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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기

81다이버 나카 리사 仲 里依紗(http://plaza.rakuten.co.jp/omokan/diary/200805150000/)소요&미루쿠 역 Q. "아키하바라의 접수사" 나카시즈 소요와 "출장메이드" 미루쿠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는데 유의하고 있는 것은 어떤 부분이시죠? A. 비슷한 두 사람이라면 어려울지 모르지만 소요와 미루쿠는 겉모습도 성격은 물론 화장, 의상, 머리 모양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기분을 바꿔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의상을 갈아입는 중에 이미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연기할 때 조심하고 있는 것은 말투입니다. 스가타와 함께 있더라도 소요일때는 낮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는 느낌으로 "역전!"하고 말하지만 미루쿠 때에는 "주인님☆" 이라는 느낌으로 달콤한 소리를 내도록 하고.. 더보기
81다이버 5화 전회에 이어, 원작을 살려나가는 전개가 되었습니다만, 매번 오버연기가 지나침과 적절함 사이의 외줄을 타는 느낌이네요. 우정, 노력, 승리라는 점프의 3요소를 기본으로 하는 몬지야마의 정신세계 묘사(1초)도 그렇고 성우로서의 특기를 살려서 캐릭터가 바뀌면 목소리를 바꾼다는 설정도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충실하게 살려나가는 만큼이나 드라마 오리지널 스토리도 상당히 진행되어 무쿠루마 리카 씨와 스가타의 관계도 기본적으로는 밝혀졌군요. 7수만에 끝난다는 ▲7四보의 신 빠른 이시다류는 만화적인 과장 표현만은 아니고 실제로 유력한 전법이며 초반부터 비차와 각행이 난무하는 대 난투가 되는데, 한수만 실수해도 눈깜짝할 사이에 승패가 결정된다는 전법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7수만에 끝난다는 것이 완전히 증명되어 있지는 .. 더보기
81다이버 야스마 마사코 安田 美沙子(http://froma.yahoo.co.jp/info/edit/playback/027/027_top.html) 무구루마 리카 역 Q. 화려한 스타일에 강한 오사카 사투리로 말하는 고압적인 리카의 역을 연기한다고 듣고 어떻게 생각하셨었나요. A. 원작에는 없는 역할이므로 어떤 캐릭터일까 생각했습니다만 오리지널이 없다보니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러다보니 대본을 읽다보면 흥분도가 높아져서 오사카 사투리로 굉장히 입이 거친 아가씨 라는 느낌을 살렸죠. 평상시의 저랑은 많이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만 "어찌되었건 후회없이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해보았습니다. Q. 확실히 부드러운 분위기의 야스다 씨와는 정반대 캐릭이라고 보이네요 A. 저 자신은 주위 분들에게 "아무 생각 없는 것처럼.. 더보기
월화의 검사 아마노 효 옛날 옛날 한옛날에 01410에서 이야기가 담배먹던 시절의 일입니다. 아랑전설, 용호의권을 짜집기한 KOF로 2D대전겜계에서 잘나가던 哀愁円怪異는 자사의 대표 칼부림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의 차기작을 구상했습죠. 사무라이 게임에 무사는 안나오고 주정뱅이, 폐병쟁이, 닌자, 여기사, 도박꾼, 교주만 나오는데서 한계를 느낀건지 캐릭터성 강화를 위해 "나그네 켄신"의 인기요소를 쏙쏙쏙쏙 뽑아온 신개념 칼부림 게임. 구상하던 2도류 켄신은 삭제되었지만 사이토 하지메와 우도 진에가 포함된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괜찮은 손맛, 화려한 그래픽, KOF보다는 나은 밸런스. 그것이 월화의 검사입니다. 짝퉁사이토 와시즈카. 기술의 연출은 SNK의 2D다운 화려함이 돋보인다. 다운받으실 분은 이곳 기억속으로 사라졌지만 궁극의..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5국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 (마이니치 신문)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에게 하부 요시하루 2관이 도전한 제66기 명인전 7번국의 제5번국 코후에서 있었습니다. 