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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note

바보를 보내며 바보가 성장의 뒤편 그늘에서 눈물흘리던 희망과 아픔, 그리고 열망을 담고 날아올랐다. 그날 나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보았다. 바보는 많은 이들의 비난과 자신의 결점에도 저기 있는 산을, 길을 막고있는 산을 옮기려 했다. 그러나 끝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모자로 끝나 버렸고, 결국 바보는 바위에서 떨어져 죽어벼렸다.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어간다. 마음 한켠의 희망이여, 안녕. 더보기
스페인 독감 1918년 1차대전중의 세계는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독감(인플루엔자, 플루, influenza)이 대유행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H1N1이라고 분류되었으며 역사적, 전염학 자료가 부족해서 근원을 명확히 밝혀낼 수 없는 이 바이러스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전염성과 높은 치사율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건강하고 젊은 어른들로 보통 독감 바이러스가 노약자나 어린아이 처럼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것과 판이하게 달랐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 3월부터 1920년 6월까지 대유행했으며 극지방이나 태평양의 외딴 섬들까지도 퍼져나갔다. 전세계적으로 7천만 내지 1억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 인구의 1/3이 감염되어 1차대전 사망자의 2배 .. 더보기
yuna kim 2009 ISU 김연아가 여성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하면서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자 일본의 2ch게시판에는 김연아를 욕하고 심판진의 부정 의혹을 거론하는 글이 가득합니다. 아사다 마오에게 던진 봉제인형이 신발로 둔갑하기도 하고 김연아는 점프보다 표현력에 치중하고 있다던지,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야 우리나라에서도 일본관련글에 이야기가 좋게 좋게 흘러가지는 않겠죠. 원래 영국과 프랑스, 독일과 네덜란드, 그리스와 터키 처럼 옆에 있는 나라끼리는 친해지기 어렵지만 WBC에 이어 연속으로 한일전을 하다보니 다들 감정이 많이 격해진 것 같네요. 스포츠는 전쟁이 아니지만 국가대표들은 국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등에 짊어지기 마련이죠. 선수들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은.. 더보기
나의 소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 더보기
Notice (090320) 오늘로써 블로그 개설한지 1주년이 되었다. 고만고만한 내 블로그는 처음에는 일본장기 관련글로 시작했다가 네이버 블로그 글을 야금야금 통합시켜서 몇몇 주제를 더했고, 이제는 리뷰 블로그 비슷하게 되어가는 것 같다. 1년간 블로깅을 해서 남은건 알게된 다른 블로거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인 듯. 지루하지만 그동안 써온 글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손보고 있는 중. 오늘은 한RSS독자 한분이 떨어져 나가셨다. ㅠㅁ ㅠ 해피버스데이 투 마이 블로그 더보기
악플과 개신교 한국사회와 개신교 오늘날 인터넷에서 개신교인이 자기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약간 과장하면 조선시대에 기독교인이라고 인정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던것과 비교할 수도 있겠다. 사실 기독교 신자가 미움을 받는 것은 성서에도 씌여 있는 말이니 별로 이상할 것은 없겠지만 문제는 지금 일어나는 것은 박해가 아니라 자초한 문제라는데 있다. 교회와 한국사회가 이토록 등을 돌리게 된 데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부 개신교인들이 말하듯, 우리사회가 관용하는 문화가 없이 한번 미움을 사면 용서가 없고 계속해서 미움이 피드백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개신교인들 중 일부가 저지른 잘못들을 전체에 소급해서 적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기실 신학교에서 매년 배출되는 수많은 목사님.. 더보기
