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에피소드 1. 몇가지 추가지적
- 화면에서, 수송기들은 대낮에 출격하는데, 이것은 C-47의 대규모 집단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기위한 영화적인 배려다. 실제로는 이 비행기들은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출격했다. 또한 이륙하는 비행기들 중에 'parapack'을 아래부분에 장비하고 있는 기체가 없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기체가 장비하고 있었다.
- 극중에서 기내는 강하하기 직전까지 대단히 조용하다. 실제로는 웨인 "스키니"시스크가 무거움 침묵을 깨려고 "손목시계 살 놈있냐?"라고 물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지만 생략되었다. 시스크는 극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기내에서 출발하기 전에 닉슨 중위는 옆자리의 스트레이어와 지도를 들여다보며 상황을 의논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비행기에 탑승했다. 스트레이어 중령은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뛰어내렸고 그 뒤를 이어 통신병 빌 매슬로우스키가 강하했다. 다른 비행기에서 호튼 소령이 뛰어내리고, 그 뒤를 통신병 고든 킹이, 그 뒤로 루이스 닉슨이 강하했다.
기내에 둘이 같이 있으면 안된다. 왼쪽이 닉슨, 오른쪽이 스트레이어.
EPISODE 2-Day of Days
1. 덧붙일 내용들.
- 에피소드 2는 이지 중대원들이 비행기에서 강하하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기서도 소음의 수준이 문제가 된다.
작가인 존 올로프는 이 문제에 관해서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소음 수준은 C-47의 승강구 개폐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G/506중대에서 노르망디에 강하했던 경력이 있는 에드 슬리츠스키의 견해로, 기억보다 C-47의 소음이 너무 크다고 한다.
저자 본인은 C-47에 탑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많은 코멘트를 하기 힘들지만 시스크가 (조용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면 그와 고든이 탑승한 비행기의 문은 닫혀있었을 것이다.(번역하면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던 부분)
- 윈터스 중위는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생 메르 에글리즈의 바로 동쪽에 강하했으며 30분 전에 82 공수사단 505연대의 병사들이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 생 메르에는 독일공군의 88mm대공포대가 있었으며 505연대가 대공포를 노획하기까지 독일91사단이 방어하고 있었다. 따라서, 윈터스가 탑승한 비행기 근처로는 그 정도 대구경 대공포탄이 발사되는 장면이 묘사되어야 한다. 짧지만 이부분에서 확인되는 독일군의 포화는 대체로 MG나 소총에서 발사되는 소구경 탄이다. (주변에서 폭발하고 있는 부분들이 지연신관 세팅으로 발사된 88mm 포탄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 이지중대장 미헌중위가 탑승한 수송기는 Beuzeville의 동쪽에 추락하지만 극중에서는 어떤 비행기가 그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결국 불행한 미헌중위는 극중에서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물이 되었으며 앰브로즈의 원작에서도 그는 사고로 죽었다고 언급되었을 뿐, 다른 많은 사망자들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 극중에서 확인하면 윈터스는 가슴에 장비하는 예비 낙하산을 착용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그렇게 예비낙하산 없이 강하한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600~800 피트 고도에서 강하에 예비낙하산을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정확한 용법은 아니지만, 야간 점프시에는 주 낙하산이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아서 보조낙하산을 펼치려면 타이밍이 늦었을 것이다. 딕 윈터스가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보조낙하산을 묘사하지 않은 것은 고증상의 오류다.
보조낙하산이 펴지면 이렇게 된다.
- 윈터스가 뛰어내리며 다리 가방을 잃어버리는 장면을 확인해보자. 윈터스가 뛰어내리는 순간부터 공수부대원들이 하듯이 (one thousand, two thousand, three thousand) 숫자를 세어보면 two thousand가 나오기 전에 가방은 그의 다리에서 사라져 있다. 이 장면을 다시 슬로 모션으로 확인하면 그의 다리가 뛰어내린 반동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가방이 떨어져 나간다. 물론 이런 상황도 가능하지만 당시에 비행기가 150mph(240km/h)정도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면 다리가방은 대체로 three-thousand가 나오는 시점, 즉 윈터스의 다리가 아래쪽을 향한 상황에서 낙하시의 충격으로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대체로 이 낙하장면은 잘 묘사된 경우에 속한다.
다리가방
- 윈터스는 착지할때 실제보다 훨씬 부드럽게 지면을 내딛으며 낙하산 줄들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엉킨다.
