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대(Militia)의 활용전략

민병대(Militia)는 HOI2의 보병계통 유닛중 가장 약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에게 외면되고 있습니다.

다른 보병유닛들과 비교하면 민병대 2부대가 보병 1부대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약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병대는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육군의 전투력을 훨씬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표는 36년 모델을 기준으로 보병과 민병을 비교한 것입니다.

Model	Org	Morale	Air Att	Air Def	Soft Att	Hard Att	Tough	Deff	Soft	Cost	Build time	Max Power	Max Speed	Supply	Suppress
Infantry	30	30	2	3	10	1	12	15	100	7	95	10	4	1	2
Militia	30	30	1	2	2	0	1	8	100	4	50	5	4	0.2	1

이 표를 분석하면 다음의 사실이 드러납니다.

보병 유닛은 민병대 유닛보다 5배 많은 보급품을 소모합니다.
보병 유닛은 민병대 유닛보다 TC(보급력)을 5배 더 사용합니다.
보병 유닛은 민병대 유닛보다 인적자원(manpower)를 2배 더 사용합니다.
보병 유닛은 밍병대 유닛보다 생산역량 (IC x 시간)을 3배 이상 요구합니다.
보병은 민병대보다 훨씬 강한 유닛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당연한 것이지만
보병이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갖고있는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만 합니다.

가치

모든 유닛은 게임속에서 “생산에 필요한 IC x 생산에 필요한 시간”으로 표현되는 생산역량 IC days(ICd)이 설정됩니다.

이것을 유효 적절하게 분배해서 최대의 효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만약 플레이어의 국가가 생산에 투자할 수 있는?IC가 22이고 전쟁이 일어날 시기까지 3개월의 여유가 있다면,
전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산역량은 2,000 IC가 됩니다.
이 경우에 민병대 3, 보병 2를 생산하게 되면 총 1,930 ICd가 소모되고
보병 3을 생산하게 되면 1,995 ICd가 소모됩니다.

이 둘중에 전자처럼 둘을 혼합해서 생산하게 될 경우 다음과 같은 이익이 있습니다.

보다 강한 전투력 ; 공격력이 더 강함
보다 유리한 데미지컨트롤 ; 다섯이 분담해서 데미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밀리샤가 스펀지 효과를 발휘함
보다 장기간 전투력을 유지함 ; 데미지가 분산되기 때문에 보병이 더 오래 싸울 수 있음
보다 비용과 시간 보급이 절약됨.

비교

스펀지 효과

전투에서 데미지는 확률적으로 공평하게 분배되는데다가?똑같이 절반의 인력 손실을 입었을 때, 상실한 인적자원이 민병대는 2.5에 불과한데 반해 보병은 5입니다.

전투력 상세계산

공격력(soft attack) x 공격 지속력(org)를 기준으로 전투력을 산정해볼때, 민병대 3, 보병 2의 조합은 공격력 26에 지속력 150으로 전투능력은 3,900인데 반해서 보병 3인 경우에는 공격력 30에 지속력 90으로 전투능력은 2,700입니다. 하지만 보병 1부대는 전투력이 300 (10 x 30)이기 때문에 총전투력이 240 (4 x 60)인 민병대 2부대에게 이깁니다.

지휘한계

민병대와 보병은 지휘한계에서는 같은 수치기 때문에 공격시에 민병대의 존재 때문에 지휘한계를 초과한다면 공격측에는 75%의 패널티가 주어집니다만 방어시에는 이와 다른 방식으로 지휘한계를 산정하기 때문에 민병대를 혼합해서 부대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은 방어에는 적합하고 공격에는 부적절합니다.

인적자원( Manpower) 문제

비록 민병대 자체는 비용대 효과면에서 훌륭한 선택이지만 인적자원관리 면에서는 심각한 약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민병대의 소모 자원이 보병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지만, 보병은 생산역량 면에서 3배가 소모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게 되면 차이가 커집니다.

같은 생산역량 소모를 기준으로 보병 1을 생산하는 동안 민병을 3.30생산하게 되는 페이스를 5회 반복하면 인적자원이 보병을 생산하는데는 10이 소모되는 것이 밀리샤를 생산하는데 16.5 소모되게 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인적자원이 고갈되게 됩니다.

결론

밀리샤는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면 전투력이 낮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인적자원을 고갈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보병과 민병을 혼합해서 사용하며 방어시에 민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용법이 됩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보병과 민병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육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 비율은 국가별로 IC와 인적자원의 비율, 독트린의 지원, 정치체제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이나 일본, 영국처럼 제한된 인적자원으로 고생하는 국가에서는 밀리샤의 사용은 제한적이지만 중국이나 소련처럼 인적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밀리샤를 생산해야 합니다.

이것은 독트린 선택에서도 큰 영향을 주며 휴먼웨이브 독트린에서 지원하는 게릴라전은 밀리샤를 강력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