초전에서 패하고 3연승을 거두며 명인위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던 하부 2관이 염원하던 영세 명인 자격까지 1승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제6국에서는 이길 수 있을까요. 명인위를 결정짓느냐 모리우치 명인의 기사회생이냐가 주목되는 한판에서 모리우치 명인은 ▲2六보, 하부 도전자는 △8四보로 응하여 서로 앉은비차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보 보기 오전 11시. △1四보의 국면에서 진형은 제3국과 같은 종보잡기 쌍방공격. 크게 우세하던 모리우치 명인이 설마하던 역전패를 당하면서 하부 2관이 후수 차례에서 승리한, 의미있었던 제3국에서 이미 사용하여 한번 실패했던 전법을 다.. 더보기
81다이버 미조바타 준페이 溝端淳平(http://wiki.d-addicts.com/Mizobata_Junpei) 스가타 켄타로 역 Q. 데뷰 1년만에 토요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게 되셨는데 감상은 어떠신가요? A. 여러가지로 감사한 마음이죠. 처음에 사무소에서 "81다이버" 원작을 받고 읽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말을 들었는데 글을 써가니까 "이걸로 드라마를 만들어서 주연을 하게 됐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많이 기쁜 일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가지가 떠오르고 일이 커졌다는 생각이 드니까 "내가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에 불안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많이 놀랐습니다. Q. 가족이나 친구분들의 반향은 어떠셨죠? A.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게 되었다는 걸 처음 듣고 아셨을때는 많이 놀라셨습니다. 저 자신도 놀랐으니가 당연.. 더보기
일본장기를 배우다 이곳에 들리는 분들 중에 일본장기를 보려고 들리시는 분의 수는 약 5%정도 될까요? 그동안 일본장기에 관한 많은 글을 블로그에 모았습니다만, 사실 제 주위에는 일본 장기는 고사하고 우리장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일본장기를 알게 된건 우연한 기회가 조금씩 쌓이면서였죠. 일본장기를 만나다 처음으로 일본에는 우리나라랑 다른 장기가 있음을 알게된 건 꽤 오래전일입니다. 시바 료타로 라는 일본작가가 쓴 "언덕위의 구름"이라는 책에 보면 "상대의 은에 이쪽에 금을 낸다" 라던지 "모찌고마" 등의 표현이 있었습니다. 각주에서 일본장기에 관한 말이라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도무지 알 수 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흐른 어느날, 월하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노죠 준이치 씨 최고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 더보기
묘수풀이 - 타보끝내기 타보끝내기(打ち詰め)를 소재로 하는 묘수풀이는 상당수가 존재하며 최초의 1수나 도중에 보를 던져 외통을 걸면 반칙패인 국면에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주제가 된다. 해법 1. 왕이 도망갈 장소를 만든다 기본적인 해법으로 보를 놓아도 외통이 되지 않도록, 일단 왕이 도망갈 길을 열어두는 방법. 불성, 말의 이동, 버리는 말 등의 기법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전법의 예제. 예제 1) 불성을 이용한 해결법 승격되면 효과가 늘어나는 말을 일부러 승격시키지 않고 왕이 도망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내는 방법. 5세 명인 2대째의 이토 소인은 불성을 이용한 문제만을 모은 작품집 "장기정묘"를 저술하기도 했다. 그림4. 선수차례. ▲2三각 승격이나 ▲2三계 승격으로는 △2一옥이으로 ▲2二보를 놓을 수 없어 실패한다 ▲.. 더보기
