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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

Band of Brothers 오류들 5/6

바스토뉴에서 등장하는 르네 르메르(Renee Lemaire)와 콩고 출신 흑인 간호사는 둘다 실존인물이다. 벨기에 역사학자 로저 마켓(Roger Marquet)에 의하면, 르네는 네프샤토(Neufchateau)의 10기갑사단 의무대에서 근무했고 그곳은 극중에서 사망하는 수도원 건물에서 좀 떨어져있다. 아우구스타 치위라는 콩고 간호원은 또 다른 의무대에서 근무했으며 폭격에도 살아남아 1999년까지 브뤼셀에서 건강하게 살았다. 신학교 건물에 세워진 의무대는 바스토뉴 중심가의 동쪽 끝에 있었으며 건너편에는 교회가 있었는데, 501연대는 이 신학교 건물에 지휘부와 의무대를 설치했고 이곳에서 다른 부대의 부상자들도 치료했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이 독특한 바스토뉴 교회를 개조해서 훌륭하게 복원했다.

Renee Lemaire (http://users.win.be/W0005086/traces/lemaire.htm) 하악하악... 나의 르네는 이렇지 않아.

지휘부로 사용되던 신학교 뒤에는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막사로 사용되는 건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에 환자들을 수용해서 치료했었다. 난방과 위생환경이 안좋은 편이었으며 환자들 중 몇몇은 독일공군이 폭격할때 충격으로 더 고통스러워지자 소총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사실 그 시기에는 폭격때문에 차라리 전선이 바스토뉴보다 더 안전했다. 101사단 사령부가 이 근처에 있었고 그곳에서 안토니 맥클리프 준장이 독일군의 항복권고문에 유명한 "Nuts!" 회신을 보낸 바 있다.

Nuts!으로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극중 인물과는 인상이 많이 다르다.)

2. 덧붙일 내용들.

- 맥클리프 준장이 E/506에 들러서 스트레이어, 윈터스, 닉슨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는 "자네들 1대대가 포이에서 적을 끌고 나왔다"라고 말을 한다. 실제로는 "자네들 1대대가 Noville에서 적을 끌고 나왔다"가 되어야 한다. 1대대는 그때까지 Noville에서 격렬한 교전을 벌였고 2대대가 1월 중순부터 대신해서 그 지역을 담당하게 된 것이며 화면에서 지금까지 버티다가 1대대가 후퇴해서 문제가 생긴 것처럼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유진 로는 스피너와 참호에 있으면서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1대대가 포이를 점령하고 있다가 물러난 것이 아니라 포이를 둘러싸고 D, G, H중대가 번갈아가면서 접전을 벌여서 6번이나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통해서 포이의 주변 고지대에서 3면을 포위한 독일군이 전력을 집중시키지 못했기에 이지중대가 1월 13일로 이곳에 도착하여 포이를 최종 점령할 수 있었다.

- 맥클리프에게 윈터스는 "사상자가 많습니다."라고 보고하고 있는데 아직 날씨가 맑아지기 전(1944.12.3)이므로 이 시기까지 이지 중대는 부상 2명에 나중에 DOW(Die of wounded)로 사망하는 쥴리안 밖에는 사상자가 없다. 같은 기간중에 F중대는 12명의 사상자(3명 전사)가 발생했고 D중대는 3명 사상(2명 전사), 2대대 본부도 6명이 부상을 당했다. 1대대 본부와 C중대도 1944.12.23까지는 2대대 사상자를 합친것보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E/506은 많은 희생을 치렀고 506연대와 101사단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승리에 기여한 다른 부대가 많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101 공수사단은 사단 전체가 바스토뉴 방어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Episode 7-BREAKING POINT

1. 덧붙일 내용들.

