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보

우샤뽕 일본어로 우샤는 토끼, 우샤뽕이면 깡총토끼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홈페이지 캐치프레이즈로 "일본장기의 세계에 혁명을!" 이라고 적힌 걸 봐서는 애니메이션의 팬일까요? 귀여운(?)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그냥 보기에는 별로 특별할게 없어 보이지만 보난자 이전에 프리웨어 일본장기계를 주름잡던 강자로 초단 정도 실력은 나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일본장기 프로그램 중 가장 추천할만한 건 K-Shogi라고 생각하지만 그에 버금갈 만한 강추 프로그램입니다. 귀여운(?)인터페이스 시작 설정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있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입니다. Lv0이라고 해도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초보자 클래스라면 말을 떼고두지 않는한 쉽게는 이기기 힘들겠습니다만, Lv0과 Lv1은 실수 루틴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 치고는 의외.. 더보기
81다이버 9화 중반에 들어서면서 4차원 근성작이 되어가던 CG빨 드라마가 단숨에 그럴듯한 전개로 돌아섰군요. 중간구원에 나선 아유미의 얀데레는 너무나 급격한 츤>데레>얀>데레 변화로,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지만 마지막 부분의 "졌습니다"로 그럭저럭 마무리했습니다. 미즈타 나리히테와 마츠야마 히로아키가 번갈아 가면서 프로듀스 하기 때문인걸까요? 어쩌면 이 드라마의 주제는 여자의 변신일지도 모르겠군요. 접수사=소요, 미사키=귀 미사키, 아유미=귀 아유미. 무구루마도 변신계에 해당되지는 않을 듯 한데, 애초부터 무리하게 집어넣었다는 느낌일 뿐입니다. 잘 쓰면 좋았을 캐릭이지만 도저히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간신히 진지한 승부 모드가 되어 아유미를 꺽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어간 스가타가 마주한 것은 장려회 시절의 .. 더보기
81다이버 8화 지효성 독을 마시고 해독제를 건 승부! 를 베이스로, 꽃꽃이를 하는 동생과 꽃병을 만드는 형이 맹렬하게 기세를 올려옵니다. 원작하고 동떨어진 전개가 될 것은 예측대로지만 꽃꽃이 부분은 7권(국내 미발매)을 모티브로 하고 있군요. 8월 2일부터는 다음 작품이 예고된 시점에서 이미 반쯤은 근성작이 된 이 드라마를 어떻게 전개해서 마무리할까요. 게다가 본부의 장소나 건물에 있어서도 4차원인 느낌이었지만 츤데레라고 생각되던 동생이 사실은 얀데레였을 줄이야... 제작자라면 수습하는데도 막막할 듯하네요. 2ch에서는 시바타 요크사루의 스타일을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서 무리하게 CG로 범벅을 했다가 맛이 가버렸다는 의견이 대세인 듯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설픈 시작에서 몬지야마, 키리노 까지 한창 텐션을 올렸.. 더보기
[전법] 봉은(棒銀) 봉은(棒銀, 일본명 ぼうぎん, 영문명 Climbing Silver)이란 은장을 봉으로 찌르듯이 비차 앞쪽으로 빠르게 전진시키는 일본장기의 전법을 말합니다. 비차가 뒤에서 받쳐주는 가운데 은장이 상대방의 진형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로 큰말들을 조합해서 상대방의 진형을 무너트리는 공격력을 확보한다라는 단순명쾌한 공격이론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봉은입니다. 이것은 원시봉은의 예입니다. 선수가 명백하게 유리하죠. 하지만 대책도 확립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후수의 대응이 좋았기 때문에 후수가 유리합니다. 봉은은 역사가 오랜 전법으로 초대명인 오오하시 소케이의 장기에서도 유사한 형태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 명쾌한 속공형 전법으로 일단 4단 이상으로 은이 올라갔다면 엄청난 파괴력이 있지만 그런만큼 단조로워서 ..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6국 기보출처 http://wiki.optus.nu/shogi/index.php?cmd=kif&cmds=display&kid=64457 1일차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에게 하부 요시하루 2관이 도전한 "제66기 명인전 7번국" 제6국이 16일 오전 9시에 야마가타 현의 텐도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제66기 명인전 제1국은 모리우치 명인의 승리였지만 제2국부터 제4국까지 하부 2관이 3연승을 거두어 3-1로 몰린 상황에서 모리우치 명인이 제5국에서 승리, 3-2로 일단 만회한 상황. 