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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note

글이 안써질때

아아.. 심하게 무리하는 거 같아... -_ -;;; 띄워주니 금방 귀가 솔깃해서...

취미로 하는 블로깅이라지만 글이라는 게 막상 쓰려고 하면
의외로 어려운 거 같다. 머리속에서는 대충 아는 것 같아도
적어놓고 보면 심하게 부실한게 영 보기 싫다.

결국 내가 알게된 지식이 내 안에서 정리가 되고 소화되어 내것이 되고난 다음에야
변형도 되고 그럴듯하게 맥락을 잡아나갈 수 있는 건데,
그게 덜 되면 MT가서 먹는 삼층밥처럼 요상얄딱구리한 글이 나온다.

그래서 글을 내가 적어나가느니 위키피디어를 번역하는게 편하지만,
위키피디어라는게 집단지성에 의해서 만들어지다보니 이것도 깔끔하지 못하고,
이 지식 저 지식이 뒤섞여서 터지기 직전까지 눌러담은 모양새라
역시 글이 매끄럽지가 못하다.(번역을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완벽한 것은 더이상 더할 것이 없을때가 아니라 뺄 것이 없을때라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글이 읽기 힘들다는 말도 이해할만하다.
가능하면 두자쓸걸 한자쓰고 문장하나에는 생각 하나씩.
하지만 그게 어디 지키기가 쉬운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