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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World War

Germania, 게르마니아

 

HOI2DD DMP Mod pack에 포함되어 있는 추축국 승리 화면

Welthauptstadt (=World Capital "세계의 수도") 게르마니아는 아돌프 히틀러가 구상했던 베를린의 개조 계획으로 2차대전에서의 승리 후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프로젝트에 붙여진 이름이다. 건축가이며 나찌 독일의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슈페어가 이 재건 계획의 많은 부분을 구상하였으며 그 중에 일부만이 실현되었다. 사실, 게르마니아 그 자체의 공식적인 장소는 최종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채 몇가지 예상안만이 존재했다.

거대한 도시의 기본 축선건설 계획에는 Unter den Linden의 증축과 중심부에 제국의회를 대체하는 것과 Siegessaule 등의 재배치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Gross Halle(=Great Dome=대형 돔) 건설은 전쟁으로 인하여 상당부분 연기되었다.

Unter den Linden(=Under the Linden=Linden나무 거리=피나무 거리) 베를린 시가 중심에 자리한 도로.

 

Siegessaule(1864년 덴마크-프러시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조하기 시작한 조각상, 오스트리아-프러시아 전쟁, 보불전쟁의 승리도 함께 상징하고 있다.)

 

Reichstag(제국의회, 현 독일연방의회)

이 계획의 일부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주경기장이 첫단계에서 건설되었다. 슈페어는 이 외에도 베르사이유 궁전의 거울의 방을 정확히 두배로 증가시킨 새로운 Chancellery(집무실)을 계획하였다. 히틀러는 보다 큰 세번째 집무실을 건조하기를 원했으나 결코 이루어진 일은 없었고 두번째 건물은 1945년, 소련군에 의하여 파괴되었다.

 

Albert Speer가 건축한 총통 집무실

계획되었던 다른 건물들의 대부분은 베를린에 건설을 시작하지도 못했지만 기본적인 계획은 잡혀 있었다. 베를린은 중심부의 4.8~7km에 이르는 대로를 중심으로 재편될 계획이었다. 슈페어는 이 대로의 북쪽 끝에 터무니 없을 정도로 거대한 돔형 건축물을 계획하였으며 이를 Volkshalle (=people's hall=시민의 홀)로 불렀다. 이 건축물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판테온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돔형 건물은 비실용적일 정도로 거대하여 높이 200m이상에 반지름 250m에 달하는 것으로, 성 베드로 성당 돔 구조물 크기의 6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남쪽 끝부분에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대형 아치를 건설하려고 하였으나 물론, 몇배나 더 커야 했다. 높이는 수백미터에 달하고 개선문 자체가 새로 건축될 건물의 입구에 들어갈 정도였다.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공사는 중요한 전략자원의 부족으로 무기한 지연되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Schwerbelastungskorper (=Heavy load-bearing body=초중량내구체)라는 이름의, 지반공사뿐이며, 이 지반들은 그 위에 건조될 터무니 없는 크기의 건조물들을 유지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로 지반이 강해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건조물이다.

로버트 해리스는 히틀러와 슈페어의 꿈이 1964년에 실현되었다는 가정하에 1992년 가상역사 영화, "아버지들의 땅Fatherland"를 만들었다. 대부분의 연구가들은 이런 거대한 구조물들이 베를린의 약한 기반위에 건조되었을 경우에는 수년내로 지면아래로 사라졌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Welthauptstadt Germania"라는 단어는, 알베르트 슈페어의 자서전에만 등장하는 단어이며 이것이 슈페어 혼자만의 생각인지, 히틀러 또한 동의하고 추구한 것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오늘 현재 독일연방의회의 유리 돔은 히틀러의 구상에 등장했던 그 돔의 규모에 비교한다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유리 돔이 가지는 의미는 바로 이 건물에 주재했던 히틀러의 야욕으로 인해 촉발되었던 동서 분단의 고통이, 위치 변경 없이 그 건물 그대로 갈라졌던 동, 서의 민의를 하나로 둥글게 모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그들은 역사의 상흔을 치유하는 한편, 문화적인 전통 또한 부럽게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거대 돔모형의 조감도. 앞부분에 있는 것은 브란덴부르크 문.

 

 

대인배 독재자식 거대고전주의의 표본.

 

모형을 바라보고 있는 알베르트 슈페어 군수장관

 

초거대 돔의 내부. 상상도.

참고내용

http://bbs4.worldn.media.daum.net/griffin/do/country/bbs/read?bbsId=N005&articleId=2678&pageIndex=15&searchKey=&searchValue=

http://bbs4.worldn.media.daum.net/griffin/do/country/bbs/read?bbsId=N005&articleId=2678&pageIndex=15&searchKey=&searchValue=

http://en.wikipedia.org/wiki/Welthauptstadt_Ge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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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dcinside11.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worldwar2&page=1&sn1=&divpage=2&banner=&sn=on&ss=on&sc=on&keyword=게르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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