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바보를 보내며
아르미셸
2009. 5. 23. 17:06
바보가
성장의 뒤편 그늘에서 눈물흘리던
희망과 아픔, 그리고 열망을 담고 날아올랐다.
그날 나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보았다.
바보는 많은 이들의 비난과 자신의 결점에도
저기 있는 산을, 길을 막고있는 산을 옮기려 했다.
그러나 끝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모자로 끝나 버렸고,
결국 바보는 바위에서 떨어져 죽어벼렸다.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어간다.
마음 한켠의 희망이여, 안녕.