부터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스테판 앰브로즈의 원작을 가지고 10시간이나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작에서는 한단락으로 끝나는 불 랜들맨의 총검 격투 장면으로 에피소드의 절반을 채우는 것을 보면서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 불 랜들먼은 극중에서 네덜란드 인들과 함께있던 헛간에서 야간에 격투전을 벌인다. 원작에서는 독일군 한명이 불을 추적해서 헛간에 들어왔다가 랜들먼에게 살해당하며 이 일은 낮에 일어났다. 래들먼이 노이넨에 낙오되었고 그를 찾기 위해서 자원자들이 나섰던 것은 사실이다.

낮이어야 한다.

- 급조된 독일군 전차들의 질은 괜찮은 수준을 유지한다. 3호돌격포의 보기륜은 6개고, 등장하는 대전차 차량은 야크트판터라기에는 너무 작고 헤쳐라기에는 너무 크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하다.

- 이지 중대는 Veghel과 Uden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런 내용은 생략되었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급작스럽게 5편에서 나오는 내용을 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아른헴이 어디에 있는지, 아인트 호벤에서의 일들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또한, 101사단은 여전히 영국군 지휘하에 있으며 공수부대가 정규보병들처럼 방어전 임무에 투입되었다는 사실들에 대하여 설명이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것이다.

Episode 5. Crossroads

1. 개괄

작전은 네덜란드 아른헴 남서쪽 7마일 거리에 있는 Randwijk근처의 큰 제방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에피소드는 급작스럽게 10월 말이 되었음을 알려주는데, 시청자들은 마켓가든 작전이 실패하고 한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까? 제방에서 전투가 윈터스의 회상신으로 이어지게 될 때에야 이 접전이 10월 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노이넨을 떠난 이후로 언제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설명이 없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작자들이 참전용사들에게 완성된 영상을 미리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실수들을 찾아내어서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자막과 보조설명이 추가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들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이렇게 간단한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무엇때문일까. 추측하기로는, 영상이 완성되고 제작자들은 작품이 너무 훌륭해서 더 고쳐야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5편은 톰 행크스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완성도도 높지만 작가와 지원팀들이 좀 더 신경 써서 여러곳에서 조금만 더 친절한 설명이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2. Dick Winters' Lone Sortie

506연대 1대대와 3대대는 Opheusden의 국민척탄병연대와 싸우고 있었고 그 우익인 2대대는 Randwijk에서 SS 대대와 싸웠으며 이 와중에서 이지중대의 활약이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을 이룬다.

- 실제로도 극중에서처럼 윈터스는 제방 건너편의 독일군에게 양동을 시도할때 1:1로 독일병사와 대치했다. 하지만 극중에서와는 다르게 두 사람은 동시에 수류탄을 던졌는데 그 순간, 윈터스는 자신이 수류탄이 오폭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두인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당연히 윈터스의 수류탄은 터지지 않았고 폭발을 피하기 위해서 잽싸게 제방위로 뛰어올랐다. 그 폭발 덕분에 윈터스는 쉽사리 적에게 조준되지 않았다.

이렇게 무반응 상태의 적을 쏜 것이 아니다.

왜 시나리오가 원작과 달리 변경된 것일까. 윈터스는 이 전에도 적을 사살한적이 있었지만, 영상에서 처럼 비정하게 쏘지는 않았다. 물론, 전쟁이란 규칙을 지키는 스포츠와 다른 것이지만 무방비 상태의 적을 쏘는 것과 교전중에 사살하는 것에 차이가 없을까? 윈터스처럼 이상주의 적인 성격(리브갓에게 총알 하나만을 주고 11명의 포로를 이송하라고 명령할 정도로)을 가진 이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엇을 것이다. 사실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윈터스가 독일군을 지근거리에서 사살하는 결과 자체는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그려진 것과는 다르다. 어쩌면, 윈터스도 수류탄을 잘못 던지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그리지 않기 위해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 웹스터는 부상을 당하자, "They GOT me"라는 통속적인 표현을 사용한 게 믿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노이넨이 반 고흐의 고향이고 하버드 출신이라는 걸 알았다는 것만으로 시청자는 그가 문학과 출신에 작가지망생이라는 걸 알 수는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에피소드 5에서 잠깐 나왔던 캐릭터가 나중에 다시 나올때 쉽게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웹스터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더더욱 힘들것이다.