[블로그] 반성 이 블로그의 글 수가 365개를 넘었다. 블로그를 개설한게 작년 3월 20일이었으니 따로 뽑아낸 일본장기관련글을 빼더라도 하루에 1편 꼴로 꼬박 1년동안 글이 적어온 셈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블로그에 글을 적으면서 느낀 고민들과 생각을 적어본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어장으로 가라 1년간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된 바로, 블로그에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의 핵심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는 주제에 대해서 적는 것이다. 인터넷의, 또 우리사회의 특성상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고민할 시간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분야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기 위해 인터넷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좁은 분야에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을 수록 자주,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된다. 인터넷 사회에서 노출은 곧 권력이다. 아무리 깊이있고 철학.. 더보기
고담 코리아 모럴 해저드 오늘날의 무한경쟁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최선의 가치로 삼는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에 의하면 개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이기적 욕망 충족을 추구할 때 사회 전체의 후생 또는 국부의 증진이라는 공동선이,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할 때보다 더 잘 이루어진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사익 추구가 곧 공익 추구’라는 명제를 신앙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신자유주의는 이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신자유주의는 모럴헤저드의 위험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고 우리사회에서 모럴 해저드를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모럴 해저드는 본래 경제학 용어로 도덕적 해이를 의미한다. 이?현상이 보험시장에서 처음 인식되었다. 보험은 통계적으로 잠재적 위험 확률을 계산하고, 그 위험이 현실화되었을 때의 경제적 .. 더보기
처칠과 교통경찰 윈스턴 처칠이 하루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차를 타고 국회 의사당을 향해가고 있었다. 교통은 막히고 회의 시간은 다가오고, 처칠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운전자를 재촉했다. 운전사도 마음이 급해져서 빨리가려고 서두르고 있는데 교통경찰이 처칠이 탄 자동차를 정지시켰다. 다급한 나머지 신호를 위반한 것이다. 교통경찰이 면허증을 요구하자 운전기사는 "이봐 이 차안에 영국 수상님이 타고 계시네. 회의시간이 임박하셨다니 어서 보내주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통경찰은 차 뒤쪽을 흘깃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얼핏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이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하는 수상각하가 교통신호를 어길리가 없소. 당신은 신호위반에다 거짓말까지 하는군."이라며 단호하게 벌금을 부과했다. 처칠은 회의에 늦었고 경시총감에게 전화를 걸.. 더보기
국가와 민족(미완성)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발생한 소요가 이제는 진정세로, 또는 보다 암울한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이 되면서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일어났던 반응들을 되살펴 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성향의 댓글들을 관찰할 수 있다. 불행한 인명피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고, 나 또한 비슷한 생각이다. 그리고 눈에 띄는 논지를 살펴보면, 국제사회를 존중하지 않는 이스라엘에 문제가 있다, 테러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하마스에 문제가 있다는 등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체로 이스라엘 쪽에서 사태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특이한 점은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은 댓글 들중에 보다 극단적으로 유대인이나 기독교에 대한 증오심을 여과없이 나타내는 것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이들.. 더보기
경제만 살린다면 나찌는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로 왔다. 그렇게 되자 나서줄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 Martin Niemoelle 역사는 되풀이 된다. 사람들이 기억하려 하지 않기에. 서두의 시는 5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일회적인 사건에만 국한되는 일이었을까? 50년뒤에 우리의 후손들은 오늘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며 어떻게 말할까. 더보기