- 윈터스가 착지하고 가장 먼저 만난 병사는 실제로는 F중대의 보급하사였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 윈터스는 홀 이병을 먼저 만난다. 이들은 아주 일상적으로 걸어가고 대화도 큰소리로 나누고 있다.
-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A중대원이고 또 한사람은 E중대원이며 이 둘은 대대가 다르다. 그래서 홀은 둘 중 하나는 잘못 온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1대대와 2대대는 모두 같은 지점에 강하하기로 되어 있었다.(생 마리 뒤몽 근처의 DZ "c") 실제로 2대대의 절반 정도는 DZ"A"에 착륙했으며 나머지는 생 메르 에글리제 근처에 착륙했다.
- 미니시리즈 상에는 "불" 랜들먼이 독일 병사와 착지하자 마자 벌이는 대검격투가 삭제되어 있다. 나중에 랜들먼은 대검격투를 한번 더 벌이기 때문에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는 것을 꺼려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야간 착지에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윈터스가 다른 부대원들과 합류하고 부대는 동쪽으로, 그 다음에 서쪾으로 목표물을 향하여 이동한다. 실제로는 정찰대의 선두에 가니에가 서고 윈터스가 그 뒤를 따르며 콜 중위, J.W 보건 소령, 핑키 진더, 그 외에 다른 중대에서 온 두명이 따라왔다.
- 생 메르 에글리즈의 동쪽에는 철도가 없고 그 근처에 있는 유일한 철길은 서쪽으로 지나쳐서 북쪽의 쉘부르로 향한다.
- 극중에서 공수부대원들이 독일군과 군마들을 향하여 총격을 가하는 시점은 적어도 0400 정도에 일어난 일이며 그 시점에서 이 집단은 이미 160명 이상으로 증가해 있었다. 이 총격이 있은 지점은 미헌 중위의 수송기가 추락한 Beuzeville 남쪽의 Artilly라고 불리는 농가 근처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이 곳에서 빌 가니에가 총격을 시작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사격하기에는 가니에는 대열의 뒤쪽에 있었다고 한다.
- 미니시리즈에서 묘사되는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울타리(Hedgerow)담장에 벽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이 교차로에는 그런 것이 없다. 어두운 상황에서 기습을 가하는 장면을 보다 뚜렷하게 식별하도록 설치한 영화적 장치라고 생각한다. 또, 원래는 이 총격으로 미군의 총격으로 5명의 독일군이 사망했을 뿐이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은 그저 비평을 위한 것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사실과 극중의 모습은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윈터스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82사단 공수부대원들의 복장 고증은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작은 미군기가 팔에 있으며, 헬멧의 작은 그물망, M2 점프나이프의 장비, Neck pocket의 착용도 그렇다.- 함포사격 소리를 듣고 공수부대원들이 대화를 중단하는 장면에서 이들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를 훨씬 이전부터 들었어야 한다. 순양함 USS 퀸시와 전함 USS 텍사스의 8인치, 14인치 포성은 대단히 크고, 포탄은 비교적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에 공수부대원들은 이 포탄을 공중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었다. 501대대의 패스파인더였던 밥 세크리스트는 마치 폭스바겐이 날라다니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 함포사격은 유타해변에서 상당히 내륙지역의 목표물을 향해서 발사한 것이었고 그 소리가 굉장했는데 501연대 2중대의 러소 중위가 묘사한 바에 의하면 "WHUH,,,...WHUH...WHUH...WHUH...WHUH WHUH-WHUH-WHUH WAAA-AHH, WAA-AAHH, WAAAAAAAH-thud, Ka-BOOM!"하는 것 같았다.
- 말라키가 오레곤 출신의 독일군 포로를 만나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지만 실제로 D-day에 있었던 일이다. 돈 말라키는 실제로 오레곤 주의 유진에 있는 학교를 출신이었으며 그 포로는 포틀랜드 출신이었지만 극중에서는 그도 유진 출신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 독일군은 스피어스가 사살하는 포로들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때문에 스피어스가 담배를 권하고 포로를 죽이는 장면이 보다 강한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서 보면 다들 독일 국방군(Wehrmacht); SS와 Wehrmacht의 식별 포인트는 목 기장에 룬문자 SS마크와 팔부분에 독수리가 있는 것이 SS. 국방군은 오른쪽 가슴에 독수리가 있다.(슬리브 이글과 브레스트 이글)
- 스피어스의 포로 학살 설에 대하여 윈터스는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문으로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 브레쿠르 마노에서의 전투는 대단히 잘 묘사되어 있으며 시리즈에서 특별히 높은 점수를 줄만한 부분이다. 다만, 로레인이 두개의 독일군 수류탄을 폭발하기 전에 되던지는 장면이 생략되어 있다. 윈터스는 이 전투에 관하여 1945년 상세하게 묘사한바가 있으며 죠지 코스키마키가 저술한 1968년 작 "D-day with the Screaming Eagles'에서 재구성 되었다. 윈터스의 진술에 의하면, 가니에가 로레인을 'fucking jeep jocky'라고 부르는 것은 부당한 대접으로 도망치는 독일군 포로들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은 오히려 빌 가니에였다.