- 싱크 대령은 전투가 끝나고 올리버 호튼 소령이 사망했다고 전해준다. 닉슨 대위가 "호튼 소령이 죽었습니까?"라고 질문했을대, 싱크는 독일군이 방어선을 짜고 있을 때 2대대 지휘소를 공격했다"라고 대답했는데, 문제는 호튼은 Opheusden 철도정거장 근처에서 사망했을때 3대대에 있었으며 H중대에서 결정적인 부상을 당했다.

1대대는 A, B, C중대로 이루어져 있고, 2대대는 D, E, F 중대가 있다. 3대대에는 G, H, I중대가 있으니 그는 3대대에서 사망한 것이 당연하다. 이지 중대가 소속된 2대대는 Opheusden이나 그 근처에 지휘소가 있지않았으므로 이것은 분명히 감수를 제대로 받지 않은 대본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게다가 싱크 대령을 연기한 데일 다이는 2차대전 시기의 공수부대 구성에 대해서 잘 아는 인물이므로, 그가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대본을 수정했을 것이다.

3. 페가수스 작전(마켓가든 작전 생존자들 구출작전)

아른헴에 착륙한 뒤 10일이 지난 1944.09.17, 영국 공수부대는 7,000명이 작전중 사망하거나 행방불명 되었다. 마켓가든 작전은 독일군의 2개 SS기갑군단이 이미 이 지역에 배치되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끔찍한 비극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영국 공수부대의 생존자들은 9월 말, Neder Rhine강을 건너왔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아른헴 서쪽의 몇몇 네덜란드 농장에는 120명의 공수부대원들이 독일군을 피해 숨어서 굶주림에 고통당하고 있었다. 지휘관인 도비 대령("아른헴의 미친 대령")은 Neder Rhine강을 헤엄쳐서 건너왔으며 101공수사단에게 구출을 요청했다.

101사단은 야음을 틈타서 영국군 생존자들을 은밀하게 독일군의 감시망 속에서 구출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 단 한번의 실수로 발각된다면 구출작전은 실패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었으므로 구출작전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준비되었다. G/501 중대가 엄호사격을 맡고, 321 글라이더 야포대대가 지원포격을 준비하였으며 구출작전의 주력은 506연대 이지 중대원들이 담당했다.

이 작전의 성공은 이지 중대가 WW2를 통해 달성한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로 120명의 연합군 병력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출되었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보여줄만한 총격전이 없었기 때문에 단 5분만을 할애했을 뿐이다.

E/506의 참가자들 중, 표창을 받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중위 Frederick T. Heyliger(지휘관) 무스 하일리거 3대 이지중대장.
중위 Harry Welsh 해리 웰시. 윈터스, 닉슨과 친한 장교
소위 Edward D. Shames 소리만 지른다고 평가된 장교
하사 Robert F. Mann
T/4(상병?) John McGrath
T/4 Charles E. Rhinehardt
Cpl. Walter S. Gordon 바스토뉴에서 측면에서 총상을 입고 이마에 M자를 적은 상태로 후송되는 인물.
Cpl Francis J. Mellett
T/5(병장?) Ralph Stafford
일병 Walter L. Hendrix
일병 Edward A. Mauser
일병 James A. McMahon
일병 Wayne A. Sisk
일병 Robert E. Wynn
일병 Siles E. Harrellson
이병 Lester Hashey
이병 John C. Lynch
이병 David R. Pierce.

싱크 대령이 서명한 이 추천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대단히 잘 조직되고 수행된 임무로서, 적은 구출작전이 있다는 것을 끝내 눈치채지 못했다."

월터 고든은 이 구출작전의 성공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했으며 그가 WW2를 통해서 달성한 최고의 업적으로 생각한다.

- 이 지역에서 Neder Rhine강을 건넌 최초의 미군은 로널드 스피어스 중위다. 그는 1944.10.10, D중대원으로 강을 헤엄쳐서 건너갔다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은채로 다시 헤엄쳐 돌아왔다. 그는 이미 전설적인 장교였으며 1945,04.11,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는다.

- 윈터스가 파리로 떠나는 대대지휘부에서 가니에는 "Those chumps in the 5-0-Deuce"라고 말하는데, 502연대는 그 존재가 여기서 단 한번 언급된다. 2차대전 기간중에 Medal of Honor 수여자가 2명이나 있는 유일한 연대임에도 불구하고. 501연대는 그래도 두번 언급되었다.

4. 아르덴느 오펜시브

바스토뉴 지도.(WW2 Vintage)

- 부대가 Mourmelon에 주둔하고 있던 44.12.17, 영화관람중에 헌병대가 들어와서 독일군이 아르덴느 오펜시브를 시작했음을 알리며 "제1, 제6 SS기갑사단이 아르덴느 숲을 공격했"고, 4사단과 28사단 방어구역이 일부 뚫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제6 SS기갑 사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제6 SS 기갑군에 제1 SS기갑사단이 있을 뿐이다.  SS 사단에 제 6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제6 SS 산악사단이며 이들은 전선 자체가 다르다.