[블로그] skin.html부분 나중에 이 블로그의 스킨을 변경할 때 참고하기 위한 조립설명서. >> 주의. 다른 사람이 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원하지 않는 결과가 있을 수 있음 - 이 코드는 RSS 추가 버튼의 위치를 중앙으로 정렬시킨다. - 한rss 참고. c. 링크 모듈 Link» 더보기
담배연기로 부터의 자유 흡연권은 혐연권과 동등한가 흡연권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혐염권은 비흡연자가 담배연기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이다. 이 두가지 권리 중에서 혐연권은 흡연권에 우선한다. 혐염권은 헌법상 행복추구권이나 사생활의 자유뿐만 아니라 건강과 생명권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즉, 흡연자는 반드시 비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제한적으로 흡연을 할 수 있다. 말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쉽게 써보자. 흡연자는 흡연을 하도록 강요를 받는가? 흡연자가 흡연을 하지 못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받는가? 담배는 기호품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답은 둘다 No이다. 그런 반면에 비흡연자가 담배를 싫어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받지 않을 권리를 포함한다. 사는 게 먼저고 행복추구는 나중이다. 근본.. 더보기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子貢問政。 子曰:「足食,足兵,民信之矣。」 子貢曰:「必不得已而去,於斯三者何先?」 曰:「去兵。」 子貢曰:「必不得已而去,於斯二者何先?」 曰:「去食。自古皆有死,民無信不立。」----論語淵七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았다. 공자는 먹을 것을 풍족히 하고, 군비를 풍족히 하고, 백성들이 신뢰하게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만약 셋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려야겠습니까라고 되묻자 군비를 버려야 한다고 했고 다시 남은 둘중에 또 하나를 버리면 무엇을 버려야겠습니까라고 다시 묻자 공자는 식량을 버리라고 했다. 그리하여 공자는 정치의 핵심은 믿음이라고 결론짓는다. 백성의 신뢰를 잃어서는 나라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요즘의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신뢰가 없는것 같다. 정치가가 신뢰를 잃은 것은 자.. 더보기
글이 안써질때 아아.. 심하게 무리하는 거 같아... -_ -;;; 띄워주니 금방 귀가 솔깃해서... 취미로 하는 블로깅이라지만 글이라는 게 막상 쓰려고 하면 의외로 어려운 거 같다. 머리속에서는 대충 아는 것 같아도 적어놓고 보면 심하게 부실한게 영 보기 싫다. 결국 내가 알게된 지식이 내 안에서 정리가 되고 소화되어 내것이 되고난 다음에야 변형도 되고 그럴듯하게 맥락을 잡아나갈 수 있는 건데, 그게 덜 되면 MT가서 먹는 삼층밥처럼 요상얄딱구리한 글이 나온다. 그래서 글을 내가 적어나가느니 위키피디어를 번역하는게 편하지만, 위키피디어라는게 집단지성에 의해서 만들어지다보니 이것도 깔끔하지 못하고, 이 지식 저 지식이 뒤섞여서 터지기 직전까지 눌러담은 모양새라 역시 글이 매끄럽지가 못하다.(번역을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더보기
재미있는 블로그가 되고싶다 귀찮아서 색도 안칠했더니 가뜩이나 허접한게 더 허접해졌다. 방문자는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 반응이 없으니 볼게 없어서 화를 내고 가는건지, 뭔가 잘못된게 아닌지 그저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뭔가 방문객이 늘어났다는 그 자체는... 하아하아... 더보기
Notice (090101) 미녀들의 수다 포스팅이 이 정도로 많은 방문자를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습니다. -_ -;; 정말 TV힘이라는 게 크긴 크네요. 그동안 방문객이 백명 넘기도 쉽지 않았는데 하루에 천명씩 방문객이 늘어나는 경험은 정말 처음 해봅니다. 더보기
2008 블로그 결산과 2009 목표 2008 블로그 연말 결산! 글 258개 / 댓글 198개 / 트랙백 6개 / 방명록 74개 / 방문자 37,707명 2008 Armishel's Blog best 5 1.내 블로그는 왜 인기 블로그가 못될까 2. 킴 캐트럴, Kim Catrall 3. Band of Brothers 오류들 1/6 4. [AAR] 독일 5. 츠비카 그린골드 잘쓴건 별로 없지만 검색 및 추천사이트 노출순위, 글을 퇴고한 횟수, 머리를 쥐어짜며 걸어다닌 시간, 주변의 호응정도 등등을 따져보면 공을 들인 순서로 따지면 대략 이런 순위가 아닐까 싶다. Armishel's Most Replied Post best 5 1.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 드립니다.?(48) 2.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 드립니다.?(32) 3. 초대장 10장.. 더보기