81다이버 작가 시바타 요크사루 Q. 우선은 "81다이버"를 그리게 된 계기를 가르쳐 주세요. A. 오래전부터 다루고 싶었지만 실력부족으로 미뤄오던 것이 기회가 된 셈이죠. 실력이 무엇이냐면 작화라던지 기획등의 문제도 있지만 독자에게는 장기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죠. 단행본 1권 정도는 그릴 수 있을지 몰라도 길게 그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에어 마스터"가 어느 정도 결과를 내어주었기 때문에 그 다음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쯤해서 한번 그려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Q. 그렇다면 캐릭터보다 우선은 장기였겠군요. A. 처음부터 장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만 쉽지 않아서 3번 정도 기획을 세웠지만 모두 캔슬되었죠. 그때 기분을 전환하려는 생각에 편집부쪽에서 회식을 열어주었.. 더보기
사간비차의 역사 2 8. 급전 정석의 체계화 야마다 정석, 사기노미야 정석, 왼쪽은, 조융통은, 오른쪽은을 비롯한 현대적 정석들이 모두 정리된 것이 90년대로, 몰이비차 측이 ▲7八은(△32은)과 ▲6七은(△43은)이라는 두개 형태를 상대할 전법이 어느정도 정비되면서 이후의 체계화도 진행되었다. 특히 ▲5七은 왼쪽(△5三은 왼쪽) 급전에서 현저해졌지만 하나하나의 수가 의미를 갖게 되어 앉은비차 측의 전법에 좌우되지 않는 정석화가 이루어졌다. 이 체계화는 92년 "하부의 두뇌"이 간행되면서 이루어졌고 이 책의 1, 2권에서는 오른쪽 은, 왼쪽 은, 빠른 사기노미야 정석, 봉은이 선수, 후수인 경우를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필할 것은 후수 앉은비차 급전측이 △4二금을 기다려서 사간비차의 전법을 보고 전략을 바꾸.. 더보기
사간비차의 역사 1 1. 에도시대, 일본장기의 여명.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일본장기 기보는 1세명인 소케이와 산사의 대국으로, 여기서 사용된 것은 사간비차 대 오른쪽 사간비차였다. 에도시대 일본장기의 주류는 앉은비차 대 몰이비차로 서로 앉은비차 계통의 장기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몰이비차를 사용하는 시대였다. 어느쪽이건 비차를 이동시키는 장기가 대부분으로 앉은비차 전법과 비슷하게 진행하다가도 비차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어째서 몰이비차가 기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확인된 자료들을 토대로 연구해보면 당시 몰이비차 울타리는 빠른 울타리가 기본이었고, 아마노 소호 의 시대인 에도 말기에 이르러서야 미노 울타리가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현대적인 의미의 정석 개념이 없고 선인들이 사용한 기보를 조금씩 개량해서 정석으로 삼다보.. 더보기
아마노 소호, 기성 아마노 소호(天野宗歩) 1816 ~ 1859년 6월 13일. 에도 말기의 장기 기사. 내력 일본장기의 본가인 오오하시 가의 "아마노 소호 신분류(天野宗歩身分留)" 라는 고문서에는 무사시 출신이라고 되어 있으며 아명은 류지로. 당시는 세습 명인제로 종가인 오오하시나 이토 가문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명인이 되지는 못했고 7단으로 끝났지만 명인보다 강한 실력이라 하여 ‘실력 13단’이라고 불리웠고, 나중에는 기성으로 추종받았다. 1952년에 11대 오오하시 소케이의 주선으로 쇼군 앞에서 장기를 선보였다. 장기 실력은 뛰어났지만 내기 장기를 했었다는 기록이 있고 1859년에 42세의 나이로 죽었지만 공식적으로는 병사라고 막부의 관리에 신고했다 라는 말이 있어 실제의 사인은 다른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수의..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4국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37)에게 하부 요시하루 2관(37)이 도전한 제66기 명인전 7번국(아사히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 주최)의 제4국이 20일 오전 9시부터 나고야의 "웨스턴 나고야 캐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부 2관이 제3국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1로 앞서나가는 중에 후수 차례인 모리우치 명인이 승부를 원점을 돌릴 수 있을지가 주목받은 일전. 선수의 하부 요시하루는 ▲7六보로 각길을 열고 모리우치 명인도 △3四보로 응했습니다. 대국 개시 30분이 지나고 모리우치 명인은 각행을 교환하고 제1국, 제2국에 이어 "1수 손해 각행교환"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오전 11시를 앞에 두고 도발해온 것은 모리우치 명인으로, △2二비로 △4二비라면 무난하지만 강하게 나온 상황에서 하부 도전자도 강경하게.. 더보기