또한, 제6 SS 기갑군은 벌지의 북부에 있었으며 4사단과 28사단을 돌파해온 것은 하소 폰 만토이펠의 5기갑군이다. SS는 나중에야 바스토뉴를 포위하기 위해 1월에 남쪽으로 이동했다. 결국, 원래 말했어야 하는 대사는 "독일 기갑사단이 벨기에의 아르덴느 숲을 돌파해왔다"가 되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가져온다는 면에서는 오히려 실제적일지도 모른다.

사실 작가가 대본을 잘못 쓰거나 배우들이 잘못 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SS 2사단 정찰대"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SS 17사단 정찰대라고 말해야 한다." SS 2사단 'Das Reich'는 스토리가 끝나는 6월 13일까지 노르망디에 도착하지 못했다. 영화 "패튼"에서 브래들리 역을 맡은 칼 말든은 Operation Cobra 계획을 설명하면서 "St lo-Pierre road"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St Lo-Perriers road"라고 말해야 한다.

- 506 공수사단이 바스토뉴로 이동하기 위해서 사용된 트럭은 미니시리즈에서 보는 것과 달리 반 개방되어 있었다.

- 바스토뉴에 도착했던날 밤에 누군가가 가솔린을 가득 부어넣은 웅덩이에 성냥을 던져넣는 장면이 있는데, 물론 그날은 굉장히 추웠겠지만 지금껏 대화했던 어떤 2차대전 참전용사도 그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적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건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아무리 추워도 실전부대는 야간에 개방된 곳에 그렇게 큰 불을 밝혀서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 2차대전에 참전한 101공수사단의 베테랑들은 대부분 미니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수신호(Hand Signals)들에 혼란스러워 한다. 여기서 사용되는 것들은 대체로 베트남 전쟁때 개정된 것이다. 506연대 G중대 출신의 Pee Wee Martin도 관람하는 내내 수신호들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 2차대전때 사용되었던 신호들 중 그가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손바닥을 편 채로 올리면, 그건 적이 보였다는 뜻이고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빠르게 움직이라는 뜻이라는 것 뿐이었다.

- 에피소드 끝무렵에 스트레이어 중령이 장교용 오버코트를 입고 등장해서 영국에서 막 돌아왔다고 알린다. 싱크는 O.D를 걸치라고 하고 있는데, 스트레이어는 당연히 장교용 양털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M43 전투복이지 그런 게 아니므로, "M43을 입도록 하게"라거나 "전투복으로 갈아입도록 하게"라고 말을 했어야 한다. 스트레이어가 네덜란드에서의 작전 이후 자리에 없었던 이유는 나오지 않으며 윈터스 대위가 바스토뉴 방어전에서 2대대 지휘관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스트레이어가 제 시간에 바스토뉴에 도착했는지가 의심스럽다.

- 극중에서는 공수부대원들이 후퇴하는 보병들에게서 탄약을 얻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보병들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탄약이 소용없으면서도 탄약도, 수류탄도 나누어주지 않았다.

실제로는 안준다.

- 극중에서 '베이브' 헤프런은 가니에보다 훨씬 키가 크다.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배우들의 얼굴은 실제 인물과 많이 닮았지만 사실 헤프런은 키가 상당히 작고 가니에는 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 헤프런을 연기한 Robin Laing은 헤프런의 특이한 억양과 급한 성격을 잘 묘사하고 있다.

"머나먼 다리"에서 도헌 상사를 연기한 제임스 칸은 중대장인 레그 존슨보다 크지만 레그 대위는 본인 말로는 두배는 더 크다.

극중에서, 많은 캐릭터들은 실제인물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돈 말라키 같은 경우는 좀 달라서, 본인은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있지만 자신과는 닮지 않았다고 한다.

-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 "이지 중대는 바스토뉴에 포병지원이나 항공지원 없이 포진했다"고 나오는데, 항공지원은 기상악화때문에 없었지만(12월 23일에 날이 맑았다.) 321 글라이더 야포 대대가 506공수연대의 지원포격을 담당했다. 이 부대가 장비하고 있는 75mm 곡사포는 포이를 포함하여 훨씬 북쪽까지도 지원포격이 가능했지만 101공수사단이 바스토뉴에 배치된 처음 4일동안 포탄이 부족해서 지원포격을 하지 못했다. 23일 포탄이 공수되었으므로 에피소드 6의 마지막 설명은 수정되어야 한다.