- 에피소드 2를 비롯하여 많은 장면에서 Fuck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파이 웨인은 총상을 입은 장면에서 "I'm sorry i fucked-up"이라고 말한다. 윈터스의 기록에서는 이와는 달리 "I'm sorry I goofed-foo"라고 말한다. 2차대전 시기에도 Fuck이라는 속어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실제보다 너무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역사가인 빌 워노크에 의하면 GI들 사이에서 fuck이 그렇게 입에 달고살게 되었던 것은 60년대 이후, 특히 월남전 이후의 일이다.
- 브레쿠르 공격때 전사한 John D. Hall은 농구팀의 일원이었을지 몰라도 A중대원이 아니다. 홀은 사실 보급중대의 일원이었으며 제랄드 로레인도 그렇다. 싱크 대령의 운전병은 제랄드 로레인 말고 프레드 로가 있었다.
- 506연대 2대대 본부에 있었던 존 브릭맨에 의하면, 이름은 같지만 서명할때 s를 적어넣는 John D. Halls이 81mm박격포 소대에 있었고 브레쿠르 에서 전사한 것은 Hall이 아니라 Halls였다고 한다.
- 생마리 뒤몽에서 D-Day의 밤을 지내는 장면에서 윈터스는 사실 싱크 대령의 사령부가 있는 2~3마일 남쪽의 Culloville에 있었고 그곳에는 영상에 나오는 강이나 호수가 없다.
Episode 3-Carentan
1. 덧붙일 내용들.
44.06.11~12에 걸쳐서 506연대는 카랑탕을 서쪽으로 부터 포위했으며 12일 아침에 남쪽의 철로를 따라서 서쪽에서 공격했다. 이들은 페리에 남쪽으로 이어지는 T교차로에 있는 건물의 독일군에게 공격을 받았고 양쪽으로 소탕전을 개시했다. T자형 교차로의 서남쪽에 있는 건물에는 아직도 그때의 총격전 흔적이 남아있다.
2000년 6월. 서쪽에서 카랑탕으로 들어서는 위치. 카메라는 남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페리에로 이어지는 T갈림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100야드 떨어진 곳이다. 윈터스의 중대는 우측(서쪽)에서 접근하여 동쪽으로 향하였으며 이 건물 돌벽에는 1944.06.12에 이지 중대원들이 발사했던 탄환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이것이 이 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쟁흔적이다.
- 카랑탕 공격중에 부상당한 독일 공수부대원을 45구경 권총으로 사살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카우드 립튼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할리우드 적인 표현이라고 했다. 물론, 교전중의 일이므로 그런일이 결코 없었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립튼은 적어도 그런 사고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다.
- 극중에서 에드 티퍼는 포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그가 누군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그 뒷일에 관한 설명도 없기 때문에 그저 잠시 스쳐가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에드 티퍼는 포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에서 회복되어 전후에도 오래 살았다. 에드는 디트로이트 토박이로 저자는 1971년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501연대 E중대 소속의 딕 레이척에게 에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극중에서 에드는 포격을 당하여 부상당한 뒤로 소리가 갑작스레 줄어들지만 내게는 그 표현이 별로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느껴진다(주 : 포격을 당하면 그 폭음과 충격 때문에 잠시 귀가 멍멍해지지 않을까?)
죽은 것 같지만, 살았다.