에피소드 7에서는 립튼 상사가 주역을 맡고 있으며 1월 초순에 있었던 일을 그려낸다. 섬세한 묘사들과 독백이라는 새로운 설명요소의 첨가로 세세한 부분까지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으며 립튼이 가진 지휘력과 캄프튼의 성격 묘사는 이 에피소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바스토뉴야 말로, 시리즈의 클라이막스이며 중대원들의 성격들이 이곳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잘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 후블러가 말을 타고 지나가는 SS 대위를 총격하는 장면은 상당히 이상한 내용이다. 카우드 립튼은 사실이라고 증언했지만 말라키에 의하면, 총격 사건에 관해서 아는 바가 없고 후블러는 브라우닝 45구경에 의해서 사망했다. 후블러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총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안전장치를 걸었다 풀렀다 하는 버릇이 있었고 미니시리즈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말라키는 루거를 받은 적이 없다. 후블러의 응급치료를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1980년대 복사품의 밝은 녹색 양모 장갑도 아쉬운 부분이다.

- 88mm포는 포탄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발사음과 폭발음을 먼저 듣고나서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집중포격을 받는 장면에는 이렇게 접근하는 중에 나야하는 소리가 묘사되지 않는다. 1949년작 'Battleground'에서는 실제 녹음된 소리를 이용해서 보다 잘 묘사했었다.(ka-Bomm, whisssssst ~ Bam!)

- 눈, 나무, 안개등은 잘 묘사되었지만 45.01.13, 이지중대가 포이를 공격할때 눈은 거의 60cm까지 쌓여있었다.

눈이 훨씬 더 많이 내려있어야 한다.

- 루이스 닉슨 역의 론 리빙스턴은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라키의 평에 의하면, 닉슨은 신체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닉슨과 운동선수에 가까운 벅 캄프튼은 별로 사이가 안좋았다고 한다.

- 스피어스는 무감각한 기계처럼 표현될 때가 있는데 대체로 두려움을 모르는 지휘관으로 평가되는 편이었다. 스피어스가 크리스텐슨, 페콘티, 신병에게 담배를 권하는 장면은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2. 기록과 묘사

- 실제기록

1945년 1월, 506연대의 실제 사상자를 확인해보자.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이지 중대의 사상자 수는 1월1일 이후에 두배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작전중 사망(KIA Killed in Action)

상병 Hoobler, Donald B. 20508303, 3 Jan. OH
상병 Mellett, Francis J., 20229437 13 Jan. NY
이병 Neill, Patrick H. 12139576 13 Jan. NY
일병 Penkala, Alex H., 35549002 10 Jan, IN
하사 Muck, Warren H. 121311`69 10 Jan. NY
일병 Sawosko, Carl C., 16100548 13 Jan. IL
이병 Shindell, Johnnie E., 38530711 10 Jan., OH

부상 악화로 사망

일병 Herron, A.P. 33657700 13 Jan. VA
작전중 중상(WIA Wounded in Action)
이병 Garrard, William 6888886, 13 Jan. PA
이병 Guarnere, William J. 13113070 3 Jan. PA 빌 가니에가 왜 이병으로 기록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병이 많은 것은 오류일까? 이병 Harrell, Thomas F 34787564 3 Jan. FL
이병 Melo, Joachim, 32820984 3 Jan. NY
이병 Perconte, Frank 16100572 13 Jan. IL
이병 Sheeley, John P. 39314111 13 Jan. OR
일병 Smith, George H. 32749717 13 Jan. NJ
일병 Smith, Garland 35698915 9 Jan. KY
일병 Smith, John D. 39421540 13 Jan. CA
하사 Toye, Joseph J. 13026128 3 Jan. PA

작전중 경상

T-5(병장?) Rod Bain, 이병 Alex Carillo, 일병 Brad Freeman, 일병 Lloyd Guy, 하사 Earl Hale, 이병 Les Hashey, 일병 Walter Hendrix, 상병 Edward Joint, 일병 Leo Matz, 일병 Edward Mauser, 이병 Arthur Mauzerall, 이병 Elmer Minne, T-5(병장?) Campbell T. Smith, 이병 Robert B. Smith, 이병 Herb Suerth, 중사 Amos J. Taylor, 하사 Clarence Tridle, 이병 James W. Welling, 이병 Ovid J. Whitton, 하사 Art Youman

총 사상자 39명.

