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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수다 미녀 열전 - 일본라인

워낙 양국간에 쌓인게 많지만 가깝고도 먼나라로서 일본은 항상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외모면에서 구분하기 힘들다는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 강렬한 개성을 중시하여 독특한 캐릭터로 미수다에서도 중요한 라인을 형성해왔다. 최근 오래동안 신규 멤버 영입이 없었다.

1. 사유리 푸지타

왜 사유리 후지타가 아니라 푸지타라고 적었는지 잘 모르겠다.

멀쩡한 외모의 엽기적인 사진들로 데뷔한 4차원 미녀. 골때리는 봉오도리 춤도 그렇고, 언제나 튀는 사유리 댄스, 음치... 여러가지 4차원 요소로 수많은 웃음을 안겨주었지만 이미지가 너무 굳어지고 다양한 컨텐츠가 나오지 못하는게 아쉽다.

4차원 이미지를 본인이 연출했다고 인정한 것도 타격이고 나이 문제도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보조역으로는 에바 만큼 장수할지도 모른다. 항상 마이페이스로 주변의 평가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언제 동화작가로 좋은 작품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집이 빵빵해서 여기저기 유학하면서 놀고있는것 같기도 하다.

(사유리 엄마를 봤을때는 정말 당혹스러웠다)

어찌되었건 아직까지는 일본 라인의 에이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일본적인 미녀라고 생각한다.

2. 아사다 에미

준꼬에 이어 일본계 시니컬 라인을 타면서 이미지가 투영되기도 했다.

히로시마 근처의 시골출신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순수한 이미지도 강하다.

방송에는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듯해서 크게 뛰어오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혜은이의 뛰뛰빵빵을 불러주었을때는 귀여움이 엿보였다. 보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를 갖고 있다.

일본계들이 약한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주로 캐릭터 특성 강화를 선택하는데 반해 명확한 자기 캐릭터를 잡지 못하는게 약점

특히 말투에서도 너무 정확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게 약점일 수도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호또도꾸 같은 1발의 매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한걸음만 더 나가면 일본 라인의 에이스가 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3. 사오리 장

에바와 함께 1기의 스타. "사오리는요~"라는 말투로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귀여운 이미지를 잘 살렸다.

준꼬와 세트로 있으면 호감도 두배.

중간에 재일교포라는 장점을 살려서 한번 더 뛰어오르려고 나갔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귀가 얇아서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

한국사람이 밥먹는게 개같다라는 말로 대박 욕을 먹었고, 장난끼가 많아보이는 성격때문에 약간 손해를 봤을런지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과연...?

4. 아키바 리에

일본에서도 아이돌 출신으로 외모만 따진다면 일본라인 최강이고 미수다 전체에서도 탑랭크.

웃음소리가 좀 깨고 토크실력도 부족한 듯하지만 묻어가기와 수려한 외모로 극복한다.

다만 압구정 리에라는 별명처럼 된장녀 이미지가 있는게 흠. 최근에는 이미지 변신을 추구하는 듯.

좀 더 망가지는 개그를 보여주면 어떨까싶지만 어설프게 망가지면서 컨셉이 흔들리고 있으나 여전히 여신급 미모는 빛을 발한다.

5. 사가와 준꼬

논란이 많은 미녀.

사오리와 함께 미수다 1기의 일본라인 강세를 이끌었으며 사오리와 정반대로 냉정한 이미지가 좋은 대조를 이루어주었다.

100회 특집에서 원로원으로 나왔다. 이봉원을 닮았다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 듯.

과연 한국을 좋아했던 것인가, 실제로는 뒷구멍으로 호박씨 스타일인가... 여러가지 의혹이 있고 한때 팬카페 사태로 더더욱 많이 욕을 먹었고 이래 저래 한국에 대해서 좋은 기억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다 좋았던 걸로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