일본장기의 말. 1. 종류 일본장기의 말에는 왕, 비, 각, 금, 은, 계, 향, 보의 8종류가 있으며 승격된 말이 6종류 있습니다. 이 말들은 대마(大駒, 오고마)와 소마(小駒, 코고마)로 나뉩니다. 왕장 옥장 (玉将, ぎょくしょう, 교쿠쇼) 왕장 (王将, おうしょう, 오쇼) 이라고 부릅니다. 뒤에 붙는 장을 떼고 옥(교쿠)이나 왕(오)이라고도 부릅니다. 말 그대로 왕입니다. 가장 중요한 말로 어느 나라의 장기건 이것을 노리는 게임입니다. 말하자면 체스의 왕과 같습니다. 대마 비차 (飛車, ひしゃ, 히샤)입니다. 장기의 車나 체스의 룩(Rook)과 같습니다. 승격하면 더 무서운 용왕 (龍王, りゅうおう, 류오)이 됩니다. 거의 최강의 말입니다. 점수도 높지만 직관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종횡으로 활약하고 움직임을 읽기 쉬운 것이 강점.. 더보기
하부 세대 메이지에서 쇼와 시대를 거치며 일본 장기계에서는 “장기사에 군림할 위대한 명인은 20년 주기로 출현한다.” 라는 말이 정석처럼 되었습니다. 10살 연하라면 라이벌로써 철저하게 분쇄하지만 20살 연하라면 후계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라 하는데, 그 말대로 세키네 킨지로, 사카다 산키치 이후로 키무라 요시오, 마쓰다 고조, 오오야마 야스하루, 가토 히후미, 나카하라 마코토, 요네나가 쿠니오 등등 개성이 강렬한 승부사들이 2~3명씩 모여 한 시대의 패권을 겨루어 왔습니다. 그런 괴짜 천재들의 아성, 최후의 양산박이라고도 불리던 일본장기 회관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것은 1989년의 NHK배 토너먼트. 일세를 풍미하며 사상최강의 기사로 군림하던 오오야마 야스하루가 스무살도 안된 하부 요시하루에게 패하는 대사.. 더보기
세가와 슈지, 후수로 사는 법 세가와 슈지(瀬川晶司, 1970년 3월 23일 ~ ) "회사원 출신 프로기사"라는 것으로 유명하며, 아마추어로는 최고 수준의 기력을 보였다.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출신. 카나카와 대학 법대 졸업. 기사번호 259번. 프로입문까지의 이력 프로 입문이 좌절되고 나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나중에 프로 기사가 되었다는, 지극히 이색적인 경력이 있는 인물이다. 일본장기를 처음 접한 계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에서 유행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한 것으로 초등학교 졸업문집에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1983년, 장려회 입회 시험에 떨어졌지만, 1984년 전국 중학생 선발 장기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여 6급으로 장려회에 들어갔다. 그리고 8년에 걸쳐서 조금씩 진급, 프로 일보 직전인 장려회 3단리그까지 진출하여.. 더보기
81다이버 장기 3화 꽃이 만발한 배경에서 폴짝폴짝 미루쿠가 뛴다. 이것만으로 시청율이 급상승. 81다이버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군요. 제 블로그에 들리는 분들 중에서 한 1/3정도는 81다이버 관련글을 검색하다가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81다이버 시청율은 첫방송에서 6.8%였습니다. 이것은 토요일 심야라서 원래 낮은 편이라고 해도 좀 심하다는 평이었죠. 2회에서는 제법 상승, 7.6%로 뛰었는데, 방송시간이 늦춰졌다는 안좋은 상황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급작스럽게 뉴스프로그램에서 미국 대선 관련 내용을 이야기하다 81다이버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급작스럽게 "밀어주기"가 이루어진 결과, 평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1, 2화를 재방송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방영시간이 조정되었음에도 불.. 더보기
