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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gi/Strategy

[전법] 횡보잡기 8五비

횡보잡기의 여러가지 파생형 중에서 후수가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경우가 많은 형태가 횡보잡기 △8五비로, 차앞의 보를 교환한 뒤, 선수의 ▲8七보에 대하여 비차를 8五로 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금은 4개는 방어를 담당하고 비차, 각행, 좌우 계마가 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경우 울타리는 나카하라 울타리가 이용된다. 五행에서 비차를 쫓아내야 선수의 전개가 원활해지므로 각행을 교환한 뒤에 ▲9六각으로 나가는 등, 몇개의 대항책이 강구되었지만 8五비 자체를 막아낼 방법은 별로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전법의 역사

프로간의 대국에서는 츄자 마코토가 1997년 8월 26일의 C급 2조 순위전(대 마츠모토 아유무 전)에서 채용한 것이 최초이다. 이 때문에 "츄자 비차"라고도 부르는데, 츄자 본인은 그 후로 별로 채용하지 않았지만 같은 C급 2조 순위전에 참가한 노즈키 히로타카가 우연히 그 대국에서 전법의 우수성을 깨달아 이후의 대국에서 자주 사용했다.

이듬해 이노우에 케이타가 A급 순위전의 최종전(1998년 3월 2일, 대 시마 아키라 전)에서 이 전법을 이용해 승리, 5승 4패로 A급에 잔류했고 요네나가 쿠니오가 4승 5패의 성적으로 A급에서 강등되는 극적인 상황이 일어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전법에는 "친부모는 츄자, 양친은 노즈키, 세상에 알린 것은 이노우에"라는 말이 붙어있다.

한편, 노즈키가 이이즈카 히로키와 대국한 1998년의 조지명 신예전(TV도쿄에서 방송되던 기전)의 1국으로, 노즈키는 대국전의 인터뷰에서 비책을 생각해왔다고 말했는데, 그 "비책"이란 최초에 1六보를 찌르고 선수 차례에서 억지로 몰이비차로 전환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런 형태로 대국이 진행되어 결과적으로 노즈키가 승리했고, 그 뒤에도 이겨서 우승했다.)

이 전법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마루야마 타다히사가 유명한데 1999년의 A급 순위전에서 후수 차례의 4국 모두에서 이 전법을 사용하여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사토 야스미츠 명인에게 도전권을 얻었다. 그리고 2000년의 명인전 본국에서 마루야마는 후수차례의 3국 모두 이 방식으로 대국에 임했다.(사토가 이런 전개를 유도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전법의 승패 자체는 순위전에서 3승 1패, 명인전에서 1승 2패라는 미묘한 결과였지만 마루야마가 명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전법의 덕이라는 의견도 꽤 있었다. 다만, 당시의 마루야마는 반대로 선수차례에서 상대가 이 전법을 시도할때에도 강했다. 덧붙여서 마루야마는 1999년 장기대상의 최다승리상(50승), 연승상(18연승)등을 수상했다.

이 전법은 많은 기사들에게 연구되어 새로운 변화가 다양하게 개발되었고 초반에 비차를 각의 경로인 5五로 옮겨버리는 8五비 마츠오류, 연속 보 버리기로 비차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야마자키 신수, 거옥인 상태에서 공격성을 높인 진을 형성하는 8五비 야마자키 류 등이 유명하다.

횡보잡기 8五비는 위에 적은 마루야마의 경우 외의 타이틀 전에서도 가끔 나오게 되어 극적인 형태로 승부를 결정짓기도 했다. 2004년 명인전(모리우치 토시유키 대 하부 요시하루 명인)에서의 ▲7四보, 2004년 용왕전(와타나베 아키라모리우치 토시유키 용왕)에서의 후수 △3七보 등이 그 좋은 예다.

덧붙여서 이 전법의 창시자인 츄자 마코토는 제 26회(1998년) 마쓰다 고조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법 하나에 대한 연구만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어서(오오우치 렌카이 9단은 이 전법에 대하여 쇼기가 아니라 연구발표회다 라고 말했다.) 너무 남용되어 없어져 버렸다. 한수 손해 각행교환이나 고키겐 중비차 같은 전법이 등장한 것도 한 요인이다.

횡보잡기 8五비의 실전활용

(제1도 △4一옥까지)

최초도(횡보잡기 기본형)에서의 행마

△3三각 ▲3六비 △2二은 ▲8七보 △8五비 ▲2六비 △4一옥

이 전개가 8五비 전법의 시작이 된다. 3三각 전법과의 차이는 후수의 비차와 왕의 위치.

▲3六비는 후수가 같은 방식으로 전개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이며 여기에 후수는 먼저 △2二은으로 올리게 된다. 여기서는 ▲8七보로 차를 구축하는 형태가 되었지만 이 외의 전법도 있으므로 참고한다.

8七보 보류형

▲8七보로 나서지 않는 방법도 있다.

(참고도 ▲5八옥 까지))

대신에▲3八금으로 올라 △4一옥 ▲5八옥, 그 뒤로도 ▲3三각成 ~ ▲8八은 으로 가능한 한 8七보로 나서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8五비를 못만들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변화에 따라 어려운 국면도 있을 수 있지만 선수측에게 유력한 작전일 수 있다. 후수측은 ▲8七보의 변화와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변화형

△8五비로 1칸만 끌어들이는 것이 "8五비전법"에서 후수의 비차에는 정위치가 된다.