- 기술적인 문제를 하나 지적하자면,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독일 공수부대원들의 헬멧은 색상이 다르다. 나는 노르망디에서 101사단 병사들이 모은 10가지 종류의 팔쉬름예거 헬맷을 본적이 있은데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을린 녹색으로 도색되어 있었고 또 한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과 녹색이 혼합되어 있었다. 이들 중 하나도 기본적인 독일공군 색상으로 칠해져 있지 않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독일 6공수여단의 헬맷 색상은 그을린 듯한 녹색으로 되어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극중에서 등장하는 독일공수부대원들의 헬멧은 모두 보통의 푸른 색상이며 그 당시의 색상으로 칠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
- 블라이스가 저격한 독일군 병사가 떨어트리는 헬멧은 마치 플라스틱 재질인 것처럼 보인다(소품이 플라스틱일 것이다.) 진짜 팔쉬름예거 헬맷은 떨어질때 바위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그냥 철렁~ 이 아니라.)
이런 색상. 노르망디의 6공수연대가 사용하던 일반적인 색상. Madeleine강에서의 착검돌격 후에 콜 중위가 입수한 것.
- 교전중에 30구경 탄약띠를 어깨에 걸친 병사가 등장하는데, 탄피만 있고 탄약이 없는 걸 볼 수 있다.(화기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는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나한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안전상의 이유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이상한 장면들은 SPR(Saving Private Ryan?)에서도 여러차례 등장하는데 수년 전, 개인적으로 가짜 탄이 부착된 총알을 본적이 있고 그런 것을 사용하는게 더 나았을 것이다.
자세히 보면 탄환이 없다.
-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극중에 등장하는 파열수류탄이 검은색으로 잘못 칠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극중에 등장하는 수류탄은 대부분 1945년 말의 대전이후 방식으로 묘사되어 있다. M-1개런드도 2차대전이 아니라 한국전때 사용되던 스타일이라서 세세한 면에서 실제와 다른부분이 있다.(특히 블라이스와 윈터스가 사격하는 장면의 디테일에서)
이런 색상.
- 501연대 A중대에서 백마를 타고 온 전령병 모자의 식별마크(다이아몬드 모양. 이지중대원들은 스페이드)는 정확하게 3시 방향에 있지만, 다이아몬드는 위아래로 긴 모양이 아니라 정확히 정사각형으로 그려져있어야 한다.
부대 고유 마크가 위치는 맞지만 모양이 틀렸다.
진품은 이렇게 마름모꼴이 정사각형에 가깝다.
참고로, 예상했겠지만,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 클럽 다 있다.
마크들과 부대의 상관관계에 관해서는 http://www.101airborneww2.com/insignia3.html 참고
에피소드 3에서 데미안 루이스는 딕 윈터스가 용기있고 인화력이 있는 지휘관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카랑탕에서 사선에 노출된 지휘를 하는 모습, Bloody Gulch에서 블라이스를 격려하며 선채로 사격하는 모습들이 특히 그렇다. 블라이스가 히스테리로 일사적인 시각장애를 겪는 부분의 연기도 아주 좋다.
- 카랑탕을 점령하고 "우리는 동쪽의 고지를 공격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카랑탕 동쪽에 Hill30이라는 곳이 있지만 이곳은 501연대 구역이다. 사실 506연대 이지중대는 카랑탕의 남부를 서쪽에서 공격해왔으며 이들은 서쪽으로 다시 돌아나가 Douville의 Bloody Gulch를 향해서 갔어야 한다. 그곳에서 이지중대가 17 SS 기갑 척탄병 사단 및 6공수연대와 격전을 벌이게 된다.
- 도중에 공수부대원들 몇몇이 D day에 있었던 스피어스의 담배사건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회상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포로들은 친위대 복장을 하고 있다.(2편에서는 독일 국방군이었다.) 101사단이 D-day에 접촉한 부대들 중, SS는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한 회상인데, 스피어스에게 동정적인 시각으로 회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나찌들을 죽인 것이라는 생각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그렇게 표현한 것일까?
위에서 언급했던 식별법 대로 팔에 슬리브 이글, 목에는 SS마크. 같은 장면 회상이지만 달라졌다.
- 탭 탈버트가 죠지 스미스에게 대검으로 찔리는 야간 사고를 묘사한 장면에서 원작은 탈버트가 정확하게 "스미스, 나 탈버트야. 그러지 마!"라고 말한다. 극중에서는 그런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우물우물하면서 탈보트... 까지만 나온다.
