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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World War

E-100

배경

E-100은 포르쉐 사의 초중전차 "마우스"와 경합을 벌였던 바가 있는 초중전차 "Lowe"(중량은 약 70~90톤)의 설계를 이어받은 Entwicklungsfahrzeug 시리즈(독일군이 전쟁 중기 이후로 탱크의 디자인들을 중량별로 통합하기 위해서 연구한 표준 전차 시리즈.)에서 최대의 중전차이다.

개발

1942년 11월, 크룹사는 마우스와 포탑을 공유하는 155톤 탱크(마우스는 188톤)를 설계한바 있다. 다시 12월 18일에 크룹사는 또 다른, 타이거와 구성부분을 많이 공유하면서도 마우스의 포탑을 활용하는 이른바, "타이거-마우스"를 설계한다. 이것은 장갑을 간략화하고, 폭을 약 88cm정도 좁혀서 약 25톤을 경량화시킨 130톤의 초중전차였다.

파괴된 마우스의 측 후면부 사진.

이렇게 개발된, E-100은 마우스에 비교하여 장점이 있다고 볼 부분도 있었으나 히틀러는 43년 1월 3일에 마우스를 차기 주력 중전차로 내정한다.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히틀러는 크룹사가 다른 회사가 이미 제작한 분야의 차량제작에 끼어든 것을 싫어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비록 히틀러는 마우스를 보다 선호했지만, 독일군은 Entwicklungsfahrzeug 시리즈의 일부로써, E-100이라는 이름으로 타이거-마우스 개발을 진척시킬 것을 허가한다. 최초설계는 이후로 2중 내장 스프링 서스펜션의 탑재 같은 몇가지 변경과 개량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마우스 포탑이 사용되고 있었다.

초중전차 분야에 경험이 없는 아들러 사가 차체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디자인 작업은 43년 6월에 시작되었고 44년 5월까지도 차체는 완성되지 못했다. 게다가 그 시기에 마우스 시리즈 계획이 취소되어서 차체에 싣게 될 포탑도 없어져버렸다. 44년 5월 결국 차체는 Paderborn 근처의 공장에 남겨지게 되고, 45년 3월에 발견된다.

결론

E-100은 개발된 차량 중에서는 최대의 중전차 중 하나에 속한다. 그 자체로 본다면 마우스 보다는 많은 잠재력을 보유했지만 마우스나 E-100이나 소요되는 자금과 희소금속, 시간등을 고려하면 그다지 효과적인 병기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이런 초중전차들은 적의 육상공격에는 막강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차체의 상부는 로켓탄 등에 의한 공격에 취약했고 그런 면에서는 E-100이 마우스보다 나을 것도 없었다.

E-100 "Tiger-Maus" 데이터.

길이(포신 제외) 8.6 m.
폭 4.48 m.
높이 3.32 m.
중량 140 t.
엔진 Maybach HL 230 P30 12-cylinder water cooled 23 l. gasoline
출력 600마력 @ 2,500 rmp.
탑승인원 전차장, 포수, 장전수 2명, 무전병, 운전수 합계 6명.
장갑 40-250 mm.

무장

            주포 : 128mm Kw.K.80 L/55 (75발)

            부무장 : 75mm Kw.K. L/36,5(200발) 7,92 mm M.G.34 (1000발)

제원

최대속도 23 km./h.
도로면 주행거리 160 km.
험지 주행거리 100 km.
연료탑재 2,050 l.
도로면 연비 12.81 l./km.
험지 연비 20.5 l./km.
Folding 1.65 m.
이동가능 절벽높이 0.85 m.
이동가능 경사각 35°
참호 통과 거리 2.9 m.
접지압 1.4 kg./cm2

미군에게 발견된 E-100전차의 차체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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