다음에 △2五비로 돌아가지 않도록 선수는 ▲2六비로 옮겨가게 된다.

후수측의 비차와 왕은 상당히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위치다.

(제2도 ▲4八은까지)

제1도에서 행마

▲5八옥 △6二은 ▲3八금 △5一금 ▲4八은

제1도에서 ▲3三각成 △동계 ▲9六각에는 △6五비. 이하로 수를 계속 이어도 선수가 유리한 국면이 되지 않는다.

나카하라 울타리

서로 울타리를 짜게 될 때, 후수는 △4一옥에서 △6二은 ~ △5一금으로 이어가게 된다. 이 형태는 나카하라 마코토 영세 10단의 장기로 금과 은이 연결되어 급전에서도 강하며 횡보잡기에서는 상당히 견고한 울타리가 된다.

(제3도 △7三계까지)

제2도에서 부터의 진행방법

△7四보 ▲3六보 △7三계 ▲3七계

포인트는 말이 놀고있지 않는 것으로 계마도 반드시 공격에 참가시켜야 한다.

여기서 방어형으로 변화할 때 이루어지는 공방은 제8★안거주지형

→여기로부터의 공방은 제8도에 다룬다.

우측 계마를 활용한다.

△7四보 ~ △7三계와 우측 계를 전진시켜서 말을 별여놓으면 완성형이 된다. 그 뒤로는 비차, 각행, 계마를 최대한 활용해서 공격해나간다. 또, 선수의 전투법은 제3도의 안거주지 외에도 다음처럼 이어나갈 수도 있다.

★58구슬·38은형

→여기로부터의 공방은 제4도에

★68구슬·38은형

→여기로부터의 공방은 제6도에

85비전법의 포인트

(제4도 △7四보까지)

제4도에서의 행마

▲35보

( 제5도)

일본장기의 격언중에 "보를 얻으면 우위에 서고있는 열의 보를 전진시킨다"라는 것이 있는데, 이에 맞추어 선수가 3열에서 보의 우위에 있으므로 ▲3六보 ~ ▲3五보로 전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는 뜻.

3열의 보에 관하여

선수가 3열의 보를 찔러가는 것은 유력한 공격수단으로, 이 보가 ▲3四보까지 진행되어 3三의 지점을 공격하는 전개가 된다면 선수에게는 이상적이다. 물론, 후수는 이것을 방어하게 되므로, ▲3五보는 국면의 흐름을 결정하는 포인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제5도 ▲3五보까지)

제5도는 가장 빠른 단계에서▲3五보로 밀고들어간 경우. 그냥보면 △동비로 잃을 것 같지만 각행교환후에 ▲4六각으로 치기 위한 노림수가 된다. 여기서 후수의 대책이 문제가 된다.

연구가 필요한 경우.

비차와 향차의 양잡기가 되지만 △3五동비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도 한다. 그 외에 5도에서의 형태로 △7三계, △2五보, △8八각成 도 유력하다.

(제6도 ▲4六보까지)

제6도에서의 행마

△7五보 ▲동보 △동비 (제7도로)

본보는 단지 △7五비로 이어갔지만 기습적인 △7七보나 △8六보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다.

7五보에 대해

7三계를 활용하기 위한 수로 △7五보로 전진시키는 수는 자주 나오는 수인데, 익숙한 전개로 잡아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7七보로 띄워서 공격하는 후수의 공격에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방치한 상태로 △7六보로 밀고들어오는 것도 안좋으므로 선수측에게 △7五보가 주는 위험성은 상당하다.

(제7도 △7五 동비까지)

▲7五동보는 후수의 공격이 빨라지므로 좋지 않을 수 있다(제7도에서는 후수도 만족할만한 상황) △7五보인 경우에는 비차의 측면이 막히게 되므로 이때 ▲3三각成 △동보 ▲3五보 (또는 그냥 ▲3五보)로 나가는 것이 유력하다. 이것으로 후수의 △7六보와 막상막하의 공격을 기대할 수 있다.

(제8도 ▲1六보까지)

제8도에서의 행마

△8八각成 ▲동은 △4四각 ▲2九비 △1五보 (제9도로)

제8도의▲1六보에서는 ▲4六보로 맞아가는 정도로 무난하다.

단 보에 대해제8도는 제3도에서 △1四보 ▲1六보로 서로 찔러들어가는 국면인데, 별것 아닌듯한 진행같지만 이미 선수측에게 틈이 생기고 있다. △8八각成 ~ △4四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어렵게 되는데 형태좋게 ▲2九비로 끌어들이면 △1五보로 찔러들어가게 된다.

(제9도 △1五보까지)

제9도에서는 ▲1五동보 △1八보 ▲동향 △1七보.

분명하게 우세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허점이 드러나게 된다. 이처럼 각행 교환이 공격을 유발하는 경우도 몇가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www.kansai-shogi.com/senpou/85hi.htm

http://ja.wikipedia.org/wiki/%E6%A8%AA%E6%AD%A9%E5%8F%96%E3%82%8A8%E4%BA%94%E9%A3%9B

이 글은 일본장기 간사이 협회의 초보자를 위한 정석란을 번역한 것입니다. 모든 기보의 저작권은 일본장기협회 간사이지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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