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otherside of LoST No5. 로스트와 지연된 선택 우리는 일어난 사건의 인과관계를 따져가면 과거와의 연관성을 추론할 수 있기에 과거의 행동들이 현재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데스몬드가 마치 ‘섬에 가는 것’이 과거에 이미 결정되어 바꿀 수 없는 운명인 것처럼 느끼듯 섬에 도착해보면 모든 것이 이런 결과를 낳도록 영향을 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어떤 방법으로도 과거를 고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이미 일어난 것이고 패러데이가 강조하듯이 과거는 무슨 짓을 해도 바꿀 수가 없다. 하지만 ‘과거’라는 것은 샬럿이 미친사람 같은 패러데이를 과거에 만났다고 느끼듯이 현재의 경험에 의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지연된 선택' 실험을 살펴보자. 휠러의 '지연된 실험' Wheeler's Dela.. 더보기 The other side of LOST No3. 시공간연속체 앞에서는 시간이동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았다. 이번에는 시간이동을 불가능하게, 또는 무의미하게 만드는 시공간연속체의 개념을 알아보자. 4차원의 생활 ◀중학생만 되어도 알 수 있는 x, y 좌표다. 이것은 2차원의 삶을 정의한다. ▶고등학생 이라면 하나의 축을 더해서 3차원을 정의하는 x, y, z좌표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직관적으로 알듯이 차원을 정의하는 각각의 좌표축은 서로에 대해서 90도를 이루어야 한다. 하지만 이 좌표축은 우리의 삶과 다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우리의 위치는 3차원 좌표축으로 완전하게 표시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만약 어떤 로덕후가 왕십리에 쌍제이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중나가려 해도 그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9년 2월 24일 몇시에 온다는 시간정보를 .. 더보기 The other side of LOST No2. 시간이동의 가능성 LOST는 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기현성을 해결하는 핵심열쇠로 시간이동을 골랐다. 시간이동이라는 주제는 백투더퓨처, 터미네이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다룬 주제이고 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장담한 제작진의 발언을 고려하면 조금은 의아할 수도 있다. 과연 시간이동은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미래로는 갈 수 있다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고속으로 이동하는 물체는 시간을 느리게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아주 빠른 속도로 어딘가를 갔다가 돌아온다면 다녀온 시간보다 훨씬 뒤의 미래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광속의 99.9999999996%로 달릴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우주선을 타고 내 시계로 하루나 열흘, 또는 27년 동안 우주공간을 비행한 뒤에 U.. 더보기 The other side of LOST No1. 찰리의 고민 다음 글로 인해서 로스트 시즌 3의 내용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찰리가 로스티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죽은 룩킹글래스 스테이션에서의 일이 기억나십니까? 찰리의 고귀한 희생이 돋보이는 이 에피소드는 명에피가 많은 로스트에서도 데스-페니 커플 만큼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찰리는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 죽고 싶어해도 죽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릴적에 욕조안에서 대야를 물에 집어넣으면서 놀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욕조안에 대야를 밀어넣으면 어느 지점부터는 대야를 뒤집어서 공기를 빼내지 않고서는 물속에 집어넣기가 힘들다는 걸 알게 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대야 안의 공기가 물의 압력과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즉, 대야안의 공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