에피소드 5에서 윈터스는 미니시리즈에서 "우리는 공수부대야. 포위당하는 게 일이지."(We're Paratroopers lieutenant, we're supposed to be surrounded.")라는 멋진 대사에 2차대전 기간중 101공수사단의 역할 모든 것을 함축한다.

Episode 6-BASTOGNE

1. 개괄

사실, 에피소드 6에서 원작에서는 많은 내용이 서술되지 않은 유진 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중 하나는, 이지 중대가 바스토뉴에서의 처음 14일 동안 많은 전투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기록보관소에서 바스토뉴에서 506연대가 입은 피해 기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1944.12.18 ~ 12.31 동안, 전사 실종은 없고 작전중 중상 1명, 경상 3명이 있을 뿐이다.

14일간 사망 1명에 5명이 부상당했다는 것은 격렬한 교전이 없었다는 증거이며 차라리 동기간중의 피해는 발 동상이 더 많았다. 이지 중대는 기상악화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101사단의 다른 모든 중대들도 조건은 같았다.

그후에는 사상자가 증가하여 아래와 수명의 부상자가 추가된다.

작전중 중상 1명 : Cpl. Gordon, Walter (1944.12.24)

작전중 경상 3명 : Col. Carson, Gordon (1944.12.21)

Pfc Eggert, Walter (1944.12.28)

Pvt McCauley, Carl (1944.12.25)로 기록되어 있으며 앰브로즈는 여기에 Pvt Welling, Jame를 추가한다.(1944.12.21)

- 극중에서 해리 웰시 중위는 윈터스, 닉슨과 함께 불 근처에 있다가 부상을 당하지만 웰시는 이 시기에 2대대 본부에 있었으며  E중대에 있지 않았다. 윈터스, 닉슨은 모두 2대대 본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장교 세명이 크리스마스날 모두 이곳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

- 정찰도중 목에 심각한 총상을 입는 병사의 이름은 John Julian 이병이다. 1944.12.21, 중상을 입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45.01.01, DOW로 기록이 변경되었다. 44.18 ~ 31의 전사상자 기록에 그의 이름은 없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그의 시신이 1월 1일에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왜 1944.12.21에 중상자가 실종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을까? 바스토뉴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기상악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쥴리안 이병은 룩셈부르크, Hamm에 매장되었다. 이로 미루어보면 아마도 사망 시기가 조정된 병사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칙적으로 KIA(작전중 사망)이 되었어야 할 쥴리안 이병은 DOW(부상악화로 사망)이 되었다.

- 506연대가 바스토뉴에 주둔한 처음 2주 동안

A중대는 15명이 사망했고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DOW = Died of Wounds ; 작전중에 입은 중상에서 회복되지 못하거나 악화되어 사망) 7명이 실종되고 43명이 중상,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B중대는 4명이 사망했고 1명 실종, 13명 중상
C중대는 13명이 사망했으며 3명 실종, 3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이 속한 1대대가 연대 전체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2대대는

D중대 1명 사망, 1명 DOW, 5명 경상
F중대 2명 사망, 1명 DOW, 6명 중상 9명 경상

3대대는

G중대 1명 사망, 5명 DOW, 10명 중상, 4명 경상
H중대 1명 사망, 3명 DOW, 6명 실종, 37명 경상
I중대 2명 사망, 2명 DOW, 2명 중상 12명 경상이다.

말하자면, 바스토뉴에서의 처음 두주 동안 이지 중대의 사상율이 전체 506연대에서 가장 낮았다. 1월에 이지 중대의 사상자는 많이 늘어나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이지중대의 손실율은 중간 정도였다. 그리고, 501연대의 사상율은 506연대보다 훨씬 더 높으며 501연대가 바스토뉴의 동쪽에서 적의 공세를 직접 상대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놀랄일은 아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에피소드 6에서는 유진 로 한명의 활동에만 집중한 것이다.

- 유진 로는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모르핀 과용방지를 위해서 표시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윈터스를 그렇게 다그쳤는데도 이번에는 부상당한 고든의 이마에 피로 M이라고 적고 있는다. 실제로 정석적인 방법은 사용한 모르핀 주사기를 부상병 자켓에 꽂아두는 것이지만 이렇게 하는 편이 더 드라마틱했을 것이다.(팔에 혈장 링거를 꽂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과 M은 어떤 상관이 있을까.)

http://www.101airborneww2.com/bandofbrothers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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