후리고마 이야기 일본의 장기잡지 "주간장기"에서는 2007년 8월 1일호로 후리고마 특집을 내어 2006년도의 데이터를 기초로 회수부분, 승수(선수 획득수) 부문, 음수(후수획득수) 부문, 승률(선수확률) 베스트 & 워스트 상위자 3명의 명단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회수부문 베스트 3 1. 사토 야스미츠 2관 43회 2. 아쿠츠 치카라 6단 42회 3. 가타카미 다이스케 5단, 니시오 아키라 4단 34회 승수부문 베스트 3 1. 사토 야스미츠 2관 29회 2. 아쿠츠 치카라 6단 25회 3. 이토다니 테츠로 4단 19회 음수부문 베스트 3 1.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 21회 2. 무라야마 야스아키 4단 19회 3. 야마자키 다카유키 7단 18회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은 28회의 후리고마에서 21패(승률 .250)이네요.. 더보기
후리고마, 振り駒 일본장기에서 선수와 후수를 결정하기 위해 반위에 놓여있는 보병 5개를 쥐고 흔들어서 던지는 것을 후리고마(振り駒)라고 합니다. 후리고마의 방법 우선 양대국자가 반상에 초기 배치대로 말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는 어느 한편의 대국자가 자신의 진형에서 가운데 있는 보병 5개를 집어들고 손안에서 잘 흔들어서 섞은 뒤에 반상이나 가까이의 마루나 테이블에 가볍게 던집니다. 步라고 쓰인 것을 앞(표)이라고 부르고, と라고 쓰인 부분을 뒤(리)라고 부르는데, 앞이 많이 나왔다면 후리고마를 한 쪽이 선수, 뒤가 많이 나왔다면 후수가 됩니다. 단, 말끼리 겹치거나 서거나 했다면 세지 않고 앞 뒤가 같은 수로 나왔다면 한번 더 하게 됩니다. 실제의 대국에서는 말을 전부 배치하기 전에 후리고마를 하거나(기껏 진형을 다 만들어..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3국 5월 8일 일본에서는 제 66기 일본장기 명인전 7번국(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 주최)의 제3국이 후쿠오카 시에서 가토 히후미 9단의 입회하에 개최되었습니다. 제한시간 9시간의 대국에서 첫날 오후 6시 32분에 38수째에서 하부 요시하루 2관이 봉수를 행하여 1일째가 종료되었는데 이날까지 사용시간은 하부 요시하루 도전자가 3시간 49분,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이 4시간 21분이었습니다. 서로 1승 1패인 상황에서 어릴적부터의 라이벌이 맞붙은 제 3국. 서반에는 서로 차처의 보를 열면서 시작된 공격적인 대국이었는데 정석없이 진행되어 각 수마다 창의력이 요구되는 이 대국에서 모리우치 명인은 1열의 보를 찌르는(23수째) 지구전 자세를 보이다가 31수째에서 90분의 장고끝에 ▲4五은으로 진출하는 대담한 전.. 더보기
웹기보의 사용 그동안 웹에서 바로 기보를 볼 수 있게 하려고 무던히도 찾아보았는데 드디어 성공했네요. 기념삼아서 기보한개를 올려봅니다. 1수에서 3수까지는 변형진행입니다. 보통 일본장기를 시작할때 선수측은 7六보나 2六보가 나오게 되는데 각행이나 비차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죠. 귀신죽이기를 잘못사용한 듯한 전법이 되었습니다. 만약 상대가 이렇게 나온다면 빠른 이시다류로 대응해 주세요. 단번에 박살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런 수를 처음 본 K-Shogi가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이긴 기보입니다. 7수째에서 우리편 각은 완전히 상대방 진형을 유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一의 향차를 잡아버리면 적진은 거의다 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상황을 막기 위해 급히 비차가 이동해서 은과 연계.. 더보기
앉은비차 앉은비차, 거비차(居飛車, いびしゃ). 일본장기에서 양대전법의 하나로, 초반에 비차의 위치를 원래대로 2열(후수라면 8열)에 놔둔채 싸우는 것을 말한다. 몰이비차, 진비차와 대비되는 개념. 서로 앉은비차 망루 울타리 계통 ▲3七은 형 : 고다류, 4六은(아리요시 류), 옆구리 시스템, 망루 봉은 ▲3七계 형 : 3七계-4六은 형. 참새 물기, 모리시타 시스템, 고다 류 ▲3八비, 앉은 은 변화형 : ▲3五보, 다마루 류 급전 망루, 게걸음 은, 오른쪽 옥, 무리 망루, 4수 각 후수 급전 망루 : 요네나가 류 급전 망루, 나카하라 류 급전 망루, 고다 류 급전 망루, 망루 중비차, 오른쪽 사간비차, △6二비 전법, 원시봉은 각행교환 앉은은 : 서로 앉은 은, 후수 봉은 그외 : 조융 통은, 봉은, 차각각.. 더보기