이번 대국에서는 모리우치 명인이 따라잡을지, 하부 2관왕이 선수차례의 이점을 살려서 명인위를 탈취하고 통산 5기로 19세 영세명인위 획득을 결정지을지가 주목되는 이 일전은 서로 앉은비차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 19수까지 선수의 ..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5국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 (마이니치 신문)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에게 하부 요시하루 2관이 도전한 제66기 명인전 7번국의 제5번국 코후에서 있었습니다. 초전에서 패하고 3연승을 거두며 명인위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던 하부 2관이 염원하던 영세 명인 자격까지 1승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제6국에서는 이길 수 있을까요. 명인위를 결정짓느냐 모리우치 명인의 기사회생이냐가 주목되는 한판에서 모리우치 명인은 ▲2六보, 하부 도전자는 △8四보로 응하여 서로 앉은비차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보 보기 오전 11시. △1四보의 국면에서 진형은 제3국과 같은 종보잡기 쌍방공격. 크게 우세하던 모리우치 명인이 설마하던 역전패를 당하면서 하부 2관이 후수 차례에서 승리한, 의미있었던 제3국에서 이미 사용하여 한번 실패했던 전법을 다.. 더보기
제66기 명인전 제4국 모리우치 토시유키 명인(37)에게 하부 요시하루 2관(37)이 도전한 제66기 명인전 7번국(아사히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 주최)의 제4국이 20일 오전 9시부터 나고야의 "웨스턴 나고야 캐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부 2관이 제3국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1로 앞서나가는 중에 후수 차례인 모리우치 명인이 승부를 원점을 돌릴 수 있을지가 주목받은 일전. 선수의 하부 요시하루는 ▲7六보로 각길을 열고 모리우치 명인도 △3四보로 응했습니다. 대국 개시 30분이 지나고 모리우치 명인은 각행을 교환하고 제1국, 제2국에 이어 "1수 손해 각행교환"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오전 11시를 앞에 두고 도발해온 것은 모리우치 명인으로, △2二비로 △4二비라면 무난하지만 강하게 나온 상황에서 하부 도전자도 강경하게.. 더보기
81다이버 장기 3화 꽃이 만발한 배경에서 폴짝폴짝 미루쿠가 뛴다. 이것만으로 시청율이 급상승. 81다이버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군요. 제 블로그에 들리는 분들 중에서 한 1/3정도는 81다이버 관련글을 검색하다가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81다이버 시청율은 첫방송에서 6.8%였습니다. 이것은 토요일 심야라서 원래 낮은 편이라고 해도 좀 심하다는 평이었죠. 2회에서는 제법 상승, 7.6%로 뛰었는데, 방송시간이 늦춰졌다는 안좋은 상황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급작스럽게 뉴스프로그램에서 미국 대선 관련 내용을 이야기하다 81다이버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급작스럽게 "밀어주기"가 이루어진 결과, 평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1, 2화를 재방송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방영시간이 조정되었음에도 불.. 더보기
웹기보의 사용 그동안 웹에서 바로 기보를 볼 수 있게 하려고 무던히도 찾아보았는데 드디어 성공했네요. 기념삼아서 기보한개를 올려봅니다. 1수에서 3수까지는 변형진행입니다. 보통 일본장기를 시작할때 선수측은 7六보나 2六보가 나오게 되는데 각행이나 비차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죠. 귀신죽이기를 잘못사용한 듯한 전법이 되었습니다. 만약 상대가 이렇게 나온다면 빠른 이시다류로 대응해 주세요. 단번에 박살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런 수를 처음 본 K-Shogi가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이긴 기보입니다. 7수째에서 우리편 각은 완전히 상대방 진형을 유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一의 향차를 잡아버리면 적진은 거의다 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상황을 막기 위해 급히 비차가 이동해서 은과 연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