알아둘만한 컴퓨터 팁 - 강제종료 막기 간혹 RPC에러 등으로 카운트다운이 걸리며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많지만 일단은 강제로 종료를 막아야 대응할 수 있다. 이때 윈도우 > 실행 창에서 shutdown -a를 입력하면 강제종료가 중지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므로 가능한한 빨리 패치를 깔도록 한다. 더보기
알아둘만한 컴퓨터 팁 - 자동 로그인 사용하는 컴퓨터에 암호를 설정해두는 것은 보안상 좋은일이지만 혼자서만 사용하는 컴퓨터를 켤때마다 매번 암호를 입력해주는 것도 번거롭다. 이럴때 자동으로 로그온하도록 하려면 다음과 같이 실행한다. 윈도우 > 실행으로 들어가서( window키 + R ) control userpasswords2 라고 입력한다. 화면에 사용자 계정관리창이 뜨면 암호 사용 체크박스의 체크를 해제하고 확인한다. 그러면 자동 로그인 창이 뜨는데 사용하는 암호를 적용해주면 다음부터 해당되는 아이디로 자동 접속한다. 더보기
알아둘만한 컴퓨터 팁 - 한영전환 널리 보급되어 있는 키보드들에는 한/영전환키가 Spacebar 옆에 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문서작업을 하면서 자주 전환을 해야할 때, 이 키를 정확히 누르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특히 아래아 한글에서 Shift + Space 로 전환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은 더더욱 고역스러운 일인데 윈도우에서 한/영전환을 Shift + Space 로 하려면 키보드 타입을 106키 종류3 으로 설정하면 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팁이다. 하지만 USB 키보드라던지 몇몇 고급 키보드들은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있다. 이럴때는 레지스트리를 다음과 같이 수정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Windows Registry Editor Version 5.00 [HK.. 더보기
(마감)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0장을 나눠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티스토리에 만드시고자 하는 블로그의 주제나 내용등과 함께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읽어보고 필이 꽂히는 분께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다 나눠드렸습니다. 못받으신 두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더보기
좋은 사람 유머감각이 후천적인지 선천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유머감각이 없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주변사람들 말로는 점잖은 분위기라고 하는데, 그런 반면에 내 안에는 남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던지, 튀고 싶다는 욕망이 언제나 몽실몽실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되려 당황하게 할 때가 많다. 주변사람들 중에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을 보고 배우려고 할 때가 많은데, 재미있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유머라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의 문제가 아니라 감각 자체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전에 들은 수업중에 재미없기로 소문난 우리과에 의외로 재미있다는 평판을 듣는 교수님이 있었는데 그 분은 참 각고의 노력으로 학생들을 웃기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었다. 그런 것도 교수법의 일종으로, 말하자면 지루해하기 쉬운 학생들을 배려하는 노력이라고.. 더보기
불운은 나의 것 한참 글을 번역하고 사진을 업데이트 하고 주석을 확인하고 다 완성하고 글을 저장하고, 뿌듯한 기분으로 라이브라이터에 저장된 초본을 삭제하고, 다음 글을 준비하고, 윗글을 약간 수정하고 아래로 내려왔는데 헉. 글이 없다. 짧은 순간 기분이 확 상하면서 안절부절한 마음에 포럼에 글도 올려봤지만 대답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내가 생각해도 원인이 무엇인지 조차 알 수 없는데 티스토리 쪽에서 뭔가 조치를 쥐해줄 수 있을까? 기껏해야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알려달라던지, 죄송합니다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겠지. 억지로라도 생각하면 백업하기 전에 초안을 지워버린 내가 잘못이지만, 그렇게 되면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몇시간을 낑낑대며(특히 번역이 잘 안되다보니) 적은 글을 다시 처.. 더보기