- 분석

1월 13일의 포이 공격에서 3대대가 동쪽에서 공격을 맡을 것이라는 대화는 잘못된 것이다. 3대대는 서쪽에서 공격했고 3대대 소속 I중대는 북쪽에서 주 접근로를 따라 공격했다. 전투가 끝나고 립튼은 "우리는 100명의 독일군 포로를 잡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506연대의 공식기록으로는 69명의 포로를 얻었다. 다이크 중위는 포이 작전에서의 지휘력 문제로 S-3에서 연대장을 보좌하는 위치로 좌천되었다.

교전으로 이지 중대는 바스토뉴에서 45명을 잃었으며 에피소드 7 마지막 부분에는 이지중대가 82명을 잃었다고 나온다.('145명 중 63명이 남았다.'). 따라서 37명은 폐렴, 발 동상, 전쟁 공포증 기타 등등의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바스토뉴에서 506연대가 입은 사상자를 중대별로 파악해보면 I중대가 99명으로 가장 많고, 본부중대가 6명 손실로 가장 적다. 이지 중대는 45명으로 평균치에 있으며 전투중 사망자는 C중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E중대는 쥴리안을 사망으로 치면 10명으로 비교적 중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Episode 8-The Last Patrol

1. 덧붙일 내용들.

Episode 7에 이어서 이번에는 웹스터가 나레이션을 맡는다. 작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는 자신의 저작물이 처음 적혔던 의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재생산되는 것인데, 이 에피소드는 데이빗 웹스터의 메모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바다속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에피소드는 웹스터가 부상에서 회복된 다음 E중대에 복귀한 시점에서 시작되고, 그는 네덜란드에서 부상을 입은뒤, 벌지전투에 참가하지 못했다.

- 앰브로즈가 참고한 웹스터의 실제 메모에서 웹스터가 합류했을 때, 분위기는 어떨까? 웹스터는 트럭에 탐승했을 순간을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알고있는, 또 믿을 수 있는 동료들에게 돌아와서 좋았다. 트럭에서 나누는 잡담을 들으며 춥고 어둑한 숲을 헤메이다가 집에 돌아온 아이처럼 따듯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웹스터가 트럭에 올라타는 부분에 관한 묘사도 참고해보자.

"맥크레리와 마쉬 는 담배를 빼물었고 마틴은 지나가는 장교를 비꼬았다. 후블러는 어딨냐고 물었는데 바스토뉴에서 죽었다고 했다. 눈내리는 전쟁터에서 죽다니, 불쌍한 후블러. 먹과 그의 친구 펜칼라는 포탄의 직격으로 참호에서 함께 죽었다. 스와스코는 포이에서 머리를 맞았고 그 외에도 많이들 죽고 다쳤다. 네덜란드에서 합류했던 신병들도 많이들 죽었으며, 특히 참호족염으로 너무 많이들 빠져버렸다. 소대는 내가 있었을 때와 많이 달라져 있었다."

돌이켜보면, 웹스터는 이지 중대의 창립멤버가 아니고, 마켓 가든 작전에서 이지 중대에 합류했고 잠깐 함께 싸운 뒤로 바로 병원에 후송되었으니 소대원들은 아예 그를 잘 몰랐고 이런 저런 인상이 많지 않았다.

- 실제로 웹스터는 강을 건넉가는 수색임무에 참가하지 않았다.

- 윈터스와 스피어스가 밝은 대낮에 적진이 훤히 보이는 위치에서 수색계획을 세우는 장면의 문제점은, 독일군 저격수가 그들을 그냥 놔둔다는 점이다. 또 이런 식으로 손짓을 하거나 하면 계획이 적에게 알려질 우려가 있다.

웹스터의 메모에는  "윈터스 대위는 대대장으로 진급했으며 스피어스 중위와 맑은 날에 우리 소대 관측소에 들러서 약간 앞에서 지도를 놓고 의논하고 있었다. 우리는 적군이 그를 발견해서 이쪽에서 포격을 가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되어 있는데, 저격수들이 이들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독일군이 탈진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501연대의 러소 중위는 "독일군은 더 이상 전투를 원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 두번째 정찰도 문제가 있는데, 101사단은 알사스에서 모델 강을 건너 같은 지역에 두번 정찰대를 보내지 않는 방침을 세웠었다. 정말로 싱크 대령은 25시간 뒤에 똑같은 장소를 정찰하는데 적이 매복하고 있지 않으리라 생각했을까? 극중에서 윈터스가 두번째 정찰을 보내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행크 존스 소위는 톰 행크스의 아들이 연기했는데, 실제로 존스 소위를 아는 사람들은 연기가 근사했다고 평가했다.