장기의 게임이론 분류 보통 장기류의 게임은 컴퓨터가 생각 이상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비슷해보이는 바둑과 비교하면 더욱 그런데, 바둑 프로그램은 아마츄어 중수 수준도 어려운데 반해 장기계통의 게임에서 컴퓨터의 실력은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는 인간을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한 것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기는 2인-제로섬-유한-확정-완전정보 게임으로 분류되어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의 연구대상에 적합한 것으로 인정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종류는, 체스나 장기, 쇼기 같은 차트랑가 류의 게임, 오델로, 오목 , 위쌍성, 3목 , Checkrer 등등이 있는데 이들은 이론적으로는 완전한 예측이 가능하고, 쌍방이 최선의 수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선수필승, 후수필승, 무승부 등이 시작부터 정해진다는 것이 특징이고 모든 패턴이 .. 더보기
몰이비차 몰이비차, 진비차(振り飛車, ふりびしゃ). 앉은비차, 거비차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초기배치에 2열(후수라면 8열)에 있는 비차를 옆으로 옮겨서 공격해 나가는 전법. 앉은비차가 상대라면 몰이비차 측은 각길을 막아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행교환은 보통 몰이비차 쪽에 불리하다) 울타리는 미노 울타리나 보다 안정적인 혈웅 울타리를 사용한다. 보통 상대가 공격하게 하면서 그에 대처해가며 말을 다뤄나가고 최종적으로는 방어의 견고함을 살려서 이기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말이 얼마나 잘 처리되었는지가 몰이비차의 형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앞에서 보다 수비적이라고 적었지만 오늘날에는 앉은비차도 몰이비차의 미노 울타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왼쪽 미노나 거비차 혈웅, 밀레니엄 울타리 등으로.. 더보기
[전법] 안목 울타리 일본 장기에서 방어진형의 하나로, 안목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안목이란 눈이 많은 지방에서 눈의 무게로 지붕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붕에 기울기를 줘서 만드는 모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수라면 왼쪽 금은 7八, 왼쪽은은 6七, 오른쪽 은을 5七, 오른쪽 금을 5八에 움직이고 왕은 6九로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비, 각, 오른쪽 은, 오른쪽 계가 협력하여 4열을 노려나가는 것이 됩니다. 비차나 각행이 교환당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방어력이 있고 울타리를 짜나가는 순서가 유연하며 대각선으로 틈이 있기 때문에 각행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왕이 움직일 곳도 충분하다는 점 등등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왕 주변의 방어에 틈이 있기 때문에 측면에서 공격해오는데 약하고, .. 더보기
81다이버 장기 1~2화 스가타에게 히다카가 복수전을 신청해서 벌어진 대국에서 선수는 분명히 스가타였습니다. 여기서 보면 스가타는 가운데 보를 올리고 있죠. 이후의 전개를 보면 대충 스가타는 고키겐 중비차로 나가는 듯 한데, 그래도 수순이 좀 이상하고요, 후수 차례의 히다카는 정석대로 각길을 엽니다. 스가타는 방금 올렸던 보를 잡고 바로 올립니다. 이렇게 하면 각한테 보가 그냥 잡히죠. 방금전에 '이 사람은 굉장히 강하다'라고 생각해놓고 보 하나쯤은 떼어줘도 된다고 생각한걸까요? 2ch에 가봤더니 스가타가 후수인 상태로 ▲76보 △34보 ▲48은 △54보 ▲46보 △55보 ▲47은 △52비 ▲68옥 △62옥 ▲78옥 △72옥 ▲36보 △42은 ▲58금 오른쪽 △53은 ▲96보 △94보 ▲38비 △54은 ▲35보 △동보 ▲동비 △.. 더보기
