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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note

바보를 보내며

바보가
성장의 뒤편 그늘에서 눈물흘리던
희망과 아픔, 그리고 열망을 담고 날아올랐다.
그날 나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보았다.

바보는 많은 이들의 비난과 자신의 결점에도
저기 있는 산을, 길을 막고있는 산을 옮기려 했다.
그러나 끝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모자로 끝나 버렸고,
결국 바보는 바위에서 떨어져 죽어벼렸다.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어간다.
마음 한켠의 희망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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