제노사이드 - 4.3 사건 1. 제주 4.3사건 남한에서는 북한을 뺀 단독 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결단해, 선거를 앞두고 좌익세력에 의한 선거 방해가 일어났고 특히 제주도에서는 수천인 규모의 무장 세력이 도민을 강제 징집 해 "인민 유격대"를 조직 해 테러를 실시했다. 사건 당초는 교섭에 의해 평화적인 해결을 시도했지만 미군이 개입되고 평안도 출신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우익단체 「서북 청년단」의 방해로 교섭은 결렬되고 유혈 사태에 이르렀다. 1947년 3월 1일, 제주도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주도로 개최된 3.1운동 기념대회에 3만명 이상의 도민이 참가해 모스크바 삼상회의안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선언하자 경찰은 집회의 해산을 시도했고 당시의 군정 당국에서는 통일정부수립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집회가 가두시위로 발전하는 것을 결코 .. 더보기
08년도 2/4분기 잇힝~ 2008년 03월 20일에 블로그 개설하고 좀 시간이 애매하지만 일단 2/4분기의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분들의 데이터. 약 70%의 분들이 10초 이내로 방문, 즉 흘깃 보고 떠나셨습니다. 이 70% 비율은 어쩔 수가 없군요. 다른 분들이랑 비교를 해봐야 알 듯 한데요. 하지만 의외로 3분 이상, 이 정도면 꽤 버티(?) 시는 분들이죠. 약 30%의 분들이 바로 채널을 돌리지 않아주셨습니다. /ㅅ/ 그리고, 20페이지 이상을 봐주신 분들이 175분, 100회 이상 방문해 주신 분들이 141분 정도. 와아... 이런 블로그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봐주시는 지 참 당황스럽습니다. -ㅁ-;;;; 제가 써놓고도 읽기 힘든데. 이런 자료를 어디서 구하느냐면... 블로그 방문자들의 동향.. 더보기
Notice (080701) 안녕하세요. 딱딱하고 재미없는 블로그 쥔장 아르미셸입니다. 생각만해도 갑갑하던 1차 중동전쟁 리뉴얼이 대충 정리되었습니다. 최근에 이스라엘에서 이란이랑 썸싱 튕겨주다보니 중동전 관련 검색이 증가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2차, 4차, 1차 찍었으니 남은 건 3차중동전이죠. 이것만 하면 처음할때는 막막하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한시름 덜 수 있겠죠. 지금 보니까 글 하나를 참 어마어마하게도 적어놨더군요. 제 블로그는 글 하나가 A4지 4~5장 분량은 되지만 무려 9장 분량. 좀 글을 분할해야 쓰겄죠. 기대하시는 분은 없으신 것 같지만 -ㅂ- 아하하하하..... ;ㅁ; 혹시라도 마음 있으시면 리플이나 트랙백 등으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장기 쪽 글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서 별개의 블로그로 만.. 더보기
읽어주세요 History 블로그 히스토리 Analyze 블로그얌 보고서 웹마스터 도구 구글 애널라이즈 접속자 통계 Links 외부 링크 페이지 내부 링크 페이지 더보기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드립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10장을 나눠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티스토리에 만드시고자 하는 블로그의 주제나 내용등과 함께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읽어보고 필이 꽂히는 분께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몇번이나 블로그를 만들지 못하고 어렵게 구했었는데, 구하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냥 하나쯤 있으면 간지나겠지? 창고 블로그 하나 늘려볼까? 스팸이나 음란블로그 만들어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 기회를 이용해주세요. ----------------------------------------- 모두 배포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다음 기회를 이용해주세요.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옮기는 방법 6월 배포 5월 배포 더보기
살며 살아가고 기다리며, 참으며, 흐느끼며,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힘없는 미소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다, 두손 모아 기도하며, 눈가엔 흘리지 못할 눈물만 그렁그렁, 소리죽여 한숨짓고, 자책하며, 초조해하고, 헛된 바램, 상처를 추스리며, 무시당하고, 옛 기억을 더듬다 튀어나온 쓰라림을 다급하게 누르고, 말못하고, 지나간 노래에 잠기고, 모르는 척하고, 괜찮다고 말하고, 소리없이 떠나버리고, 물끄러미 처다보다 눈돌리고, 갑작스런 신음에 놀라고, 그런 것이 삶이라면,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생각하고, 소리없이 책상을 정리하고, 걸래를 빨고, 바닥을 닦아내고, 휴지통을 비우고, 머리를 매만지고, 밥을 먹고, 걷고, 서점에서 잠시 책을 읽고, 마음속 한켠의 옛 노래를 바라보고, 서랍을 뒤적이고, 문자를 확인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