[전법] 사간비차 사간비차란 몰이비차 전법의 일종으로 선수라면 비차를 6열에, 후수라면 비차를 4열에 위치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몰이비차 전법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전법으로 일본장기 최고의 기보에 해당하는 1607년 6월에 초대 오오하시 소케이와 혼인보와의 대국에서도 후수인 혼인보가 사간비차를 사용하고 있는 걸 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데다가 후지이 다케시 9단을 비롯해서 고바야시 켄지 9단, 쿠보 토시아키 7단 등 많은 기사들이 연구성과와 실적을 쌓아올려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법입니다. 무엇보다 몰이비차 전법 중에서 반면 전체의 밸런스가 좋아서 앉은비차측에서 공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사간비차 자체에는 "목적"이 특별히 드러나지 않고 앉은비차의 작전에.. 더보기
81다이버 드라마 예전에 소개했던 81다이버가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더니 드라마로 방영되네요. 토요일 심야 드라마로 후지텔레비전에서 5월 3일부터 방송 개시했습니다. 전에 월하의 기사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일본에서 법률로 금지되어 있는 내기 장기라서 공중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되네요. 하기사 우리나라에서도 타짜가 극장에서 개봉,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주연으로 스가타 역에는 미조바타 준페이. 여 주인공이 되는 나카시즈 소요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목소리 담당이었던 나카 리사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CG나 표현 면에서 일드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입니다. 장기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라니 쵸큼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이.. 더보기
[전법] 고키겐 중비차 중비차는 원래 수비적인 요소가 강한 전법이었지만 고키겐 중비차는 공격 전법입니다. 왜 일본어로 '기분좋다'라는 뜻의 고키겐이 붙었는가 하면, 항상 미소가 만연한 모습으로 '고키겐류'라고 자처하고 다니는 프로기사 콘도 마사카즈가 마쓰다식 이시다류와 5열 선점 중비차를 바탕으로 개발해서 장려회 시절부터 사용해온 전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법으로 콘도 마사카즈는 2001년에는 마쓰다 고조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종반까지 승률이 9할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종반까지 정석화되어 일시 유행하기도 했지만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는 마이너 전법이라 하부 요시하루는 "재미있는 전법이라고 생각하기만, 별로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평가하고 있었으나 이후에 다시 채용율이 오르면서 .. 더보기
[전법] 중비차 중비차는 일본장기에서 전법의 일종으로, 선수 후수 모두 비차를 5열에 위치시키는 전법입니다. 몰이비차 전법 중에서도 특히 공격적인 요소가 강한 전법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기 도면인 마쓰다이라 이에타다(松平家忠)의 "이에타다 일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래가 오랜 전법이지만 오랫동안 초심자 전법으로 분류되어 "서투른 중비차"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바보 취급 당했지만 전후에 마쓰다 시게유키(松田茂行)가 "쓰노 중비차"를 창안하면서 따라 프로 기전에서도 사용될 만한 전법으로 발전했습니다. 본래 일본장기판 정중앙의 5五는 텐노잔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중앙을 점하면 자연히 우세하게 된다는 직관적인 장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키겐 중비차와 같은 새로운 타입의 중비차가 등장하여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