- 같은 밤, 블라이스가 스피어스 중위를 만나는 장면에서 둘은 여전히 플래쉬-선더 암구어를 사용하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암구어는 거의 매일같이 바뀐다. Flash-Thunder는 D-day에만 사용된 것이고 그 다음날(D+1)과 3일까지 사용된 것은 Thirsty-Victory, D+3~6에는 Weapon-Throat, D+6~9까지는 Wool-Rabbit였다. 제작진들은 일반인들이 이런 사실에 익숙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지 2편에서 윈터스가 친절하게 설명한 바 있는 암구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 스피어스 중위는 블라이스에게 희망이 없고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스피어스 중위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손자에게 말했다.(사실 스피어스의 성격과도 잘 어울리지 않는편이다.) 그 발언은 501연대 G중대의 리 패리쉬가 한 말이다.
2. The Battle of Bloody Gulch
2004년에 찍은 Bloody Gulch 사진. 북서쪽을 향해서 찍었다.
- 6월 13일 장면에서 페콘티는 "고향에서는 아침 9:30이야"라고 말한다.(하지만 나한테는 저녁 9:30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왜 이런 장면이 삽입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전투는 프랑스 시간으로 아침 0600에 시작되었으며 2기갑사단 전차들이 등장한것은 오후 2:30이었다.(페콘티의 고향은 일리노이고 프랑스 시간은 일리노이보다 7시간 느리다. 따라서 일리노이가 아침 9:30이라면 그 7시간 뒤라면 프랑스는 지금 오후 4:30일것이다.)
- 실제로 6월 12~13일 밤에는 비가 오다말다했다.
- 2기갑사단이 왔을때 66기갑연대는 30구경 기관총탄 75,000발을 보유하고 있었다. 공수부대원들은 이 시점에서 탄약이 거의 소진되었기 때문에 탄약을 달라고 요청했고 몇몇 공수부대원들은 셔먼에 뛰어올라 50구경 기관총을 조작하기도 했다. 66기갑연대 장교의 표현에 의하면 "모두 아주 화가나 있었다"고 한다.
- 전차와 함께 등장하는 기계화 보병은 보통 보병들처럼 입고있는데 대부분이 탱크병 재킷을 입고있지 않다.
- 전투가 끝나고 블라이스가 앉아있는 참호에 와서 "Hey Buddy! Hey Buddy! Are you o.k?"라고 묻고있는 2기갑사단의 병사는 널리 알려진 노르망디에서 찍힌 2기갑사단 사진을 모델로 한 것이다. 그 사진에서 폴 운져 헌병중위는 노트르 담에서 SS 포로를 수색하던 중이었으며 이 사진은 로버트 카파가 찍은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둥근 안경태가 같은 모습이며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그 사진에서 보이는 데로 작은 체격의 병사로 묘사되어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원근상의 문제고 실제의 운져 중위는 180cm의 큰 체격이었다.)
- 1995~99 기간중에 300여명의 2기갑사단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한 바로는, SS병사들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되려 미군 전차들을 공격했고 여전히 참호에서 MP40으로 사격했기 때문에 전차로 직접 돌격해서 들이 받아야 했다.
- 스킵 먹은 "Hey~ Shermans! Check it out!"이라고 말하는데 60년대나 그 이후에 사용되던 표현이다.
- 이 전투는 대체로 잘 표현되어 있지만 D, F중대가 모두 퇴각했다고 묘사하고 있다. D중대의 퇴각에 관해서는 확실한 자료가 없지만 F중대가 퇴각해서 이지 중대의 측면이 노출된 위험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윈터스는 이 때문에 스트레이어와 싱크 대령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그 때문에 토코아에서 부터 F중대를 지휘해온 토머스 멀비 대위는 해임되었다. 다만, 실제로 F중대는 탄약이 완전 소진되었고 이지 중대보다 더 심각한 포화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퇴각한 것이라는 사실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
- 이지 중대원들이 생 메르 에글리제에서 낙하도중 사망한 공수부대원들의 가방을 수거하는 장면이 에피소드에서 삭제되었다. (가방속에서 아기 신발들을 발견하고 난 뒤에야 이런 행동을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는 웰시 중위의 낙하산 웨딩드레스 사건이나 말라키의 오토바이 신 대신에 이것이 들어가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 블라이스가 부상당한 작전 이후에 이들이 영국으로 돌아갔다는 자막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걳이다.
- 에피소드3 마지막 부분에는 이지 중대가 노르망디에서 65명이 전사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노르망디에서 실제로 전투중에 사망한 것은 5명이고, 나머지는 후에 합류했다. 그 외의 대부분은 부상을 당한 것이다. 또한 알버트 블라이스도 전투의 부상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며 1968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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