은근히 아버지를 닮았다.

- 정찰대의 총격전은 움직임, 개요, 특수효과 모두 뛰어나다. 특히 비행중인 탄환의 궤도를 시각처리 하는 부분이 훌륭하다.  웹스터 본인이 기록한 내용중에서 가장 생생한 부분들 중 하나가, 부상당한 병사가 "머셔, 머셔 어딨어?"라며 친구를 찾는 장면인데, 사망 장면에서는 이 부분이 없어졌다. 시리즈 상에서는 Kenneth D. Mercier가 다른 캐릭터로 대체되었으며 수류탄에 중상을 입은 병사는 유진 E 잭슨 일병으로, 앰브로즈의 원문에서는 "네덜란드에서 합류한 신병"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유진 잭슨과 머셔는 노르망디에서 일반보병중 공수부대로 전입된 경우다.

- 강둑에서 죽어가는 독일병사에 관한 내용은 시청자들이 흥미를 갖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했는지 얼렁뚱땅 넘어가버렸다. 실제로는 미군 병사들이 모델 강 서쪽의 미군 점령지역에서 아주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점에 부상당한 독일군이 누워있었고 웹스터는 그가 살아돌아가서 독일군에게 강 서쪽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있는 지 알려서 독일군의 75mm자주포에 노출되는 걸 걱정했다. 웹스터는 강을 헤엄쳐 건너서 독일군을 제거하자고 했지만 박격포의 위험성과 다른 독일군이 부상당한 병사를 이용해서 미군을 매복에 빠트릴까 걱정했기 때문에 그만두었다. 대신에 독일군 병사에게 수많은 수류탄을 던졌으며 콥이 던진 수류탄이 가까스로 부상병을 죽일 수 있었다.

웹스터의 메모를 참고해보자.

"마쉬와 나는 독일군 병사 맞은편에서 그가 신음하며 괴로워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그는 우리가 걸어다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겠지만 그는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고 힘이 빠지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있었기에 근처에 그를 죽이려 적이 지나다니는 것도 몰랐다. 오랫동안 숨을 고른 후에야 좀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그를 지켜보며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외롭게 아무런 희망도 없이 더러운 강둑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에 동정심을 느꼈지만 그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었다.

마쉬와 나는 수류탄을 꺼내어 그를 향해서 던졌는데 한개는 폭발했고 하나는 불발이었다. 그 폭발후에도 여전히 괴로운 숨소리가 들리자 우리는 숙소에서 수류탄 두개를 더 꺼내온 다음 다시 한번 그를 향해서 던졌지만 여전히 맞추지를 못했다. 그 독일군은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어고 우리는 포기한채 침대로 갔는데 놀랍게도 콥이 박격포 소리가 들리는 근처까지 그에게 수영으로 접근해간 다음 수류탄을 던져서 죽어가는 독일군에게 안식을 주었다. 새벽이 오자 차가운 노란 태양이 죽은 독일병사 위의 안개 사이로 떠올라 그의 묘비명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실제적이고 설득력있는 묘사를 두고 맥빠지게 슬쩍 넘어가 버린 제작자들에게 많이 실망했다.

데이빗 웹스터가 기록한 알사스에서의 정찰기록은 그의 2차대전 기록 중에서는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할만하다. 1948년 3월, 스크리밍 이글스(101사단) 잡지에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자신의 기록들이 이렇게 중간중간 변경된 것 때문에 물속에서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웹스터 미망인은 그의 소중한 순간들이 왜곡되어 표현된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동료 작가이자 웹스터의 30년 팬으로써 그리 마음이 편치 않다.

http://www.101airborneww2.com/bandofbrothers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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